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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우·강풍특보…최대 150mm 예상

부산, 호우·강풍특보…최대 150mm 예상
입력 2021-07-06 13:42 | 수정 2021-07-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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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는 부산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아파트 일대가 정전되고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지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부산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던 비는 지금 잠시 그쳤습니다.

    어제부터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101.3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한시간 반 전인 오후 12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0시 반 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아파트에선 강풍에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3시간 가까이 240세대가 정전됐습니다.

    또 새벽 3시 쯤에는 부산 중구 보수동 한 원룸건물 외벽이 떨어져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부산진구에서는 아파트 창문이 떨어지려한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경찰과 소방재난본부에 14건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일대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등은 새벽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됐고,

    영락공원 지하차도와 화명생태공원 진입로에 이어 해운대구 세월교까지 6곳이 통제됐습니다.

    비는 오늘 하루에만 50-150mm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침수와 축대붕괴 등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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