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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배종찬 "여론 조사보다는 결과가 박빙일 가능성도 있다"

[이슈 완전정복] 배종찬 "여론 조사보다는 결과가 박빙일 가능성도 있다"
입력 2021-04-07 14:24 | 수정 2021-04-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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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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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재보선 2시 현재 투표율 40%…지난 지방선거보다 높아"

    "사전투표율 높으면 최종 투표율도 높아"

    "높은 사전투표율, 유불리 단정할 수 없어…선관위도 몰라"

    "종로구, 동작구 사전투표율 높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적극 투표"

    "2030대 야당 지지 높은 여론조사… 투표장까지 이끌지는 미지수"

    "실제 투표자 비율 50%가 높아… 50대 표심이 캐스팅보트 역할"

    "숨은 진보 有… 정부‧여당발 각종 악재에 침묵한 지지층 있어"

    "2030 무응답층 많아… 숨은 진보 10% 가까이 될 듯"

    "정세균·한명숙 선거처럼 역전 가능? … 끝까지 가봐야"

    "온라인 검색량, 박영선보다 오세훈 많아… 부정적 검색이 많아"

    "지난 총선 여론조사 적중, 정확도 높아져 신뢰해도 좋아"

    "투표율 50% 넘으면 야당 유리? 본투표는 보수층이 많아"
    ◀ 앵커 ▶

    뉴스 외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여야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박빙 승부를 예상한 반면 야당은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압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소장과 자세히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일단 지금 투표율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예상하고.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높은 편입니다. 사전 투표율까지 포함이 돼서 집계되고 있는데 서울의 경우에는 40%를 넘어섰고 그리고 부산의 경우에는 1시 기준으로 40%에 거의 육박해가고 있거든요. 사전 투표율도 역대 가장 높은 재보궐선거에서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그리고 지금 최종 투표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이번 선거가 미니 대선 또는 대선 전초전이라는 이야기를듣고 있거든요. 그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또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거꾸로 이야기하면 진영 싸움이 거세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겠죠?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진영 간 대결 구도가 이게 선거 결과가 차기 대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또 내년 대통령 선거 이전의 정국에도 상당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만큼 우리가 아주 높은 투표율이라고 하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의 66% 이상의 투표율인데 그것만큼은 안 되더라도 50%가 넘는다 하더라도 재보궐선거로서 비교적 또 상대적으로 높다고 봐야 하겠죠.

    ◀ 앵커 ▶

    그렇다면 사전 투표율이 높을때는 보통 본 선거일도 높습니까, 어떻습니까 평균적으로.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이게 사전 투표가 최종 투표율을 높이는 데 견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전 투표가 기선 제압의 그런 의미도 담겨 있고 그러다 보니까 사전 투표를 이렇게 많이 했는데 그러면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본 선거일에 투표를 더 하자, 이렇게 나올 수도 있는 거고 국민의당은 대체적으로 여론 조사에서 언제 투표할래요 물어보면 본선 그날 투표하겠다는 의향이 나타났거든요. 그렇다면 사전 투표는 그러면 좀 높은만큼 본 선거에는 우리가 투표하는 게 좋지 않아? 이런 결집의 현상도 나타난다고 볼 수있겠죠.

    ◀ 앵커 ▶

    그렇다면 사전 투표율이 높은것이 여당에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글쎄, 이게 우리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추정컨대 서울의 경우에도 종로구 또 송파구, 동작구가 투표율이 높았던 것을 보면 특히 주목하는 곳은 종로구와 동작구인데 전통적으로 사전 투표율이 높았던 곳이고 이번에도 높았던 만큼 그만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이 적극적으로 투표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투표자 수를 보면 또 송파구가 가장 높거든요. 강남 3구는 부동산 이슈 또 LH 사태 여파가 그만큼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국민의힘도 그 못지않게 또 적극적으로 열심히 사전 투표에 참여를 했다고 해석을 할 수가 있는 것이겠죠.

    ◀ 앵커 ▶

    그러니까 사전 투표율이 높은것 자체로는 여야 어디가 유리했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거군요, 지금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럼요. 이거는 중앙선관위도 모릅니다.

