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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완전정복] 미국 연준 3대 키워드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금리 인상"

[경제 완전정복] 미국 연준 3대 키워드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금리 인상"
입력 2021-06-17 15:16 | 수정 2021-06-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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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연준, 금리 동결…2023년 인상 시사"

    파월 "테이퍼링 논의할지 말지를 논의했다"

    "파월, 테이퍼링 언급으로 시장 충격 줄까 조심"

    "테이퍼링, 연말이나 늦으면 내년에 가능할 것"

    "인플레이션 일시적"에서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 크다"

    "연준, 올해 물가 상승률 2.4%→3.4% 상향 조정"

    "연준의 모호한 태도에 주가 반응도 모호…급락도 아니고 상승도 아냐"

    "뉴욕 증시 하락했지만 큰 폭의 발작은 없어"

    "한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아니라 테이퍼링에 초점 맞춰"

    "한은, 10월 혹은 11월엔 첫 번째 금리 인상 할 가능성 높아"

    "미 연준 금리 인상 시사에 한국 증시 큰 영향은 없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장주 힘을 못 내고 있어"

    ◀ 앵커 ▶

    미국 연준이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금리 인상 시기는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짚어봅니다. 안녕하세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FOMC 그렇게 많이 예고를 해드렸는데요. 결과가 나왔는데 예상이 거의 맞았다. 시장의 예상과, 발언 수위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좀 애매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애매하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크게 세 가지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마지막이 금리인상인데요. 세 번째 금리 인상부터 살펴보면요. 회의가 끝나면 위원들 있지않습니까? 연준 위원들이 점도표라는 점을 찍습니다. 몇 년에는 금리가 어느 정도 되겠지, 어느 정도 되겠지, 그러면 2022년도 있겠고, 2023년도 있겠고요. 이쪽으로는 0.5%, 0.75%, 1%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직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거의 2023년 이후. 2023년에 한 번, 없거나 2024년에 주로 많이 점이 많이 찍혔죠.

    ◀ 앵커 ▶

    2023년파가 소수파였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다면 2024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점 찍은 것을 보면 거의 평균값은 2023년에 몰려있고요.

    ◀ 앵커 ▶

    한 1년 당겨졌군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습니다. 1년 당겨졌습니다. 심지어 1%를 찍은 위원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금리 인상 시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직전보다는 1년 정도 당겨졌다, 그렇다면 테이퍼링도 그보다 적어도 6개월은 앞서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내년 말이거나 내년에는 거의 어쨌든.

    ◀ 앵커 ▶

    테이퍼링은 들어가야 한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전망이 나오게 된 것이 첫 번째 금리 인상 이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테이퍼링 자체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죠. 모호한 말이던데, 그럼 소개 좀 해주시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습니다. 테이퍼링, 시청자 분들도 아시겠지만 금리 인상을 금리를 올리는 것이고요. 테이퍼링은 현재 매달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습니까? 시장에. 1200달러를 풀고 그만큼의 채권을 사들이는 작업을 하는데 그게 줄이는 게 바로 테이블 되감는, 테이퍼링입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을 하려면 거기에 선행 조건은 테이퍼링을 하면서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테이퍼링에 대해서도 뭐라고 이야기를 했느냐, 테이퍼링을 할 논의를 할지 말지를 논의하겠다. 이게 말장난 같은 건데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할지 말지를.

    ◀ 앵커 ▶

    논의를 논의하겠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건 결과적으로 속내를 살펴보면 뭐겠습니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굉장히 애가 타는 거예요. 혹시 내가 테이퍼링이라는 말을 해서 시장이.

    ◀ 앵커 ▶

    충격을 받을까 봐.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받을까 봐 설설 기는 듯한 느낌. 그래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논의하겠다. 그러니까 이건 바꿔 말하면 뭐냐 지금 6월 FOMC은 테이퍼링 시그널은 아니다.

    ◀ 앵커 ▶

    안 주겠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건 아니라는 거고요. 테이퍼링을 시그널을 주는 것이 테이퍼링 논의 아니겠습니까? 그게 아마도 시장에서는 잭스널 미팅이 아니겠느냐 그때 논의했다고 하면 그걸 테이퍼링 시그널로 받아들이겠죠, 시장은. 그렇다면 진짜 테이퍼링,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은 연말쯤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늦으면 내년 초겠지만요.

