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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완전정복] "미국 연준 FOMC 결과, 물가 목표·적정 금리 확인하라"

[경제 완전정복] "미국 연준 FOMC 결과, 물가 목표·적정 금리 확인하라"
입력 2021-06-16 14:12 | 수정 2021-06-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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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새벽, 미국 FOMC 결과 공개…세계 금융 시장 '긴장'

    가파른 경기 회복·물가 상승…금리 유지 결정해도 결국은 '금리 인상' 신호

    "미국 고용 증가 확인 시 '양적 완화 축소' 전망"

    "금리 인상 언급 못해도 '신호' 줄 수는"

    "미국 7,8월 백신 접종 100% 근접…소비 서비스 중심 고용 증가"

    "미 정부 돈 너무 많이 풀었다…물가 상승 일시적 아닐 수도"

    "금리 인하 양적 완화 결정은 쉬워도 금리 인상은 서서히 할 것"

    "미국 '양적 완화 축소' 내년 1분기 가능성 높다"

    "내년 3분기 주식 시장 '조정' 가능성"

    "한국, 미국 보다 빨리 금리 인상할 수도"

    ◀ 앵커 ▶

    글로벌 금융 시장이 올해 들어 네번째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회의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요. 그 의미,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모시고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미국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요. 그게 이렇게 세계적 관심을 끈 것도 참 드문 일 같습니다. 전 국민이 투자를 하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요새는. 어떻게 보세요, 내일? 교수님 보시기에.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내일 FOMC에서 기준 금리, 연방기관금리라고 합니다. 그거를 만약에 올리느냐 그대로 놔두느냐. 그대로 놔둘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 매달 1200억 달러채권을 사주거든요. 국채 모기지 채권을 사줘요. 그걸 그대로 놔두느냐, 줄이느냐. 그런데 일단은 그대로 놔둘 것 같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전망은 테이퍼링 가능성에 대해는 어떻습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테이퍼링은 말만 잠깐 언급하고요. 테이퍼링은 아직은 할 시기가 아니다, 이렇게 결정을 아마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돈은 앞으로도 계속 풀고. 금리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면 너무 뜨거워지는 거 아닌가요, 시장?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보시기에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주식 시장이라는 것은 항상 미리 미래를 반영하니까 지금은 금리 인상 안 하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물가도 오르고 경제도 좋아지니까 테이퍼링을 하고 그다음에 금리도 인상할 것이다, 이런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어제 조금 조정을 보였는데요. 중요한 것은 미국 주가가 지금 너무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GDP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에 있고 그다음에 주가 수익 비율, 기업 이익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거죠. 그리고 미국 사람들이 자기 금융자산의 50% 이상을 주식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비중이 너무 높으니까 주가가 혹시라도 조정하면 내 자산에 손해를 보지 않을까, 이렇게 두려워하는 시기거든요. 그래서 금리에 굉장히 민감한 시기입니다.

    ◀ 앵커 ▶

    그래서요. 그래서 여쭤보는 건데 그런데 내일 발표가 테이퍼링도 당분간 없고 금리인상 가능성도 없다, 그럼 지금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불붙는 거 아닌가요, 도로? 어떻습니까? 전망이.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지금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물가를 보고 결정하겠다. 앞으로 테이퍼링 조금 시사해줄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표가 물가 안정이고 고용극대화이거든요. 그런데 앞서 방송하신 것처럼 물가는 이미 목표는 2%를 훨씬 넘어버렸어요. 그런데 아직 고용이 부진하거든요. 작년 코로나 이후로 한 760만 개 일자리가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고용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이 증가하는 걸 조금 더 지켜보겠다. 그래서 고용이 증가하면 테이퍼링도 하고 금리도 인상하겠다, 이런 걸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고용과 연계해서 테이퍼링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고.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금리 인상의 시점 관련해서는 아예 언급을 안 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대략?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언급은 할 수 없고요. 시상의 어떤 시사점만, 어떤 힌트만 줄 거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고용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겠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그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용이 하반기 들어와서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제까지 보니까 미국 사람들이 코로나 1차 접종률이 52%나 되거든요. 아마 7, 8월 가면 거의 100%에 근접할 거라는 겁니다. 그러면 코로나 맞고 미국 사람들이 많은 서비스 소비 활동에 나갈 것이거든요. 그런데 미국 GDP, 경제 비율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70%고요. 또 소비 중에서도 내구재, 자동차 같은 것, 그다음에 준내구재, 운동화, 옷 같은 것. 이런 것보다는 서비스 소비가 65%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가 진정되면 많은 사람이 서비스업라고 하면서 그러면 서비스업에서 고용 창출이 많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용이 늘어나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죠.