    ◀ 앵커 ▶

    그러면요. 젊은 층 투표율이 보통 사전에 젊은 층들이 많이 하지 않나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젊은층이 많이 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건가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같아요. 또 공휴일이 아닙니다. 보통 우리가 전국 동시 선거를 실시할 경우에는 공휴일로 지정이 되지만 오늘 같은 경우에는 평일과 다름 없기때문에 주로 금요일, 토요일 사전 투표 때 20대, 30대, 40대 화이트 컬러 투표를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전 투표에 진보적성향의 유권자가 많다고 해석하는 이유는 화이트 컬러, 그리고 20대,30대는 유권자의 특성상 진보적 성향이 강한 유권자다. 이렇게 분석, 추정을 하는 것이죠.

    ◀ 앵커 ▶

    그런데 그것이 이번에는 바뀌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 이야기가 뭐냐 하면 20대, 30대의 경우에도 LH 사태 여파 또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 평가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오세훈 후보는 지지하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렇게 해석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작 2, 30대도 무슨이야기야.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이랑 김영춘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의 오세훈이나 또 박형준 후보를 지지했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석하는데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나 박형준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20대의 경우에는 여론조사인 거죠. 이들은 적극적으로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고 있는 그런 표심이라기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하고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 최근 20대와 30대 부정 평가가 높아졌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거의 그대로 거울처럼 반영이 돼서 미러 이펙트라고 하는데 거울에 반사되는 것처럼 여론 조사 결과가 나타나면 실제 이들이 여론 조사에서는 투표장에 나왔을지, 안 나왔을지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중요한 것은여론 조사는 말 그대로 투표율을 100%라고 보고 실시하는 조사인데 오늘 우리가 MBC에서 발표되는 출구 조사나 실제 투표자들이 하게 되는 것은 바로 실제 투표 행위거든요. 이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죠.

    ◀ 앵커 ▶

    그렇다면 20대가 보수화됐다. 혹은 20대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에소장님은 딱 정확히 공감할 수 있는 건 아니시군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단정할 수 없는 게 20대의 경우에는이 표심이 문 대통령의 지지로부터 이탈됐다. 이렇게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자리 문제 또 부동산 여파또 남녀 간에 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들의 경우에는 좀 더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데 그런 이유는 좀 더 군대를 가거나 이럴 경우에는상대적으로 박탈감, 소외감, 이게 상박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 추세도 나타나기 때문에 단정짓기는 힘든데 일각에서는 이런 20대의 성향을 두고서 신보수세대가 아니냐. 50대에 대해서는 신진보세대가 아니냐, 지난 총선 때의 유권자들의 50대의 성향을 보면.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20대, 30대에 많이 주목하고 있는데 실제 투표자의 비율을 본다면 50대가 더 중요합니다. 50대가 40대는 서울을 기준으로 볼 때 박영선, 60대 이상은 오세훈이라면 50대는 어디로 갔을까. 50대 표심이 그만큼 중요한.

    ◀ 앵커 ▶

    50대가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건가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50대의 경우에는 우리가 주로 한 5년, 7년 전 선거까지만 하더라도 50대는 보수 성향이 강한 유권자로 분류됐어요. 그런데 2017년 국정 농단이 있고 난후에는 50대 성향도 상당히 진보화됐습니다. 그래서 55세를 전후로 해서 오히려 55세 이상이 보수 성향이 강하고 55세 미만은 오히려 진보 성향이 있다, 이래서 우리가 분기점이 있는 연령대를 50대라고.

    ◀ 앵커 ▶

    55세로 보시는군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게 실시돼서 나왔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제가 50대라서 그렇게 드린 말씀이아니고요. 50대가 중요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저번 결과로는 50대의 다수 쪽이 진보 쪽을 선택했던 거로 평가할 수 있는 거죠?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그러면 이번 여론 조사에보면요. 20대에 대해서 상당히 어떤 일반적인 분석과 약간은 다른을 해주셨는데요, 소장님께서. 20대는 보통 이번에 20대가 바뀌었다, 그런 게 아니라면 20대가 현 정권에 실망한 건 맞는데 오세훈 후보는 찍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그만큼 정권 심판 성격이 강하다면 그것은 이유가 될 수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는 거죠. 분명히 개인의 신상과 또는 의혹과 관련된 평가라면 그런 부분들은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분석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게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나왔던 이유는 그만큼 오세훈 후보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 앵커 ▶

    인물론이라기보다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현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죠.

