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외전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코로나 19, 인간 평균 수명 2년 단축시켰다"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코로나 19, 인간 평균 수명 2년 단축시켰다"
입력 2021-09-02 14:27 | 수정 2021-09-02 15:43
재생목록
    “백혈병, 발병까지 최소 수년 걸려…접종과 인과성 없어”

    “월경 이상, 백신 면역 반응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

    “고강도 거리두기로 확산세 불안한 균형 유지…잘못된 완화 신호 주면 금방 폭증”

    “거리두기 유지하고 접종률 올려야 9월 중순 이후 감소세 전환”

    “접종 효과로 치명률 감소…확진자 규모 커지면 다시 증가할 가능성”

    “추석 직계 가족 모임 8인 허용은 시기상조…1차 접종, 돌파 감염 위험 커”

    “이르면 9월 말 단계적 완화 예상…설에는 가족 만남 자유로워질 것”

    “2020년 미국인 기대 수명 1.87년 감소…코로나 대응으로 인한 추가 사망 때문”

    “코로나19, 조절 가능한 질병 아냐…방역 완화로 인한 피해 더 커”

    ◀ 앵커 ▶

    이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브리핑에서 잠깐 들은 것처럼 여쭤보겠습니다.

    백혈병이 발견됐다.

    접종한 뒤에.

    이런 분들이 계속 이어지니까 그것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일단 발표하면 의학적으로 관련이 없다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백혈병은 예방 접종하고는 관련이 없는 게 맞다고 저도 생각하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모든 암이라는 건 유전자의 변이를 동반하고 이런 유전자의 변이는 방사능에 노출된다든가 또는 발암 요인에 노출돼서 수년 내지는 수십 년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대부분의 백혈병의 경우에 있어서도 최소한도 수년 이상의 발병 과정을 거치는 게 아주 일반적인 경우이고요.

    이렇게 예방 접종을 하고 하루이틀 만에 백혈병이 생기는 것은 여태까지 지금까지 나왔던 백혈병에 대한 발병기전과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어떤 원인이 발생한 후에 적어도 수년은 지나야지 그 인과 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유가족에는 굉장히 안 됐다고 저도 생각을 하고 그다음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그런데 이러한 백혈병이라고 부르는 이 질병 자체는 사실 예방 접종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저 부분은 어떻습니까?

    여성분들 중에는 생리현상하고 연관이 있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백신에서 보도된 바도 좀 있었고요.

    그다음에 예측하지 못했던 인체의 보형물, 성형수술 같은 걸 위해서 넣는 물질에 대한 이상 반응 같은 보고도 있었거든요.

    그게 있는 이유가 여성의 생리라는 것은 굉장히 정교한 호르몬에서 조종되는 기전들인데 이게 코로나19 백신이 면역력을 많이 건드리다 보니까 그런 것에 따라서 인체의 전반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생리불순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긴 합니다.

    ◀ 앵커 ▶

    가능성은 있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좀 더 데이터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있다면 위험성은 어떻습니까?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런데 저희가 생리 불순이나 이런 것들이 큰 위험으로 보지는 않거든요.

    ◀ 앵커 ▶

    많은 양의 피를 예를 들어서 하혈을 하게 된다든가 그것도 위험한 거 아닌가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게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경우 저희가 철분 부족 빈혈이나 이런 게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는 굉장히 진짜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거고요.

    이게 보통 예방 접종에 의한 면역 효과가 그렇게 오래가지 않거든요.

    저희가 이상 반응도 보면 대부분 3일에서 14일 이내에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이러한 생리나 이런 것에 대한 것도 일시적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게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앵커 ▶

    다음 확진자 수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쉽게 줄어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시 2000명대를 넘나들고 이러는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일단 굉장히 불안한 안정 상태에 있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렇게 보는 이유가 일단 일일 확진자가 주중에는 대략 2000명, 그다음에 주말에는 1400명 전후로 굳어진 상황이고요.

    이러한 불안한 균형이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와 4단계라는 강력한 거리 두기를 통해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아마도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한 시그널이 조금만 과하게 주어진다면 바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이미 베이스 라인이 주중 2000명으로 잡혀 있으면 아마도 다음 베이스 라인은 2500명에서 3500명으로 잡혀있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고 그래서 지금 현재 제일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지금의 거리 두기를 가져가면서 예방 접종률을 올려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는 방법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아마도 한 9월 초중순, 9월 중순부터는 코로나19 감염이 조금씩 줄어들 거로 생각이 되거든요.

    ◀ 앵커 ▶

    지금도 어떤 접종의 영향이겠죠?

    치명률이 상당히 낮아진 것 아닌가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굉장히 많은 시그널인데요.

    일단 치명률이 낮아진 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60대 이상의 예방 접종률이 그래도 80에서 85% 정도 됐기 때문에 그 군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많이 줄었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50대 이하의 젊은 분들이다 보니까 여기에서의 치명률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한 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은, 다행히 치명률은 진짜 많이 줄었습니다.

    저희가 코로나19 치명률이 제일 높았을 때가 1월에 3.1%였거든요.

    ◀ 앵커 ▶

    3.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3.1%였습니다.

