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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자진사퇴…靑 "청문 절차 신속 완료 기대"

박준영 자진사퇴…靑 "청문 절차 신속 완료 기대"
입력 2021-05-13 14:30 | 수정 2021-05-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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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 의혹이 제기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 낮 입장문을 통해 "공직 후보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며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영국 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부인이 약 3천 점의 도자기를 다량으로 들여온 사실이 드러나 불법 반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자신의 문제가 대통령은 물론 해수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에 영향을 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문제가 제기되면서 대통령이 국회의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의 사퇴를 계기로 국무총리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되길 희망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전히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후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협상을 벌인 데 이어, 오늘 오후 다시 만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나머지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야가 각각 본회의 개의와 저지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린 상황이어서, 국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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