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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백신과 혈전증관계와 위험성은 어느 정도?

[이슈 완전정복] 백신과 혈전증관계와 위험성은 어느 정도?
입력 2021-04-07 14:40 | 수정 2021-04-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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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2~3주가 4차 유행 방역 골든타임…하루 1천 명대 수준이면 방어 성공"

    "방역 완화가 급증세 원인…영업시간 제한 원상태로 돌리고 유흥업도 영업제한 등 필요"

    "하루새 확산 추세 급격히 악화…하루빨리 단계 격상하고 적용해야, 다음 주면 늦어"

    "뇌정맥동혈전, 10만 명당 1명 정도 발생…매우 드문 확률로 아나필락시스와 비슷"

    "유럽보다 국내 혈전증 발생률 낮아 접종에 따른 이익 잘 판단해야"

    "주로 55세 미만 여성서 발생…65세 이상 접종은 안전성에 문제없어"

    "내일부터 보육 교사 등 접종 시작…젊은 층 접종에 대한 판단 필요한 상황"

    "뇌정맥동혈전, 접종 후 4일~12일 사이 발생…심한 두통·시야 장애 있다면 병원으로"

    "MRI·CT검사 후 항혈전제 투여해 치료…증상 자각 3시간 내 방문해야 치료 시기 안 놓쳐"
    ◀ 앵커 ▶

    정재훈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걱정입니다. 갑자기 이렇게 불어나고. 계속 이렇게 불어날 거라는 말씀은 해주셨는데 지금 상황 굉장히 심각하죠.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굉장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오면서 4차 유행이 곧 올 수 있다, 이 정도의 단계였다면 어제부터 확진자 숫자가 600명대로 올라갔거든요. 그러면서 저는 지금 상태가 4차 유행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보고요. 지금부터 한 2, 3주 정도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때 우리가 얼마나 방역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4차 유행의 크기가 결정이 될 겁니다.

    ◀ 앵커 ▶

    잘못하면 진짜 굉장히 크게 터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석되는데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결국은 우리가 확진자 숫자가 3차 유행에서는 1200명이 마지막 가장 높은 지점이었거든요. 그런데 4차 유행 같은 경우에는 출발선 자체가 500명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100명대에서 출발한 3차 유행보다는 훨씬 더 크기가 커질 수 있고요. 1000명대 정도로 막았으면 굉장히 잘 막은 것이고 잘 못 막으면 그것보다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1000명대로 막으면 잘 막은거로 보시는군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훨씬 더 상황이 안 좋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그러면?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저는 정부에서 제시하기로는 2000명까지는 우리가 수용할 역량이 된다. 이렇게 발표가 되어 있지만 더 최악의 상황도 가정을 해야 한다고 보고요.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우리가 우리 의료 체계가, 현재로서 준비돼 있는 의료 체계가 버틸 수 있는 환자 수가 몇 명쯤 되는 건가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결국은 우리가 중요한 것이 확진자 숫자보다는 중환자의 숫자가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1차 접종을 통해서 대부분의 중환자는 중환자가 될 수 있는 기저질환자 그 다음에 노인 같은 경우에는 접종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중환자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다 보면 결국 거기 안에서는 확률의 문제이기 때문에 확률에 따라서 증가할 수 있고 저는 2000명 정도까지는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고봅니다. 그런데 이게 길어지게 되고 그다음에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게 되면 코로나19 진료하는 데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만 다른 진료 영역에서는 또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 앵커 ▶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이 아닌이 의료 체계가 부담이 되면 다른 데서 아프신 중환자들이 또 문제가 될 수있겠군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코로나19를 진료를 하다 보면 다른 중환자에 대한 진료 역량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코로나19의 부수적인 피해라고 볼 수 있는데 유행 자체의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굉장히 국민 건강이 안 좋게 되는거죠.

