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이슈 완전정복] 20~40대, 8월부터 희망자 선착순 접종

[이슈 완전정복] 20~40대, 8월부터 희망자 선착순 접종
입력 2021-06-17 14:42 | 수정 2021-06-17 15:54
재생목록
    "50대, 7월 26일부터 접종 시작…40대 이하 8월부터 예약 순서대로 선착순"

    "'희귀 혈전증' 국내 첫 사망, 진단과 치료 늦어지며 상태 악화 된 듯"

    "접종 후 두통·구토·흉통 등 증상 있다면 '희귀 혈전' 의심"

    "증상 의심되면 먼저 혈액 검사→항체 검사→MRI 통해 발병 여부 확인"

    "접종 후 4~28일 이내 의심 증상 나타날 가능성…1~2주 사이 많이 발생"

    "국내 발생률 1백만 명당 0.2건, 해외보다 굉장히 드물게 나타나"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의심 증상 지속적이거나 중복된다면 꼭 진단받아야"

    "노바백스 공급 늦어져도 3분기 화이자·모더나 물량 충분해"

    "1차 AZ·2차 화이자 76만여 명 교차 접종 허용"

    ◀ 앵커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선생님, 이제 1400만 명이 1차 접종을 했는데요. 그럼 7월부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접종 계획이. 일단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 같은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일단 7월에는 50대 이하에서 접종이 시작되고 8월에는 40대 이하에서 연령대 부분 없이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한꺼번에 접종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잠시 뒤 발표는 있겠지만 알려진 것대로 여쭤보면요. 7월에는 50대만 맞게 되는 건가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일단은 50대와 그전에 알려졌던 대로 수험생들, 교사들. 이전에 사회 필수요원이라고 알려진 부분 중에서 미뤄졌던 부분이 추가 접종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그 대상 되시는 분들 말고 거기서 약간 예약을 펑크내거나 잔여 백신이 나오면 그거는 누구나 맞을 수 있는 건가요? 현장에서?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7월에 50대를 대상으로 했을 때 생긴 잔여백신은 누구나 접종이 가능합니다.

    ◀ 앵커 ▶

    20대, 지금 아무것도 못 맞고 있는 20대도 가능한 건가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맞습니다. 8월부터는 연령대 구분없이 한꺼번에 가능하기 때문에 8월부터는 20대도 접종이 그냥 가능하게 되겠습니다.

    ◀ 앵커 ▶

    8월부터는 접종이 가능하고 7월에도 잔여 백신이 남은 것에 대해서도 20대도 신청할 수 있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럼 8월에는 어떤 순서로 맞게 되는 선착순인가요? 예를 들면.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마 백신 접종이 물량이 들어오는 데에 따라서 이번 주에는 화이자 200만 회분. 이렇게 되면 그 주에 우선 접종을 받겠다고 예약을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40대 해의 연령 구분없이 선착순으로 접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정례 브리핑 연결하겠습니다.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 앵커 ▶

    교수님, 아까 말씀해주신 대로 세부계획이 나왔는데요. 지금 접종 순응도나 이런 건 높아지고 있고 여러 가지가 바람직한 상황인데요. 부작용 문제가 가끔 불거지고 있는데.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사망한 케이스는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지금? 30대 초반의 남자 같은데.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전형적인 케이스 같은데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이 발생해서 사망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발생했던 케이스는 조기 발견해서 치료가 됐었는데 이번 경우는 아마 진단이 늦어지면서 치료가 늦어지고 그렇게 해서 상태가 악화되면서 사망하신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특히 일부더라도 걱정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 접종 대상자로서는. 어떤 증상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까? 다시 한 번 좀.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혈전 그러니까 소위 피떡이 생기면 그 피떡이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 가서 혈관을 막느냐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지는데요. 머리에서 어떤 부위를 막게 되면 두통이 일어나고 구토가 일어나고 막힌 부위에 따라서 약간 마비가 오거나 감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할 수 있습니다. 이게 폐나 심장에 가서 생기면 호흡 곤란이 생기거나 흉통이 생기거나 할 수도 있고요. 내장에 있는 어떤 혈관 부위에 가서 막히면 복통 같은 것들도 생깁니다. 이게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혈액 응고를 막아서 조그마한 점상의 출혈반이 생기거나 부딪혔을 때 쉽게 멍이 들거나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병원에 가셔서 혹시 백신과 관련된 혈전증,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인지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동네 병원에서도 간단하게 진단이 됩니까? 아니면 큰 병원에 가야 합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일단 동네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혈소판이 감소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요. 큰 병원에 가면 혈소판 감소를 일으킨 우리 몸의 이상 항체가 있는지를 검사할 수 있고 그다음에 MRI 같은 걸 찍어서 실제로 뇌나 큰 정맥에 혈전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순서는 몸이 계속해서 접종을 받고 나서 이상하다면 동네 병원에 갔다가 혈소판 감소가 있다 그러면 큰 병원으로 다시 가고 이런 순서가 되는 그런 겁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럴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그 어떤 이상 반응은 접종 이후에 얼마 이후에 나타나는 게 평균적이고 언제까지 조심을 해야 하는 건가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대개 4일에서 4주까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아마 흔히 발생하는 시기는 1, 2주 사이에서 흔히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나 2주 이상 4주 이하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말씀이시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앵커 ▶

