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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20대 남성은 보수화되었나?…95년생 대변인 양준우

[이슈 완전정복] 20대 남성은 보수화되었나?…95년생 대변인 양준우
입력 2021-07-13 15:12 | 수정 2021-07-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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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유세차'에 오른 이유…서울 시장 선거보다는 대선 승리 위해

    "20대 청년 남성 '보수화' 표현 적절치 않아"

    "청년 갈등에 젠더 이슈 커…극단주의 여성 세력들이 문제"

    "현실 정치 3일차, 조심스러운 입장…말실수 하면 대변인 6개월 임기 보장 못해?"

    "당론과 개인 신념 괴리? 동의하지 못한 부분은 다른 대변인에게"

    "이준석, '전 국민 지원금' 합의 번복? '번복' 프레임 적절치 않아"

    "당의 입장 변함없어, 당론은 소상공인에게 두터운 지원해야"

    "수석대변인들이 배석을 못해서 의견 전달 과정에서 오해 생겨"

    ◀ 앵커 ▶

    취업 준비생에서 제1야당의 대변인이 된 양준우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배틀 통해 선발되셨죠?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떻게 돌이켜 보니까 어떠세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지금 제가 대변인으로 임명된 게 지난주 목요일이니까요.

    며칠이 안 됐습니다.

    일상 하루하루가 굉장히 새롭고요.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 앵커 ▶

    그 유세, 오세훈 후보 지금 서울시장 유세 차량에 올라가서 연설을 하셔서 유명해지셨죠?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재보궐 선거 유세차에 올라서 연설을 했었습니다.

    아마 청년 마이크 첫날이었을 텐데 그때 사실 예상치 못한, 이것도 예상치 못한 일인데 예상치 못하게 화제가 됐었죠.

    ◀ 앵커 ▶

    왜 올라가셨어요, 그때 결심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사실 국가를 봤을 때 지금 사실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 때문에 올라갔다기보다는 대선을 보고서 올라간 겁니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봤고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야권의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제 나름대로의 판단이 있어서요.

    일반 시민 입장에서 올라간 겁니다.

    ◀ 앵커 ▶

    제가 이 질문이 실례가 될 수 있는데 여쭤보는 이유는 요새 청년 정치를 많이 여쭤봐서,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제가 95년생입니다.

    ◀ 앵커 ▶

    95년생이시면.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27살이죠.

    ◀ 앵커 ▶

    한국 나이로.

    그러시면 그전에 다른 어떤 정치 이야기 하기 전에 청년들의 가장 큰, 가장 큰 좌절감.

    일단 그전에 약간 질문을 나누면 20대 청년 남성들은 보수화됐습니까, 보시기에?

    정치적인 측면에서 한 번 여쭤보는 겁니다.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보수화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요.

    ◀ 앵커 ▶

    그런 분석이 있어서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진보, 보수라는 것은 변화를 빠르게 가야 하냐, 천천히 가야 하냐, 이 시점의 문제인데 그런 의미에서 보수화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그러니까 청년층들이 대개 정부의 습득의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현 정부의 이런 실책들, 모순들, 이런 것들을 굉장히 빨리빨리 체크를 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야권 성향을 띠는 게 많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 국민의힘의 대안으로서의 지지를 보내주고 계시지 않을까.

    ◀ 앵커 ▶

    제가 여쭤보는 부분은 전통적으로는 그런데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서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다릅니까, 보시기에 청년들 사이에서의 정서가?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굉장히 중요한 갈등 요소가 있기는 하죠.

    젠더 이슈라는 것이 굉장히 큰 갈등 요소고 그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일정 부분 사실입니다.

    ◀ 앵커 ▶

    남성 젊은이들의 가장 큰 핵심적 불만은 뭔가요, 요약을 하면.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젠더 이슈에 한정해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그게 사실 기존에 기성 정치인들은 이 문제를 잘 이해를 못 합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그냥 젊은 남성, 여성이 사이가 안 좋구나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굉장히 스트레스였거든요.

    이 문제가 사실 곪아왔던 게 한 5년 정도 됐습니다.

    2016년부터 계속해서 곪아왔는데 사실 성별 갈등이라는 게 어떻게 2016년부터 극단주의 여성 세력들이 좌표를 찍어서 인형, 웹툰, 만화라든지 이런거에 감정이입을 해서 검열을 한다든지 혹은 청년 남성들이 2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군 복무에 쓰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군캉스라고 조롱을 한다든지, 그런 행동들이 계속해서 있어 왔고 대표적으로 성인지 교육이라고 하는 교육으로서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5년 동안 누적이 되면서 스트레스가 굉장히 인계치에 쌓여 있는 상태였다.

    아마 기성 정치권에서 이거를 분출해내지 못했다면 대한 우파 세력이나 극단주의 세력으로 갈 수 있을 만큼 굉장히 큰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말씀하신 부분은 굉장히 극단적인 분들이 말씀하시는 부분을.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렇죠.

    ◀ 앵커 ▶

    전체 청년들이 그걸 일반화시키고 분노하는 현상에 대해서.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게 왜 그러느냐 하면 2015년에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젠더 이슈는 굉장히 마이너한 이슈였습니다.

    주류가 아니었고요.

    그런데 이런 극단주의 세력 여성 세력의 목소리를 기성 세대는 그게 성평등인 줄 알고 그 목소리를 큰 고민 없이 들어줘 왔던 겁니다.

