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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오세훈식 방역 문제점은?

[이슈 완전정복] 오세훈식 방역 문제점은?
입력 2021-04-12 14:49 | 수정 2021-04-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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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업소가 확진자 발생 중심…방역지침도 안 지키는데 시간 연장 부적절"

    "서울시, 엄중한 유행 상황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워"

    "'서울형 거리두기' 질병청·전문가와 충분한 논의 거쳐야"

    "자가 진단 키트 민감도 떨어져…유흥업소 방역 완화 대책 될 수 없어"

    "지자체 독자 방역지침, 유행 안정되면 논의 가능…지금은 상황 악화 시킬 뿐"

    "영국처럼 30세 미만 기접종자는 2차도 AZ…교차 접종에 대한 근거 아직 없어"

    "얀센·노바백스 접종 시작되면 속도 빨라질 것…수급 일정이 관건"

    "얀센, 미국서 수출 제한 우려…노바백스, 원료 부족 해결되면 원활한 공급 기대"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 강화…미착용자 벌금 부과 주의해야"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부터 바로 좀 여쭤보겠습니다. 신임 시장,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만의 방역 대책을 변형해서 발표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유흥업소 등을 세분화시켜서 영업시간을 연장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일단 영업 시간을 연장하기 전에 우리들이 꼭 고민해야 할 것은 그런 장소들이 이미 안전해져있나 등을 따져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유흥업소에 재개가 되고 나서 영업이 재개가 되고 나서 유흥업소 중심의 확진자들이 계속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떻든 자기들이 약속했던 상황들, 안전하게 운영할 테니까 영업 시간을 늘려달라 또는 영업 제한을 풀어달라 해서 풀어줬는데 그 부분의 약속을 제대로 못 지킨 상황인데, 지금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는데 영업 시간을 다시 늘려주겠다 또는 시간을 그쪽에 손님이 많이 오는 시간대로 영업을 해주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일단 지금의 엄중한 상황을 서울시에서 제대로 이해했는가가 의심될 정도의 상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대단히 우려하고 있는 말씀이신데요. 어떻습니까? 이게 제대로 된 방역이라고 해도 방역 당국, 중앙정부의 방역 지침과 어긋나거나 상충될 때는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지난주에 중대본에서 일단 서울시하고 부산시 같은 경우에는 유흥업소는 영업 중지를 하라고 이야기가 된 상황인데 지금 영업 중지가 되어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으로 바꾸려고 한다면 일단 중대본, 또는 중수본, 또는 질병관리청과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할 것 같고요.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을 해야될 것 같고. 하나 더 우려되는 것은 그런 유흥업소 이용할 때 자가검진 키트를 이용해서 음성이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대책, 안전하게 하는 대책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자가검진 키트 자체의 민감도, 특히 대부분 무증상인 사람이 이용을 할 건데 그럴 경우에 서울시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17%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100명 중에 17명밖에 못 잡는 키트를 가지고 그게 음성이라고 하면 오히려 그런 영업장 이용할 때 훨씬 더 자유롭게 이용할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지금 제대로 된 대책 없이 일단은 영업 시간을 늘린다는 문제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앵커 ▶