    ◀ 앵커 ▶

    그렇다면 지금면 어떤 여러가지 4차 대유행의 어떤 위험을 계속적으로 경고해 왔습니다만 한편에서는요. 날씨 좋아지고 하면 문 열어놓고 하면 덜할 거다, 이런 예측도 있었는데 왜 이렇게 늘어난 겁니까? 이 시기에?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많은 분들께서 기후의 영향에 따라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그런데 기후와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거의 관련이 없습니다. 반례가 있는데요. 남미 국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경우에는 남반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랑 반대이지만 유행 곡선을보면 전 세계가 거의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거든요. 그것을 보면 계절은 코로나19 확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코로나19라는 것이 굉장히 장기적으로 지속되다 보니까 국민들이 항상 동일한 정도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실 수는 없을 겁니다. 그게 피로감일 거고요. 그런 피로감을 감안해서 우리가 백신 접종을 통해서 종식이 되는 목표를 보여드리고 단기적인 목표보다는 장기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참으셔야 하는지를 좀 설명드리는 게 중요한데 4차 유행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드러나는 것이죠.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가장 번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날씨도 아니고 뭐라고 보시는 건가요, 지금?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3차 유행이 끝나고 나서 4차 유행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 정부는 방역 단계를 거의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처럼 발표합니다만 실제로 한 달 정도의 단계를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별을 했고요.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영업 시간이 9시에서 10시로 완화했고.

    ◀ 앵커 ▶

    완화됐다는 말씀이시군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완화되었고 그다음에 비수도권 같은경우에는 유흥업소 운영도 재개되었고 영업 시간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그런 조치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나 방역 단계를 낮추는 시도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그 낮춰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지금 확진자 증가로 나타나는 것이죠.

    ◀ 앵커 ▶

    지금 거꾸로 이야기하면 다시 방역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어떻습니까?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저는 오늘과 내일모레 정도가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확산세를 3일, 4일 정도 조금 일찍 단계를 올린다면 장기적으로 수주 이상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영업 제한 시간이 늘어났던 것을 다시 원래대로 돌리고 유흥업소의 영업 제한이라든지 아니면 비수도권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것들이 필요하고요. 거기가 모자라고 한다면 전체적인단계를 상향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말씀하신 골든타임을 갑자기 높이는 게 우리 현실적으로 한 이틀 더 봐야 하고 이렇지 않습니까? 가능한가요? 어떻습니까?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어제까지 보기에는 확진자 수가 제가 4차 유행에 도달할 거라고 아직까지는 이르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확진자 숫자가 600명대 후반이 나오고 오늘도 확산 추세를 보면 굉장히 상황이 안 좋거든요. 또 하나 의견 중 하나가 이런 대규모 유행이 오면 현장의 의견들이 먼저 안 좋아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응급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외래나 진료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사람의 비율이 늘어나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의견들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점점 안 좋은 징조들이 보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빨리 올려야 한다는 말씀이신데요. 어느 단계로 올려야 하는 건가요, 지금? 지금 상태에서.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지금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숫자가 500명이니까요.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보면 2.5단계 기준을 충족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5단계로 상향을 검토해야 하고요. 그리고 정부 같은 경우에는 항상 금요일 정도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적용을 해서 다음 주 월요일에 적용이 되는데 벌써 5일, 6일 정도 뒤에 적용된다는 의미입니다. 그사이의 확산 같은 경우에는 막을 수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러면 당장 내일이라도 빨리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시군요, 그러니까.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저는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떤 방역 당국이나 의료진 사이에서는 그 부분이 가장 더 다수 의견이신가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제가 굉장히 비관적인 편이기도 하고요. 저는 4차 유행이 올 것이라고 1월부터 계속 말씀을 드려왔고 그 시점이 3월 말에서 4월 말 정도 될 것이라고 말씀을 해온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지금 이 몇 주 사이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4차 유행의 분명한 전조 증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금 더 빨리 단계를 올리면 나중에 수주를 벌 수 있고 제가 양치기 소년처럼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치는 거지만 만약에 제가 이런 외침으로 인해서 확산 추세를 감소시킬 수 있다면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아까 다행히 말씀하신 게 약간 긍정적인 측면은 그래도 요양병원이나 이런 어떤 중환자가 될 가능성이 많은 분들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부분이었는데, 문제는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혈전증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이거는 어떻게 평가해야합니까?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혈전증을 우리가 처음에 제기가 되었던 혈전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인 혈전 질환이 증가하지 않느냐, 그런 의견이었습니다. 그런데 독일과 영국에서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되었는데요. 혈전증 중에서도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질환의 발생률이 독일과 영국에서 검토를 해봤더니 상당수 늘어났다는 그런 증거가 나온상태입니다.