    그때 1만 6000명 정도 환자가 발생해서 5000분 정도가 돌아가셨는데 그러면 사실은 3차 대유행은 11월부터 시작했는데 1월에 제일 치명률이 높았던 이유는 보통 코로나19가 발생하면 위중증으로 가는 데 2주, 그다음에 사망하시는데 2주에서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게 보통 시차를 두고 벌어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치명률이 3월에 3.1%로 제일 높았는데 지금 8월하고 9월에는 0.4, 0.5%로 굉장히 많이 낮아졌습니다.

    ◀ 앵커 ▶

    역시 접종 때문이라고밖에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렇게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다면 지금 추석 방역 대책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강 약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한다.

    접종을 받은 분들의 혜택이라고 할까요?

    이런 거를 주는 방안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어디까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1차 접종자도 포함 시키는 것 같던데요.

    말 나오는 거 보면.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치명률이 이 정도로 감소하는 것은 좋은 신호이지만 문제는 감염의 규모거든요.

    그게 감염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커지다 보니까 감소한 치명률에도 불구하고 지금 400명의 위중증 환자가 병원에 있고 하루에 10분 정도씩 돌아가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완화 시그널이 잘못 주어지게 되면 더 이상으로 증가하게 될 거고 그러면 분명히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더군다나 이렇게 보통 감염 규모가 늘면 또 하나 걱정이 되는 건 우리가 최근에 감염이 주로 50대 이하에서 늘어나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가 줄었지만 지금 60대 이상의 조금 조금씩은 늘고 있습니다.

    이게 접촉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런 건데 이게 고향 방문, 이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서 이런 것이 더 늘어나게 된다면 우리도 지금 외국처럼, 외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예방 접종률 70%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발생하는 국가들이 꽤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고려해봤을 때는 위험성이 아직은 있는 상황이라서 조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추석 방역 대책 나오는 거 보면 1차 접종을 한 분들도 제외 시켜서 6명에서 직계 3대 같은 경우에는 8명까지 모이게 하겠다.

    이게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는 안 된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어떻게 보세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거기서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그런 부분인데 문제는 직계 3대가 8명이 모인다.

    그 가족 안에서 자기 차를 타고 자기 집을 가서 직계의 8명이 모인다.

    이런 식으로 만약에 이루어진다면 저는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거고 그다음에 고향에 한 번 내려가면 가족만 만나고 오시진 않거든요.

    그러면 분명히 사회적인 어떤 이동량이 급증할 수밖에 없고 접촉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위험한 부분은 저희가 1차 접종률이 70%가 된다고 하더라도 영국의 데이터를 보시면 1차 접종을 한 사람의 코로나19 보호 능력은 30%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 그 안에 분명히 감염자들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1차 접종만 한 사람들 가운데 돌파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아주 높거든요.

    그러면 그런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추석까지만 이번 추석까지만 저는 조금 조심하셨으면 좋겠고 이제 어쨌건 9월 말, 10월 들어가면서 예방 접종률이 올라갈 거고 11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천천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다음 설부터는 가족 모임이 조금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어떤 정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봐도 왜 고민을 하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

    지금 자엽업자 분들은 몇 개월째 죽겠다는 비명이 나오고 있고요.

    그런 상태니까 정부 모르겠습니다.

    회의 내부에서는 방역 지상주의의 전문가들 말씀만 너무 그쪽에 편중돼서 받아들인 게 아니냐 그런 비판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부 사이드에서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아마 지금 생각은 그런 생각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 저희가 주의해야 하는 건 얼마 전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이나 굉장히 좋은 논문집에 미국의 현황이 나왔는데 어떤 현황이 나왔냐 하면 2020년에 미국인 전체의 기대 수명이 1.87년 감소했습니다.

    전체의 기대 수명이.

    이거는 엄청나게 많이 감소한 거거든요.

    ◀ 앵커 ▶

    코로나 때문이라고 거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이렇게 기대 수명이 감소한 원인이 뭐냐.

    3분의 1은 코로나 때문이고요.

    3분의 2는 코로나19를 막으려다 생긴 추가 사망입니다.

    즉 코로나19 라는 질병은 저희가 조절 가능한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이 됐거든요.

    그러면 그랬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초과 사망, 왜냐하면 미국의 초과 사망이 이렇게 많이 주니까.

    기대 수명이 많이 준 것은 코로나19 감염에서 고령자도 많이 죽었지만 젊은 사람들도 많이 죽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따른 생명의 피해도 굉장히 크고 또 한 가지는 저희가 메르스 때 187명의 환자가 했을 때 국가가 입은 손해가 10조 원이었습니다.

    그러면 코로나19가 미국처럼 생겼을 때 우리나라가 입게 될 피해는 진짜 상상할 수 없는 규모가 될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는 조심하고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조심하고 여기에 대한 대응을 해서 코로나19 접종률을 올리고 거리 두기 천천히 완화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 모든 게 정답은 없겠지만 전문가분들 사이에서 약간씩의 견해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전문가께서는 간접 사망에 대한 우려도 많이 하시고요.

    한 분, 한 분 다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