    경우는 많지 않은가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정확히 어느 정도 되는지는.

    ◀ 앵커 ▶

    그러면 지금 그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이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랑 얀센으로 보면 되는 겁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밝혀진 바로는 100만 명당 한 8명에서 10명 정도 발생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00만 명당 0.2명이어서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에 비해서 40분의 1, 50분의 1 정도로 굉장히 드물게 나타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나타나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걱정을 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 앵커 ▶

    조기 발견되면 치료에 어려움은 없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조기 발견을 통해서 혈전용해제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면역 억제제 같은 것들을 사용하면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경우처럼 진단이 늦어지고 중증 상태에서 발견되면 사망하시는 경우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증상이 좀 다양해서 어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을 맞은 분들이 이게 맞나, 헷갈릴 때는 어떤 증상을 특히 예민하게 봐야 하나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마 지금 말씀드렸던 그런 증상들이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 꼭 병원에 가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속이라는 건 어느 정도 기간 정도를?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2, 3일 이상 계속 된다거나 또는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또는 새로운 증상이 덧붙여서 나타나거나 이렇게 했을 때 더 많이 의심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두통 같은 경우에 일반적 두통하고 헷갈릴 수 있지 않습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구분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게 일반적인 두통은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게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뭔가 그냥 흔히 백신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두통이 아니고 혈전과 같은 기질적인 원인에 대해서 유발되는 것으로 의심을 해보셔야 된다는 뜻입니다.

    ◀ 앵커 ▶

    예를 들면 두통의 경우는 그 증상이 약해졌다 강해졌다 하는 게 아니고 계속 있는 건가요? 이 경우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는 계속 물론 지속. 약해졌다가 하긴 하지만 계속해서 있게 되는.

    ◀ 앵커 ▶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고 이건 아니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네.

    ◀ 앵커 ▶

    그렇다면 어떤 약해졌다 강해졌더라도 계속해서 두통이 하루 이틀이 지속되면 의심해봐야겠군요. 노바백스는 왜 수급이 늦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지금 임상시험이 끝나고 그 결과가 보고되기는 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고 이게 승인을 받는 것과 물량의 공급이 아마 시기적으로 연동될 수밖에 없어서 좀 늦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 발표했듯이 노바백스의 물량을 제하더라도 3분기에 220만 명, 그러니까 백전 접종용랑으로 치면 4400만 회분을 확보하는 데는 화이자와 모더나 나머지 백신들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혹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분들 중에 주변에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다는데 이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증상인가요? 아니면.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마도 심리적인 요인과 결합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질적으로 심장에 영향을 줘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앵커 ▶

    자기 걱정이군요. 불안하니까. 교수님, 시간 다 됐는데 말씀 질문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주 극히 드물지만 이런 현상이 있고 하니까 다른 백신 맞고 싶다, 이런 분들도 계실 텐데 고를 수는 없는 거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현재 고를 수는 없지만 물량 문제 때문에도 그렇고 지금 혈전 반응이 생긴 사례 때문에도 그렇고 교차 접종을 하는 방식을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차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지만 2차에는 화이자를 맞는 방식을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건 세계적 추세인가요? 그렇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지금 임상 시험들을 통해서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2차에 화이자를 맞은 경우 면역 효과는 비슷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더 뛰어나다는 보고들이 되고 있어서 전략적으로 교차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3분기에는 본격적으로 교차 접종이 이루어지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네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러니까 일단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중심으로 해서 교차 접종하고 일반적으로는 같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원칙을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