    ◀ 앵커 ▶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독일 같은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고요. 영국은 아직까지는 연령별의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통계적인 유의미성을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만 독일 자료만 봤을 때는 분명히 증가한 경향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이유가요. 매우 드문 확률로 발생하고요. 10만 명당 1명 정도 발생을 하는겁니다. 그런데 하지만 발생을 하게 되면 굉장히 치명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백신 접종할 때 우리가 많이 강조해 드린 아나필락시스랑 굉장히 비슷하고요. 아나필락시스도 발생률이 10만 명당 1명 정도이고 발생했을 때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그런 질환들인데 그 정도의 강도로 저희가 지켜봐야 합니다. 지켜봐야 하는 것이고 또 하나 문제가 뇌정맥동혈전 같은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장소에서 30분 정도만 관찰하시게 되면 대부분의 사례를 확인하고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려가 제기가 되는 뇌정맥동혈전은 접종하고 4일 정도 뒤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12일까지 나타날 수 있거든요. 집에 계신 상태에서 증상이 발현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응이 조금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의견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만 명당 하나의 비율 때문에 접종을 중단하는 건 비효율적이고 이 전체 어떤 방역에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상식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그 부분은?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결국은 비용과 손해를, 손해와 효과를 봐야 하는데요. 지금 나타난 정보상으로는 뇌정맥동혈전 같은 경우에는 55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고 되어 있고 65세 넘어가면 위험들이 굉장히 줄어든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접종 대상이 65세 이상분들이 접종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 앵커 ▶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그대로 접종을 해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점점 접종 대상이 확대되어서 젊은 분들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때인데 그때가 되면 조금 더 자세한 정보가 드러나게 될 거고요. 우리가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손해를 비교해야 하는데 혈전증 같은 경우에는 유럽보다 우리나라의 발생률이 좀 낮은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기본적으로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피해가 적을 수도 있는데요. 반면에 유럽은 더 극심하게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은 또 우리나라가 더 적을 수있는 것이거든요. 저울질이 굉장히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보를 최대한 잘 수집을 하고 어떤 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 앵커 ▶

    일단은 그러면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일단 아스트라제네카를 계속 맞히고 고연령층에 한정 지어서 맞히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65세 이상에 대해서 접종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당장 내일부터 보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이 되는데 그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입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의사 결정이 하루나 이틀 정도 사이에 필요한 상황이고요. 전문가들이 최선의 판단을 내릴 거라고믿습니다.

    ◀ 앵커 ▶

    젊은층이 맞게 된다는 데서 문제가 있군요. 지금 우리도 하나 다시 들어와 있는데 20대 여성분이 맞았는데 혈전 증상이 있었다, 이렇게 나오는데 그건 아직 인과 관계는 모르는 거겠죠, 그거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오늘 속보로 전해진 소식인데요. 이런 혈전증 발생으로 인한 신고 건이 있다. 그 정도까지만 들어와 있고 혈전증이 과연 우리가 우려가 있는 뇌정맥동혈전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현황을 좀 설명드리면요. 이때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하신 분들이 약 70만 명 정도가 좀 넘으시고요. 그중의 한 건이 뇌정맥동혈전이 확인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70만 명 중에 1명 생기는데 이 질환 자체가 워낙에 드물기 때문에 이 한 건 생긴 것도 이상 신호도 볼 수는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통계적인 확인은 불가능합니다만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하고 앞으로 이런 사례들이 계속 확인이 되면 우리가 확률을 예상을 할 수 있게 되거든요. 확률을 예상하게 되면 접종했을 때 어떤 것이 더 이익인지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이익인지 중단하는 것이 이익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더 쌓이게 될 겁니다.

