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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오세훈 표 방역지침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이슈 완전정복] 오세훈 표 방역지침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입력 2021-04-13 14:44 | 수정 2021-04-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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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진단 키트, 반복 검사 집단서 조기 발견 목적으로 사용해야"

    "유흥업소 이용객에 사용 부적절, 정확도 떨어져 확산 우려…종사자 검사는 유효성"

    "오세훈표 방역 정책 위험…자가 진단 도입, 가격 대비 효과·목적성 고려해야"

    "상반기 문제없지만 이후 수급 상황 미지수…고위험군 완료돼 안정적 상황 기대"

    "백신 수급 상황 따라서 러시아 백신도 검토해야…국내 생산되고 효과도 92% 수준"

    "AZ 혈전 문제, 저용량 접종으로 극복 가능성…용량 줄이면 접종자 늘릴 수 있어 기대"
    ◀ 앵커 ▶

    기모란 암센터전문예방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확진 환자 숫자는 어떻습니까, 교수님 보시기에? 추세.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항상 월요일, 화요일은 좀 떨어지는데요. 지난주에 700까지 갔다가 이제 500명대인데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다시 증가해서 1000명이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정례 브리핑 듣고 다시 여쭈어보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 듣고오겠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자가 진단 키트 이야기를 지금 말씀을 하셔서 그것부터 여쭤볼까 하는데요. 교수님은 원래 어느 특정한 용도에는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셨죠? 기존에 보면.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자가 진단 키트를 빨리 승인을 해서 국내에서 활용하자고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렇지만 자가 검사 키트는 아무래도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것도 아니고 또 PCR처럼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도 아니기 때문에 민감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반복 검사를 계속하는 집단, 예를 들면 기숙사라든지 보육 시설, 콜센터 이런 산업단지, 이런 데서 다같이 일주일에 두 번씩 검사를 하게 되면 그중에 한 명이라도 양성이 나오게 되면 거기에 노출된 사람들이 다 같이 PCR 검사를받아서 빨리 유행을 찾아내자, 이런 목적으로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분명한 어떤 목적이 분명한 곳, 요양원, 아까 말씀하신 여러 명이 모여 있거나 어쩔 수 없이 모여 있어야 하는 분들.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 분들한테 반복적 검사를통해서 이 부정확함을 이길 수 있다, 그런 말씀이시죠?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맞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신임 오세훈 시장은 새로운 어떤 서울 방역 지침을 암시하고 있는데요. 뭐냐 하면 그 자가 진단 키트를 이용해서 밤에 유흥업소에 들어가는 분들에게 사용하겠다. 자가 검사 키트 통해서 음성으로 나온 분들은 유흥업소에 출입시키겠다 이런 방침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건 일단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설사 자가 진단 키트가 아니고 PCR 검사라고 하더라도 낮에 음성이었다가 밤에 양성으로 나올 수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모든 검사는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그 검사 한 번으로 바이러스가 안 나온다는 걸 확인하고 마스크를 벗고 노래 부르고 이거는 어렵고요. 만약에 그런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검사해서 자기들 내부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건 미리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조금 제한을 두고 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지금 다시 말씀하신 걸 정리해보면 업종 종사자들의 경우에는 유효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해서 그걸 업소를 이용하는 분들한테는 도움이 안 된다, 이 말씀이시죠?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많은 전문가들이 자가 검사 키트를 그동안 반대해 왔던 예가 바로 그거입니다. 진단 키트를 쓰고 나 안 걸렸어 그리고 마스크 벗고 유흥시설을 가게 되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반대해 왔던 거거든요. 그래서 딱 그런 예를 말씀하신 것으로보입니다.