    대단히 위험하다는판단이시군요. 일단 더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그 이야기 좀 다시여쭤볼게요. 그러니까 지자체가 어떤 독자적인 방역 지침을 실행할 수는 있는데 지금 생각하시기에 그 내놓은 방안 자체가굉장히 위험하다는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일단은 지금 유행 상황이 안정이 되면 당연히 그런 상황을 논의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당연히 자영업자들의 영업권 보장하는부분들 당연히 긍정적인 방향이기는 한데요. 지금의 유행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의 상황들이 만들어진다고 그러면 일단은 국민들로 하여금, 서울시민들로 하여금 지금 상황이 별게 아니라고 하는 그런착각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분도 있고요. 또한 그런 영업소들이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등에 대한 충분히 지원 없이 이런 식으로 늘리게 되면 어차피 예전과 같은 방식의 영업을 하게 되기 때문에 당연히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대단히 위험하다는경고이신데요. 그런데 어떻게 예를 들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침을 변화할 때도 방역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가 돼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어서 좀 아쉬운 것 같은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나름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한 것 같은데. 저한테는 따로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 어떤 아까 잠깐 여쭤봤지만 바람직한 바람의 변화라고 가정을 해도 그 어떤 변화를 추구할 때 중앙 정부랑 부딪힐 때 조율해나가는 게 아무래도 효율적이겠죠?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중앙정부와 당연히 조율을 해야하고요. 그다음에 사실 중앙 정부도 지금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다만들어놓고 있고 거기에 사실은 자영업자들의 영업 시간을 보장하는 내용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 시장보다는 좀 덜하긴 하지만. 그런데 그것 자체를 지금 시행을 못하고 있는 이유가 유행 상황 자체가 안정이 안 됐기 때문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가 조금 완화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지금 개편안을 지금 못 꺼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부분 어차피 사회적거리 두기 개편안이 중앙정부가 준비를 했다면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참여를해서 그 안을 담는데 같은 방향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른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린 것 같아요. 30세 미만의 젊은 사람들에게만 맞히지 말고 원래대로 맞히자 이거죠? 그러니까 지금 결론은.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일단 이런 결론을 내린 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을 때 유익한가 그다음에 위험한가를 비교를해봤더니 20대에서는 위험한 게 조금 높거나 비슷비슷하거나, 유익과 이득이. 그런데 30대부터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 자체가 이익이라는 부분이 나왔기 때문에 30세 이상을 접종을 시작한거고요. 이거는 영국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었는데 캠브릿지에서 우리나라비슷한 방식으로 분석을 했더니 30대 이상에서의 접종이 이익성이 더 높다는 가정 때문에 영국도 비슷한 결론을 내린 바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눈이 가는 건 20대도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서 별 이상이 없으면 2차 접종 때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도 상관없다, 이런 결론이죠, 이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일단은 그렇게 하기로 했고 영국 같은 경우에는 일단 영국 정부는 동일한 백신 접종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일부 전문가들이 일단 다른 백신 맞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내놓은 상황이긴한데요. 일단 우리나라는 영국과 비슷하게 동일한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독일 같은 경우는 프랑스 같은 경우는 연령대에 대해서는 접종하는 백신을 바꾸려고 해서 교차접종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한데 현재 교차 접종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많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30대 이상은 원래 우리 일정대로 굴러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30대 미만이 뒤집히면서 일정 자체가 많이 뒤집힌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20대 중에서 현재 사회 필수요원들이나 교사, 장애인이나 보육을 하는 그곳의 교사들이 주로 접종을 하게 되어 있는데 20만 명 정도가 지금 접종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분은 백신의 수급 상황들을 반영해서 다른 백신이 도입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요새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비판 중 하나가 우리나라 접종 속도가 너무 늦다. 그런데 이게 수급만 확보되면 우리는 의료 시스템이 발달돼서 굉장히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대가있었는데 지금 빨리 못하는 건 수급이 안 돼서 그러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일단은 75세 이상에 대해서 일반 접종이 시작됐잖아요. 그런데 지금 현재 국내에 도입되어 있는 화이자 백신이 50만 명분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 70세 이상 접종자가 350만 명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그게 5월, 6월에 나눠서 들어오게 되니까 4월에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이미 제한이 된 거고 5월에 수급이 되면 들어오니까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접종 속도는 빨라질 거고요. 특히 화이자 백신은 접종 센터에서하다 보니까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이후에 들어오는 들어오는 얀센이나 노바백스 백신 같은 경우는 일반 의료 기관 접종이 가능하니까 그때가 돼야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나머지 백신 수급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있는 거죠, 지금 확정된 게 없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얀센 같은 경우에는 국내에서 허가가 난 상황이라 협상을 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자국 접종이 어느 정도 맞힐 때까지 수출을 아예 막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미국의 생산량을 막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 때문에는 조금 우려가 되고 있고요. 노바백스 같은 경우는 허가를 받아야하고 모더나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노바백스는 국내 생산도 가능한데 원료공급 문제가 조금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해결되고 국내허가가 되면 노바백스 백신이 아마 이런 1분기부터 제대로 공급이 된다고 하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 원료는 우리나라에서 어떤 자체 공급할 수는 없는 건가 보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일부는 우리나라에서 하지만 일부는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백신에 대한 요구량이 많아지다 보니까원료 부분이 조금 부족한 게 아니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그 원료도 생산하는 거겠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것도 기술이 있어야 생산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럼 당연히 세계적으로는 공급이 부족할 수밖에 없겠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 상황인 거죠.

    ◀ 앵커 ▶

    얀센은 혈전 문제 또 제기됐는데 어떻습니까? 어떻게 봐야 하나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얀센 같은 경우도 유럽 내에서의 접종이 시작돼서 얼마 접종을 안 했고 미국 내에서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미국 내에서는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데 유럽 내에서 4건 정도의 혈전증 발생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조사가 들어간상황이고요. 일단 접종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에 대한 부분이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랑 유사한 건지 아니며 다르게 발생할 건지에 대한 부분은 기다려봐야 통계가 나올 것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하면서 여러분이 헷갈리시는 게 우리가 지금도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는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의무화 되어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뭐가 약간 바뀌었듯이 모든 실내에서 하면 벌금이 부과된다는 건 어떤 이야기인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지금까지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을했는데 착용을 안 하면 주변 사람들 또는 업장 주인이 마스크 쓰세요 했는데도 안 쓰면 그때 벌금을 내는 상황인 건데 지금은 이제 그냥 들이닥쳤는데 그때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는 분들은 바로 벌금을 줄 수도있다. 그러니까 벌금 주는 조항이 아주 강화시키겠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시정 명령을 내리고 그래도 안 쓰면 원래 벌금이었는데 지금은 발견되면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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