    ◀ 앵커 ▶

    70만 건 중에 우리나라에서는 1건이 발견됐군요, 그러니까?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네,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 발생, 자기가 아까 말씀하셨지만 30분 안에 다 드러나는 게 아니고 집에 가서 발생할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뭘 관찰하면 됩니까? 자기가 혹시 이런 혈전 증상인지아닌지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뇌정맥동혈전 같은 경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4일에서 12일 정도 사이에서 두통이발생합니다. 두통이 발생하는데 백신 접종으로 인해서 경증 이상 반응이 생기면 두통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그 두통은 48시간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두통이 아니고 접종 후 4일부터 두통이 발생해서 두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두통이 심해지는 과정에서 시야 장애가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을 하셔서 영상의학적인 검사를 하시게 되면 저희가 조기에 발견을 할 수게 있게되고요. 뇌정맥동혈전 같은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을 해서 치료를 하시게 되면 굉장히 예후가 좋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며칠 지나서 두통이 발생하고 그 두통이 지속이라는 건 어느 정도 지속이 되면 걱정을 해 봐야 하는 건가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두통의 지속 시간보다는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것이거든요.

    ◀ 앵커 ▶

    강도가 중요하다는것이군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래서 강도가 점점 세지고 시야 장애까지 동반된다면 응급실로 내원하셔서 검사를 해 보는 게 중요하다, 이런 지침이 아마 안내가 나갈 겁니다.

    ◀ 앵커 ▶

    시야 장애는 어떻게 자각할 수 있나요? 어떤 식의 장애로.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시야가 좁아지는 게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 앵커 ▶

    양옆으로 좁아지는 건가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네, 그거는 증상마다 조금 달라서요. 시야에 이상이 느껴지시면 그런 증상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게 말씀하신 대로 조기 발견만 되면 치료는 얼마든 가능한 건가요? 어떤가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증상이 생기자마자 바로 병원에 내원을 하시게 되면 저희가 항혈전제를 투여를 하면서 혈전을 녹일 수가 있는것이고요. 그런, 거기도 골든타임이 중요한 거고요.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으로내원하셔서 영상의학적 검사로 진단을 하시는 거,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 앵커 ▶

    골든타임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됩니까, 이 혈전 같은 경우에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아직까지 이 질환에 대해서 알려진 게 그렇게 많이 없기 때문에요. 저희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어렵지만 증상이 생기자마자 최대한 빠르게 가셔야 하는 것들이 뇌 관련 질환들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뇌 관련 질환들은 늦어도 3시간 이내에 방문하시는 걸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 앵커 ▶

    늦어도 3시간 이내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네.

    ◀ 앵커 ▶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시야에 이상이 발견되고 3시간 이내, 이렇게 보면 되나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런데 증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서 참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렵고요.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시면 응급실로 방문을 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두통이 굉장히, 며칠 지나서 계속 심해지면 의심을 해 보는 게 좋겠군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심해지는 두통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접종률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지금 우리가 이렇게 늦어지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수급 상황도 있지만 들어온 것도 빨리 진행이 안 되는 것 같은데.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들어오는 분량 같은 경우는 저희가 다소모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본질적인 이유는 백신 수급 문제가 가장 크고요.

    ◀ 앵커 ▶

    수급 문제도 있나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리고 지금 공장에 보관되어 있거나 창고에 보관돼 있는 분량은 2회 차 분량입니다. 정부 같은 경우에는 2회 차 분량을 1회로 줄여서 접종하겠다고 한 상태인데요. 결국은 어쩔 수 없는 고육책에 가깝다고 보고요. 백신 수급 문제가 해석되지 않으면 접종 속도는 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수출 제한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우리나라는 백신을 수출하는 국가이기도 하지만 백신을 수입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mRNA 백신 같은 경우는 전량수입에 의존을 하고 있는데 상호주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나라가 수출을 제한한다면 수입도 제한될 수 있거든요. 그런 관점에서는 백신 수출 제한을검토하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 앵커 ▶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시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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