    ◀ 앵커 ▶

    그럼 좀 단순화시켜서 교수님 말씀을 정리해 보면 지금 신임 시장의 방역 정책은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옳지 않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건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좀 위험성이 크고요. 그렇지만 자가 검사 키트 자체는 어디에 활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지를 봐서 도입할 필요가 있고요. 또 이게 가격이 아주 싸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 대비 효과도 고려해서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도입은 만약 결정만 한다면, 아까 말씀하신 진짜 필요한 곳에 쓰이기만 한다면 진짜 도입은 가능한 상태인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제품은없어서 정식 승인을 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한두 달은 걸리고요.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해외의 승인을 받아서 수출하는 회사들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회사들의 제품에 대해서 신속 허가는 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백신 이야기 좀 여쭈어보겠습니다. 지금 노바백스는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가능한 거죠, 지금?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대통령이 6월부터 만들 수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보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가 원래 예상보다는 반밖에 안 된다, 이러는데 맞습니까?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원래는 노바백스를 2분기 때 2000만 명분을 이야기했었는데 노바백스는 다른 백신하고 다른 게 우리가 기술 이전을 받아서 자체 생산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동안 여기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다른 나라들이 다 수출 제한을 하면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이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어려움이 극복돼서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하는 거고 충분한 물량이 생산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6월쯤이나 되어야 물건이 많이 나올 수 있고 3월 정도에 한 1000만 명분이 가능하겠다 이렇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몇 월에 1000만?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러니까 3분기에요.

    ◀ 앵커 ▶

    3분기에요? 어떻습니까? 요새 10월 집단 면역은 실질적으로 어렵다,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건 아직 확실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전 세계 백신 수급 상황이 하루하루 달라지기 때문에요. 지금 우리가 6월까지 고연령층, 위험한 군에 1200만 명분 예방접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백신 수급 상황이 어떨지가 걱정스러운 부분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0만 명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다 끝나면 젊은 사람들은 설사 감염이 좀 발생해도 사망의 위험은 아주 낮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상황이 훨씬 안정적으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1200만 명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마치게 되는 시점이 언제쯤으로 예상합니까?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2분기 6월 말로 지금 예상을 하고있습니다.

    ◀ 앵커 ▶

    6월 말로.

    지금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인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백신 수급 자체가 문제가 많이 지적되다 보니까 러시아 백신 써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 교수님 생각은 어떠세요, 그 부분은?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러시아 백신도 안 될 건 없습니다. 왜냐하면 플랫폼 자체가 지금 우리가 쓰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하고 같은 방식이고 실제로 논문에 나온 백신 효과도 한 92%가량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우리나라에서 생산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만약에 다른 백신이 우리가 예정했던 게 들어오는 게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면 러시아 백신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그 전에 아예 공세적으로 지금 검토하면 안 되는 건가요? 러시아 백신이 만약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다면?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그게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3분기가 돼서 다양한 백신이 들어오게 되면 아무래도 속도를 좀 더 낼 수 있고요. 또 왜냐하면 변이 바이러스 문제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한 6개월 정도 지나면 새로운 형식의 변이에 적합한 백신이 또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전에 가능한 한 빠르게 예방접종하는 게 중요합니다.

    ◀ 앵커 ▶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문제 관련해서 독일에서는 양을 줄이면 혈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이런 식의 연구 결과도 나온 것 같은데 맞는 건가요,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과학적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백신 자체의 성분 때문에 혈소판 단백질에 항체가 생긴다는 건데요. 처음에 들어오는 백신의 양이 적으면 그 항체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래서 아무래도 혈전도 방지할 수 있을 거다 하는 거고 실제로 임상 시험에서도 물론 처음에 계획된 건 아니었지만 첫 번째 양의 반을 주고 그다음에 풀 도즈를 다 줬더니 오히려 효과가 더 좋았다, 이렇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독일의 그 결과가 검증이 되면 오히려 지금 가지고 있는 양을 더 많은 사람한테 예방접종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기대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 ▶

    우리가 자체적으로 검증 작업을, 시간은 다 됐는데.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가 자체적으로 하기는 좀어렵고요. 양도 적고 또 지금 우리나라는 사실 혈전 자체가 굉장히 발생률이 낮습니다.

    ◀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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