    그리고 여성주의, 극단주의 세력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과대 대표되는 경향이 있었고.

    ◀ 앵커 ▶

    그 부분에 대해서 따져볼 필요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는 제가 이해했던 건 어떤 극단적인 주장이 정서적 반발을 불러왔다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그런데 그것이 정치권이 극단적인 말씀들을 가져와서 대변해줬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것 같고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러니까 여성주의라고 하는 목소리라면 같이 공감을 해 주는 분위기가 있었죠.

    대표적으로 혜화역 시위라든지 여러 가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의 목소리에도 같이 공감을 해왔습니다, 주류 정치권들이.

    그런 거에서 굉장히 불만이 20대 남성들이 컸다, 그게 전부는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정권의 문제점들이 굉장히 많으니까요.

    그런데 분명히 젠더 갈등도 큰 축 중의 하나로서 역할을 했다.

    ◀ 앵커 ▶

    하나하나 좀 이따 유튜브에도 모시고 여쭤볼 텐데.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유튜브에서 더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앵커 ▶

    일단 그러면 정치권에 들어가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현실 정치가.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제가 지금 며칠 안 돼 봐서요, 3일 차에 정치가 어떻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거는 조금 조심스럽고.

    ◀ 앵커 ▶

    인상 비평은 어떻습니까, 딱 들어가 보니까.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냥 더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답변드리는 거는 조금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 앵커 ▶

    조심스러우시네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이게 사실 제가 6개월이잖아요.

    대표께서 6개월을 보장을 해주신다고 했는데 말실수 하면 정치권이라는 게 또 모르지 않습니까?

    ◀ 앵커 ▶

    청년대변인이시면 시원시원하게 더 어떤 자기 의견을 딱딱 말씀하셔야 기대에 부합하는 거 아닌가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대변인으로서 저한테 여쭤보시면 조심스럽고 너 개인 양준우의 의견은 뭐냐고 여쭤보시면 제가 시원시원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 앵커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일단 궁금한 건 대변인으로서 여쭤보겠습니다.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조심스럽게 답변하겠습니다.

    ◀ 앵커 ▶

    당의 어떤 당론하고 본인의 어떤 개인으로서의 신념하고 굉장히 다를 때 대변인으로서 어떡하실 생각이십니까?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우선 국민의힘이 공유하고 있는 자유라고 하는 가치 하고 저는 교집합이 많다 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차이점이 있는 지점이 분명히 발생할 텐데, 당연히 대변인으로서 이야기할 자리라면 당의 의견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러면 양준우 의견은 뭐냐고 물어보면은 말씀드렸듯이…

    ◀ 앵커 ▶

    그런데 괴리가 있을 때 개인으로 봤을 때는 그러니까 완전히 어떤 비슷한 경향이 있다면 당론에 따라서 대변인으로서 발표를 하시고 그런데 대변인이라는 게 문장을 만들어야 하고 철학을 전파해야 하고, 자신의 의견과는 완전히 다른데, 그때도 당론을 따라서 발표하실 겁니까?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저희 대변인이 4명이잖아요.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다른 대변인이 하실 겁니다.

    ◀ 앵커 ▶

    미룰 겁니까?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미루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대변인으로서 동의하지 못하는, 개인으로서 전혀 동의하지 못하는 문제는 당론에 따른 어떤 발표나 해석은 안 하시겠다, 이 말씀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래도 역할은 하겠습니다.

    정무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 앵커 ▶

    어제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어제의 논란이라고 하시면 재난지원금 문제겠죠.

    ◀ 앵커 ▶

    번복 논란.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이게 그 번복이라는 프레임은 사실 적절하지 않다고 봐요.

    당의 입장, 합의한 것이 변화한 게 없습니다.

    저희 당론이라는 것이 첫 번째가 가장피해를 많이 보고 계시는 소상공인분들에게 두터운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게 첫 번째였고요, 두 번째는.

    ◀ 앵커 ▶

    제가 왜냐하면 이따 또 자세히 여쭤보겠지만 지금 어떤 공중파 시청자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번복이라고 여쭤본 이유는 당대표가 발표하고 당대표가 전달해서 발표하고 언론에 발표된 것이 당에서 아니다 라고 하는 현상 자체, 그게 번복이 아니냐.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니다 라기보다는요.

    이게 사실 어제가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수석대변인들께서 원래 같이 배석을 하셔야 하는 건데 같이 못 하셨어요.

    전달 과정에서도 뭔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것이고 저희 대표께서 일단 당대표끼리 협의를 마치신 후에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시고 동일한 사안을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신 겁니다.

    그런데 처음에 나갈 때 방점이 재난지원금,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방점이 찍혀서 나간 것인데.

    저희의 합의안은 첫 번째입니다, 소상공인들에게 대부분의.

    ◀ 앵커 ▶

    그러니까요.

    제가 왜 이 부분을 여쭤보냐면 아까를 정치 패널로 나오신 박 의원님은 다르게 설명을 하시고 그래서 같은 당원들도 다르게 해석을 하시고 그러면.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이게 어제 혼란 이후에 입장을 조정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까울 것 같습니다, 대표실과 이야기하고 왔기 때문에.

    ◀ 앵커 ▶

    조금 이따 다시.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러시죠.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 조금 이따 유튜브에서 뵙죠.

    ◀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그러시죠.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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