    ◀ 앵커 ▶

    그런데 2023년부터 예를 들어서 금리를 인상한다고 치면 내년에 테이퍼링을 할 가능성.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굉장히 높죠. 내년 여름쯤에는 금리 인상을 공식화하고 뜸을 들이겠죠. 하고 더 경기에 따라서 거기에 따라서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첫 번째 금리 인상도 나올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분명한 건 인플레이션 예측치를 굉장히 높이 잡은 건 눈에 띄던데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맞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금리 인상, 테이퍼링을 했고 인플레이션인데, 인플레이션은 또 그동안 행보와 완전히 다른 말을 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트렌지털이라는.

    ◀ 앵커 ▶

    일시적이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일시적이다, 이건 가짜야 이런 말을 많이 썼는데 오늘 새벽에 완전히 입장을 바꿔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더 크고 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면서 금리 인상, 테이퍼링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만큼은 오히려 또 인정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었고요. 이와 함께 향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같은 경우에는 지난 2.4였는데 거의 3.4%까지. 올해는 그냥 인플레를 받아들이자. 작년에 기저 효과도 있긴 하겠지만, 금리 인상, 테이퍼링, 인플레이션 중에서는 인플레만큼 용인하는 인정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 하여튼 예상했던 거랑 비슷하게, 예상했던 거랑 맞는지도 모호하고. 하여튼 모호한 게 특징인 것 같은데, 이번의 발표에. 그러다 보니까 주가 반응도 모호하죠, 지금.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죠. 확 완전히 빠진 것도 아니고 급락이 나온 것도 아니고 상승은 아니었습니다. 조정장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금리 인상 시기가 1년 당겨진다는 것은. 악재니까요. 악재인데 테이퍼링에 대해서 논의를 논의하자는 말. 금리 인상도 무슨 말을 했냐면 금리 인상 점도표를 찍잖아요. 그게 이때까지 해온 연준의 전통인데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점도표는 좋은 예측도구가 아니다. 그러니까 이건 또 보면 시장 투자자들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마음을 읽은 거죠. 저 사람이. 굉장히 긴장하고 있구나. 거기 시장이 망가질까 봐. 그렇다면 굳이 내가 이걸 투매에 나설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해서 하락하기는 했습니다만 큰 폭의 급락이나 우리가 말하는 어떤 그런 완전 트리거가 되는 그런 발작은 없었고요. 다만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완벽하게 용인하는 모양새. 금리 인상 점도표가 거의 6개월에서 1년 앞당겨진 부분들. 본격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어쨌든 말은 했잖아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논의하겠다. 이런 것 때문에 미국의 순간적으로 튀어오르는 그런 모습을.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이 나왔었습니다.

    ◀ 앵커 ▶

    지금 왜 저렇게 모호하고 약간 그런 입장인지에 대해서 잠깐 설명해주셨지만 어떤 신호가 시장을 갑자기 어떤 주저앉힐까 봐, 주저앉힐 수 있다는 굉장한 두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게 가장 큰 근원인 것 같아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악재는 여태까지 연준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악재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긴축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고. 그러나 확실한 건 시장은 돈이 넘쳐서 시중 은행들도 넘치는 돈을 갖고 있을 수가 없어서 오히려 중앙은행에다가 지금 이자 거의 한 푼도 안 주거든요. 중앙에 갖다주는. 역매표 상황이라고 하는데, 그런 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준은 매일 1200달러를 푸는데 그것보다 더 큰돈을 중앙은행은 돈이 넘쳐서 오히려 갖다가 중앙은행에 입고를 하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시장에 돈이 없지는 않거든요. 그런 점을 충분히 연준도 잘 알고 있을 거고요. 그런 상황에서 왜 저렇게 긴축을 늦추는가. 말씀하신 대로, 경기에 대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인플레를 또 용인하면서 자칫 물가만 어마어마하게 튀어오르는 그런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그런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옵니다.