    ◀ 앵커 ▶

    그런데 지금만 봐도 말입니다. 지금만 봐도 경기 회복 조짐은 분명하고요. 그다음에 고용만 말씀하신 대로 약간 떨어져 있지 지금 수요는 다시 폭발하고 있고요. 코로나가 좀 사그라들면서요. 공급은 부족하고요. 또 공급 측면에서 공급 사이드의 인플레이션 요인도 있고요. 유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고 이 상태에서 테이퍼링을 시작 안 하는 게 좀 위험성은 없을까요? 교수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제가 보기에는 조금 위험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해야 하죠. 지금 미국 물가가 물론 5월에 5.5% 올랐습니다만 기저 효과 때문에 그렇지만 하반기에도 저는 3% 중반이상은 유지할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거는 미국 정부가 지금 돈을 너무 많이 쓰고요. 미국 중앙은행은 지금 돈을 너무 많이 풀었거든요. 그래서 미국 경제가 올해 7% 정도 성장할 거라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 공급 능력에 비해서 수요가 또 많아지고요. 그리고 지금 원자재 등 유가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유가하고 미국 물가하고 보면 상관계수가 0.7이나 되요. 거의 같은 방향이거든요. 지금 유가가 배럴당 70달러가 넘었는데요. 유가가 오른 만큼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다, 재무장관이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만 일시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지금 테이퍼링도 하고 금리인상 준비도 해야 하죠.

    ◀ 앵커 ▶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어떤 분명한 구체적인 어떤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왜 끊임없이 일시적이고 돈은 더 풀겠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 그 배경이 뭐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아직 확인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확인하고 물가가 오르면 그 뒤에 얼마든지 정책 수단이 있다. 확인하고 행동에 옮기겠다. 그런데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본인들이 보기에는 일시적일 것 같은데 그런데 지속적이라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죠. 그런데 정책 당국자 입장에서 보면요. 금리를 내리고 돈 풀 때는 쉽게쉽게 합니다. 그러나 금리를 올릴 때, 돈을 줄일 때는 그게 경제에 워낙 큰 타격을 주니까 서서히, 서서히 조금 뒤늦게 결정을 하거든요. 그래서 확인을 하고 나서 금리도 올리든지 테이퍼링을 하든지 그런 결정을 하겠다는 그런 의지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미국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미국도 마찬가지고. 어떤 가시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보다는 살아나고 있는 경기가 고꾸라질까봐 느끼는 공포가 더 크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그렇죠. 작년에 워낙 큰 경기 침체를 겪었습니다. 작년 경기 침체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이었거든요. 그 정도 경기에 큰 침체를 겪었기 때문에 사실 경기 회복보다는 과거경험이 뇌리에 많이 남아있는 것이죠. 그래서 경기도 회복되고 물가도 상승하는 걸 이걸 완전히 확인하고 나서야 행동에 옮기겠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아마 그런 정책당국자들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그 확인하고 나서, 확인하고 나서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아까도 말씀하셨던 고용률 같은데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고용입니다.

    ◀ 앵커 ▶

    고용만 회복되면 언제든 정책당국은 말을 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 쪽으로 갈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그렇죠.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7% 굉장히 높은 성장을 하고 물가 목표가 2%인데 연간으로 3% 중반 이상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지금 가장 부진한 게 고용이에요. 그런데 하반기에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고용이 늘어나면, 고용만 늘어난 걸 확인하면 행동에 옮길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겠지만 지금 전망은 어떻습니까? 교수님은 언제쯤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고 언제쯤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세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저는 내일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거든요. 거기서 테이퍼링을 일부 시사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면 올 연말쯤에.

    ◀ 앵커 ▶

    연말에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테이퍼링하고 금리 인상은 내년상반기에 할 것이다. 내년 상반기 가면 고용도 상당히 많이 증가할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테이퍼링은 올 연말, 금리인상은 내년 상반기. 특히 1분기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올 연말에 테이퍼링 시작한다, 그 정도 시사만 해주고 내년상반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만 해도 주식 시장에 충격은 크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크죠. 지금 주가가 굉장히 높은 수준에 있는데요. 이게 바로 금리가 낮기 때문에 지금 주가가 이렇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금리만 오른다고 생각하면 주가가 과대평가된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상당폭 조정으로 올 수 있습니다. 그게 저는 3분기라고 보고 있어요.

