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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센터' 32시간째 진화 작업

'이천 물류센터' 32시간째 진화 작업
입력 2021-06-18 13:56 | 수정 2021-06-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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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선 어제 새벽부터 32시간 넘게 화재 진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하 2층에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기에 앞서, 건물에 집입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한 전문가 안전 진단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밤새 이뤄진 진화 작업은 불이 난 지 3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건물 지하 2층 불길이 잘 잡히지 않아서, 건물에서 짙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는 상황입니다.

    건물 외벽 안쪽으로 물을 뿌리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많게는 12톤 가량의 물을 실은 차량들이 계속 드나들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무인 살수 차량도 다시 동원돼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건물 지하에서 불이 계속되고 있어, 소방 헬기는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를 수색하러 들어갔다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장, 53살 김 모 소방경에 대한 수색 작업은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층의 일부 기둥이 내려앉는 등 건물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당초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바로 안전 진단부터 벌인 뒤, 건물 붕괴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라 안전진단조차 시작하지 못했고, 조금 더 불길을 잡은 뒤에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또 기존 물류창고 화재처럼 '샌드위치 패널'로 인해 급격하게 불이 번진 건 아니고 덧붙였습니다.

    건물 구조도 다르고 이번 화재의 경우 내부 물건들에 의해 확산된 화재라는 건데요.

    불이 어떻게 발생해 급격히 확산됐는지에 대해선 화재가 진화되면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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