    ◀ 앵커 ▶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금리 인상이 예를 들어서, 예를 들어서 미국의 테이퍼링이 내년이라 그러면 우리나라는 한은 총재가 이야기했듯이 올 10월에도 가능한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게 된 거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네,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테이퍼링에 맞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만에 하나 올 8월 잭스널 미팅, 8월에는 FOMC 회의가 없거든요. 거기에서 테이퍼링의 시그널을 주는. 테이퍼링을 논의한다, 테이퍼링이라고 시그널을 주게 되고 그거 바라보는 한국은행 같은 경우에는 우리는 9월에는 금통위가 없습니다. 우리는 10월, 11월에 있거든요. 12월에는 없으니까 아마도 그걸 보면 우리나라 경우에는 10월 혹은 11월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가 그동안 한국은행의 코멘트들, 한은총재의 말, 행동들 이런 것들을 보면 누가 봐도 확실하게 금리 인상에 깜빡이는 확실히 켠 거거든요. 이 정도는 강력하게 말한 겁니다. 왜냐하면 수장이 이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는 건 안 하는 게 웃기는 거죠.

    ◀ 앵커 ▶

    그런데 한은총재는 그렇게 분명히 했지만 또 행정 수반은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돈을 더 풀겠다, 이런 시그널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그래서 둘이 상충되고 있고 시장의 방향에 대해서 명확한 방향은 아직 안 나온 건 분명한 것 같아요.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래서 오늘 주식시장을 보면 되게 불안해하시는 분들 많이 계셨을 것 같아요, 아침에. 왜냐하면 어쨌든 금리 인상 시기는 점도표상에서는 1년이 당겨졌으니까. 그런데 크게 낙폭을 키운 측 하다가 지금 굉장히 장 후반에 가서 낙폭을 줄이거든요. 그것이 역시 또 한쪽은 긴축한다, 한다 하더라도 지원군이 있는 거죠.

    ◀ 앵커 ▶

    그렇습니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돈 풀려는 지원 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시장은 그렇다면 내가 조금 더 랠리의 축제에 올라타자, 그런 것 같습니다.

    ◀ 앵커 ▶

    어느 한 국가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 국가의 모양새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습니다. 패턴이 거의 일정합니다.

    ◀ 앵커 ▶

    인플레이션 우려는 있는데 돈은 더 풀겠다고 그러고 지금은 금리 올릴 때 아니라는 기조, 그 기조가 약간 당겨지는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유지되고 있다는 것.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게 시장이 거기에 반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그렇죠. 그래도 항상 유의해야 할 것은 71달러. 72달러, 코로나19 직전까지도 와버렸는데요. 이게 빠르게 유가만 돈의 힘으로 80불 이 정도까지 가버리면 여기서부터 모든 계획이 깨져버리거든요. 자칫 비용인상 인플레를 넘어서 스테그 플레이션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투자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가장 좋은 투자 지표는 한쪽에는 국제 유가, 한쪽에는 달러 인덱스를 보는 것이 맞지 않느냐.

    ◀ 앵커 ▶

    또 하나는 고용률, 실업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실업률도 봐야겠지만 실업률고용지표는 이번에 보니까 거의 8월, 7, 8월에는 확연한 개선세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왜냐하면 그때도 이야기했지만 코로나19 특별수당도 9월에는 끊기니니까 일자리를 구해야 할 것 같고요. 지금 미국에서는 구인난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구인난이 심각하니까 제조업의 임금 소득이 막 올라가고 있어요. 임금 득이. 그렇다면 연준이 그동안 생각했던 진성인플레이션 아니겠습니까? 원했던. 임금이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7월, 8월에는 분명히.

    ◀ 앵커 ▶

    실업률.

    ◀ 정철진/경제 평론가 ▶

    고용도 확인이 되면 전반적인 로드맵이 맞죠. 8월에 테이퍼링 시그널, 어쨌든 연내 첫 번째 테이퍼링. 이게 아마 이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우리 주식 종류별로는 다른 반응이 있습니까?

    ◀ 정철진/경제 평론가 ▶

    이 정도라고 하면 왜냐하면 금리 인상이나 테이퍼링의 우려가 줄어든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동안 반도체, 성장주들에 대한 다시 한번 재상승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 새벽에 보면 인플레이션은 또 확실히 용인해 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내 시장을 보면 대장주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의 대장주가 가야 시장의 확실한 불꽃을 태우는데 오히려 힘을 못 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메이저라든지 전체 투자의 큰손들은 그렇다면 인플레이션했지, 우리가 고물가주, 인플레이션 관련주, 이렇게 표현하는데 성장에서 가치주, 가치주라는 표현도 맞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주로 큰 틀에서 포트 교체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예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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