    ◀ 앵커 ▶

    3분기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내일 당장의 어떤 충격은 없을까요? 그 정도의 시사가 있다면 아마 올 연말에는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면.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내일 당장도 약간의 충격이 있을 것 같고 그런 시사가 나오면요. 그리고 3분기에 고용지표들이 구체적으로 증가한 걸 이런 통계들이 나오면서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러니까 내일 FOMC 발표문이 나오는데 우리가 꼭 지켜봐야 할 게 미국 연준이 지난번에 물가를 2.4% 목표로 했는데 이번에 얼마를 올릴 것인가. 그리고 연준 위원 18명이 적정 금리가 몇 %다 이렇게 점을 찍어놓거든요. 이거를 점도표라고 해요.

    ◀ 앵커 ▶

    그것도 다 발표가 되나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내일 발표가 됩니다. 그런데 지난 3월에는 내년에 18명 중에서 네 사람만 금리를 올리겠다 그랬는데 아마 이번 전도표에는 훨씬 많은 사람이 내년에 금리를 올리겠다, 이렇게 점을 찍어놓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 새벽 우리 시간으로 발표가 됩니다만 그 발표문 보면서 물가 목표를 얼마나 높게 잡았느냐. 그다음에 점도표를 얼마나 높게 찍어놨느냐. 이거를 우리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물가 목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교수님은?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저는 지난번에 2.4%, 3% 안팎으로 올릴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물가 목표 자체를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네, 그건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공급 측면에서 원자재 값이 오르니까 수요 공급표에 서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거든요.

    ◀ 앵커 ▶

    하반기 고용률, 그러니까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셨는데요. 문제는 일각에서는 이 팽창 재정이나 이자율 쉽게 못 올린다는 전망을 하시는 분들은 고용 자체가 그렇게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무슨 말씀이냐면 어떤 질 낮은 일자리는 굉장히 늘어날 수 있어도 많은 국민이 실질적으로 많은 소득을 창출하는 괜찮은 일자리는 그렇게 쉽게 늘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하시는 분도 계신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미국은 고용이 주로 서비스업에서 창출이 되거든요. 85%가 서비스업에서 창출이 돼요. 그런데 미국 고용 정말 탄력적입니다. 작년 3월, 5월 사이에 코로나가 왔지않습니까? 미국 기업들이 2230만 개 일자리를 줄여 버려요, 석 달 사이에. 그런데 경기가 좋으면 다시 2200만 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은 고용이 굉장히 탄력적이에요.

    ◀ 앵커 ▶

    실업률은 굉장히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그러니까 생각보다 빨리 올라갈 수도 있지만 빨리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 앵커 ▶

    미국이 연말쯤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만약에 교수님 전망하시는 대로. 내년에,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상을 어떤 폭의 문제겠지만. 시작한다면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보시기에?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할 수밖에 없죠. 우리도 지난 2월에 3% 했다가 5월에는 4% 올려놓고 소비자 물가도 1.3에서 1.8%로 올려놨거든요. 경기도 좋아지고 물가도 오르니까 한국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거죠. 제가 여러 가지 금리 적정 금리 추정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지금 적정 금리가 1%가 제가 추정하는 금리를 넘어서 버렸어요. 그런데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0.5%거든요. 그래서 한국은행 통화정책위원들이, 금통위원들이라고 그러죠. 이분들이 지난번 금통위에서 한 이야기가 어제 발표가 됐는데요. 일부가 이제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보다도 빨리 올릴 수도 있고 아마 미국하고 거의 같은 시기에 올릴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저는 내년 상반기 이전에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우리 경제 상황이나 물가상황을 볼 때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미국 테이퍼링이 시작되기 전에도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GDP 수준, 미국보다 훨씬 더 빨리 회복됐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은 올 2분기쯤에, 작년, 재작년 4분기 GDP 수준에 접근해가고 있는데요. 우리는 1분기 GDP가 발표됐는데 이걸 보니까 코로나 이전 수준 GDP 이미 회복을 해버렸어요. 우리나라가 지금 수출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런 통계 보면 과거에는 미국 금리 인상하고 우리도 뒤따라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우리 경제의 이런 상황을 보면.

    ◀ 앵커 ▶

    우리가 선제적으로.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선제적으로도 올릴 수 있다, 그 가능성도.

    ◀ 앵커 ▶

    배제할 수 없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없는 거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교수님,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역시 주식 시장에 굉장히 어떤 약간의 거품이 끼었다고 보시는 거 아닌가요?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저는 미국 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리 일 평균 수출 금액 GDP에 비해서 주가가 조금 앞서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미국 정도는 아니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미국 정도는 아닌데, 미국은 굉장히 큰 거품이 발생했고요.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거품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경제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나오게 되면 우리 주가도 일정 부분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내일 하여튼 발표와 동시에 미국주식시장,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어떤 충격파를 면밀히 관찰해야겠군요, 투자분들이.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그래야겠습니다. 특히 3분기에 아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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