    ◀ 앵커 ▶

    그래서 실망한 그 20대 젊은 층이 투표장에는 안 갈 수 있겠다, 평가한 건가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갈지, 안 갈지는 모르는 일이죠. 그거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앵커 ▶

    그러나 그 사람들이 오세훈 후보를 꼭 찍는다는 보장도 역시 단정할 수가 없다, 이 말씀이시죠?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진보 성향이 강했던 특히 30대는 그러다 보니까 박영선 후보의 입장에서는 막판까지도 2, 30대 표심을 견인해 내기 위해서 또 회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공약들을 많이 발표했던 이유가 되는 거죠. 오세훈 후보도 마찬가지고. 2, 30대들을 이번에 잡아보자. 그런 어떤 선거 전략이 상당히 두 후보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여론 조사 내내 보면요, 한 번도 그 추세가 바뀌지 않고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 사이에 10%, 20% 차이. 혹은 뒤로 갈수록 더 벌어진 그런데 여당 쪽에서는 숨은 진보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소장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숨은 진보가 있죠. 왜 숨어 있을 수밖에 없냐 하면 여론 조사를 실시할 때는 각종 악재가 정부 여당발 많이 터졌잖아요. 특히 LH발, 본인이 다수의 여론과는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선뜻 자기 입장을 분명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른바 침묵의 나선이라고 하거든요. 이게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노엘렛노이만 교수가 발표를 했던 그런 이론인데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실제 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조사에 참여하더라도 응답을 요구하거나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진보가 보수층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30대의 경우에는 선뜻 어느 후보가 아닌 무응답층이 많았거든요. 그렇다면 샤이 진보, 숨어 있는 표가 있는 건 분명한데 이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대체로 우리가 과거의 경험으로나 또는판별 분석을 통해서 굳이 분석을 참고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10% 가까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 10%가 투표소에 갈지 여부를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 그만큼 우리가 최종적으로 숨은 진보, 샤이 진보가 있다면 이들이 투표했을지를 알아내기는 어려운 일인 거죠.

    ◀ 앵커 ▶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장님의 분석을 이렇게 전반적으로 들어보면 지금까지 여론 조사에 나타난 격차보다는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시는 것 같은데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럴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데결국 중요한 건 오늘 선거입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들은전통적으로 사전 투표를 많이 했다. 그러면 오늘도 비교적 투표율이 높은 것이거든요. 오늘 투표날, 바로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은 숨어 있는 표가 있다면 얼마큼 투표소에 갔을까. 또는 본선거일에 국민의힘 보수 성향 유권자가 대거 나왔을지, 이 부분을 사실 알아내는 건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런 만큼 참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투표율이 대체로 높다는 것은 양쪽 모두가 다 나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끝까지, 왜냐하면 8시까지이기 때문에. 특히 마감 효과가 중요합니다. 6시 이후에 투표율이 오른다? 이러면 화이트 컬러나 2, 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우리가 관심의 눈길을 거두지는 말아야겠죠.

    ◀ 앵커 ▶

    여당에서는 지금, 그러니까 이 투표 결과가 과거에 의외로 나왔던 적이 몇 번 있지 않았습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 결과가 또 나올 것이다 그렇게 장담하는데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단 말씀이신가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그거를 우리가 없다고 할 수는없겠죠.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우려하는 것이 그것이고 계속해서 투표 독려를 하는이유일 텐데. 2010년의 경우에는 지방 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사자인 오세훈 후보가 이번에도 출마를 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오세훈 후보와 한명숙 후보의 대결에서 거의 여론 조사에서 20%포인트 가까이 앞서가던 오세훈후보가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까 초반 개표에서는 한 후보가 오히려앞서갔어요. 이거 한명숙 후보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새벽 3시,4시경에 주로 오 후보의 지지표가 많은 강남 3구 쪽에서 개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0.6%포인트, 오 후보가 진땀 승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때 여론 조사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 여론 조사가 의도가 있었거나 이런 것은 아니고 그 당시에는 무선 전화가 표집이 안 됐습니다. 포함이 안 됐기 때문에 기술적인 샤이진보가 있었다. 그리고 2010년의 경우에는 종로구 선거였는데 이때는 정세균 후보와 맞붙었던 오세훈 후보였는데 이때는 깜깜이 기간에 크로스가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정세균 후보가 공식적으로는 여론 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죠. 이때 오히려 판세가 뒤집어지면서 정세균 후보가 더 앞서가서 격차를 오히려 더 많이 내는 그런 최종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 여론 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의 판세는 알 수가 없거든요. 막판까지 어떤 후보가 누구의 지지층들을 더 많이 후보들이 견인을 하고 있는가, 이게 중요한 거고 지금 선거 초반과 중반에는 주로 정권 심판에 무게가 실렸는데 선거 막바지에 들어서는 후보자 심판론도 빅데이터로 부각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끝까지 좀 봐야 하는, 끝까지 볼 필요가 있는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 빅데이터라는 게 검색량 이거로 판단해도 되는 건가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그런데 언급양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이 빅데이터상으로도 언급양이 누가 많느냐도 최종 승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게 부정적인 내용이냐 긍정적인 내용이냐.

    ◀ 앵커 ▶

    그걸 여쭤보고 싶었어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이게 나오느냐.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빅데이터는 참고를 해주십시오. 소셜메티억스인사이트에서 3월25일부터 31일까지 분석한 내용을 보면 언급량은 오세훈 후보가 더 많습니다. 워낙 내곡동 땅에 대해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 그런데 감성 분석이 반드시 여론 조사의 긍정이냐, 부정이냐를 딱 나누어서 볼 수는 없는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이미지는 또 오세훈 후보 쪽에 많기 때문에 빅데이터도 상당히 지금 팽팽한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만으로도 누가 승자다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그런 접전 양상이 되겠습니다.

    ◀ 앵커 ▶

    빅데이터의 단순 검색량이 아니라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도 그 데이터로 검색이 가능한 거군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실질적으로 그걸 관련된 문장이나 단어의 검색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빅데이터가 우리가 크게 신뢰를 얻게 됐던 배경에는 2016년 미국 대선입니다. 그때 보면 트럼프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보다도 훨씬 언급량이 많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론 조사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앞서가지만 그러니까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후보의 경우에는 구글의 언급량을 보면 훨씬 많은 거예요. 그게 왜냐하면 여론 조사는 정말 좌충우돌하는 그런 트러블 메이커인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간접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SNS상에서 또 빅데이터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량이, 후보에 대한 당시. 언급량이 많아서 그랬는데 중요한것은요. 이게 언급량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이게 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죠.

    ◀ 앵커 ▶

    저는 단순 언급 말고 거기 부정과 긍정도 분석이 가능하다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습니다. 또 연관도가 중요한데 어떤 연관어가 많이 등장하냐. 박영선 후보의 경우에는 줄곧 민주당또는 서울 이렇게 일반적인 선거 내용이 많이 나왔다면 오세훈 후보의 경우에는 내곡동 그리고 땅 문제와 관련된 부분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이게 어디로 갔을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과연 빅데이터상에 나왔던 바닥 민심이 어디 쪽으로 더 영향을 미쳤을지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있겠습니다.

    ◀ 앵커 ▶

    제가 말씀듣다 보니까 두 가지 질문이 딱 생각나는데 하나는 과거의 기술적 문제로써 편차가 많이 났다. 무슨 이야기냐면 과거에는 무선 전화가도입이 안 돼서 20% 격차가 뒤집히려고 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이번에는 무선전화하고 그 기법을 다 보존했기 때문에 오차가 적은 거 아닌가요, 이번 여론 조사는? 어떻습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래서 지난 총선 때 상당히 선거 여론 조사가 적중했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거든요. 그런 만큼 선거 여론 조사 과학적으로는 더 이상 큰 보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수준이 올라와 있기때문에 여론 조사 자체는 신뢰를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에 판세와 결과가 다르다면 그거는 여론 조사가 실시되지 않는 기간 동안 변할 수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고 오늘8시 15분에 발표가 되는 출구 조사, MBC를 통해서 지켜보시게 될 텐데 출구 조사는 말 그대로 투표하고 나오는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만큼 적중도와 또 투표소에서의 전체 선거의 결과가 비슷한 투표소만 골라 골라 골라서 출구 조사가 실시되는 것이고 궁금한 거 또 하나 제가 자문자답을 해보면 사전 투표율이이렇게 높은데 이거는 어떻게 포함이 되느냐, 궁금하실 거예요. 출구 조사는 못 했는데. 이건 성별 그리고 연령대별 그리고 그 지역에서의 투표율 정도는 중앙선관위의 협조를 얻을 수있습니다.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노하우, 모델 기법을 통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세 곳의 여론 조사 기관에서 철저하게분석이 될 것입니다.

    ◀ 앵커 ▶

    그리고 아까 검색 관련해서 하나 여쭤보는 게 인물론보다는 어떤 이번에는 진영 싸움이 강한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검색량 보면 내곡동이나 오세훈 후보한테 불리한 부정적인 검색이 많다고 했었는데요. 그런데 어차피 진영 대결이면 인물론이아니면 부정적인 후보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 건 영향을 못 미치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중소층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이나 진보층. 또 국민의힘이나 보수층의 표심을 바꾸긴 힘들 거예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막판에 중도층 표심들이 고민하는 것은 정권 심판이냐, 아니면 이 중도층이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줬거든요. 좀 더 고민해 보고 과연 우리가 후보자 심판을 해야 하느냐, 막판까지 어떤 것이 더 큰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LH 정권 심판 여론인지 아니면 후보자 심판과 관련된 여론인지 적어도 중도층 표심에는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것이죠.

    ◀ 앵커 ▶

    흔한 어떤 일반적인 평가는, 지금까지요. 내곡동 같은 어떤 사안을 가지고 도덕성 공격을 계속 여당이 야당에 대해서 했는데 이게 별 영향이 없었다, 이게 여태까지 여론 조사 결과였는데 그게 중도층의 표심에는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하게 되는 것이 마지막으로 최종 완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의 결정이 이루어졌고 영향을 줬는지는 출구 조사 또 결과 그리고 개표 결과를 지켜야 봐야겠죠.

    ◀ 앵커 ▶

    시간 거의 다 됐는데 한두 가지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재보궐선거는 일반 선거랑은 완전 다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그건 어떤 의미에서 그렇습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건 투표율을 예측하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대체적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봤던 그 이전의 선거와 세대별 투표율이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우리가 계속해서 과연 어떤 후보에게 좀 더 유리한 환경일까를 이게 뽑아내기가 쉽지 않은 것은 재보궐선거 때는요. 20대, 30대, 40대, 50대, 이 60대이상의 투표율이 차이가 있습니다. 재보궐의 특성상. 그래서 다른 선거보다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선거가 재보궐선거다라는 설명을 드리게 되는것이죠.

    ◀ 앵커 ▶

    그리고 여야 양당이 모두 50% 투표율 기준으로 그게 넘으면 자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약간 아전인수로 양당이 다 해석하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보시기에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것도 제가 분석을 해드리는데 왜냐하면 본 선거일, 오늘 아직까지 시간이 더 있습니다. 8시까지, 오늘 투표율 양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그래도 투표양이 많다면 오늘 투표를 많이 하겠다고 한 것이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 조금 더 기대를 가지지 않겠느냐.

    ◀ 앵커 ▶

    오늘 투표율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오늘 투표율이 낮으면. 그래서 오늘 투표율이 낮으면, 사전 투표율 전통적으로 많이 하게 되는 것이 민주당 또 진보층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추세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을 해드리는데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입니다.

    ◀ 앵커 ▶

    마지막 하나 질문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이번 선거가 향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세요? 승패에 따라서.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이번 선거가 왜 중요하냐면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대통령 지지율 변화입니다. 그다음에 정당 지지율도 변합니다. 특히 중요한 게 차기 대권 구도가 바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재명 지사 여권 내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총리, 사의 표명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여권 내에 특히, 야권은 야권이지만 여권 내의 차기 대권주자를 뒤흔들어놓는 점에서 말 그대로 3종 세트,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 3종세트를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이번 보궐선거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 앵커 ▶

    어느 쪽이 이기는가는 매우 변수가 굉장히 복잡하겠군요, 그거는.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

    그렇죠. 매트릭스가 되겠죠, 그거는.

    ◀ 앵커 ▶

    그거까지는 못 여쭤보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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