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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추석 이후 확진자 늘면..'일상 회복' 늦어질 수도"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추석 이후 확진자 늘면..'일상 회복' 늦어질 수도"
입력 2021-09-13 14:30 | 수정 2021-09-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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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방역, 접종자 혜택 부여하되 이동 최소화에 방점”

    “추석 이후 확진자 늘면 접종 완료자 추가 완화 늦어질 수도”

    “이르면 10월 중순, 접종 완료율 70% 전망‥완화 정책 시도 가능”

    “청소년 접종, 학교 정상화 등 사회적 비용도 고려해야”

    “정부, 12~17세 접종 계획 논의‥접종 이득 크다고 판단”

    “의무화보다는 자율을 기반으로 한 접종될 듯”

    “심근염, 대부분 2차 접종 후 발생‥그래도 변이 대응 위해 2차 접종해야”

    “영국, 주간 사망자 1천 명 육박‥접종 전보다 크게 감소”

    “영국식 방역 완화 방식, 우리는 적용 어려워”

    ◀ 앵커 ▶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추석 특별 방역이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뭔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기본적으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이동량이 증가돼서 많은 사람에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이기는 한데요.

    일단 뭐 기본적으로 보통 때는 추석 연휴에 대중교통 시간을 늘린다든지 또는 표들을 늘린다든지 이런 게있었다면 이번 추석 대는 그런 게 적용되지 않고 또 명절 기간에는 워낙 고속도로 통행료를 안 받는 기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통행료를 받는다든지 그런 걸 통해서 이동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하겠다는 것이고요.

    또한 거기에 포함된 것 중 에 하나는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들이 만날 수 있게끔 예방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부분도 같이 포함된다.

    ◀ 앵커 ▶

    그건 뭐죠, 인센티브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기본적으로 원래는 지금 기준이라고 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는 6명밖에 못 모이는데 가족들끼리 모일 때는 8명.

    예방접종자 4명에 미접종자 4명, 이렇게 모일 수 있는 부분들.

    또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도 예방접종자에 한해서는 면회가 가능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추석 연휴에 같이 시행되긴 합니다.

    ◀ 앵커 ▶

    특별방역대책을 방금 말씀해주신 예방접종자, 4명 포함해 8명, 늘어나는 데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고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가능하면 가지 마세요, 여기에 방점이 있다, 그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추석이다 보니까 가족들 모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투 트랙으로 나가는 거군요,그러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이동량은 줄여야 하지만 예방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만남은 미접종자보다는 나으니까 그런 부분만 열어놓겠다.

    일종의 코로나의 한 면모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거 같긴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추석 연휴 지나고 나면 어떤 접종 인센티브를 좀 더 늘려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정부 차원에서는 접종 인센티브를 늘릴 계획은 할 것 같습니다.

    뭐 인원 제한을 접종 완료자 대상 늘린다든지 아니면 이용 시간을 접종 완료자에게 더 시간을 준다든지 이런게 가능하기는 하는데요.

    만약에 추석 이후에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중증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고 하면 그런 조치들의 시행 시기가 다소 밀릴 수 있는 가능성도 있겠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이제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은 미국하고 일본을 넘어섰습니다, 보니까.

    굉장히 그건 고무적인 현상인데 2차는아직 아니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접종 완료는 40%에 완료한수준이라.

    다른 국가들 대부분 화이자나 모더나로접종을 많이 했던 국가들은 1차 접종률이 70%에 육박하면 2차 접종은60% 넘는 게 대부분인데 우리나라는 중간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늦게 맞는 이런 게 있어서 일단 외국과 수준이 되려면 10월 중순에서 말 정도 되면 접종 완료자가 70%가 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그 정도 수준 되어야 위드 코로나의 단계를 본격적으로 고려해볼 만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적어도 그 정도는 되어야지 일단은예방 접종으로 얻을 수 정도의 면역 수준에 도달하게 되고요.

    거기에 맞춰서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된다.

    또는 확진자가 감소되면 그거에 맞춰서 적정한 수준으로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정책이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화이자 관련해서 청소년 접종이야기가 많이 되던데요.

    가장 오늘 눈에 띄는 것은 17세 이하 청소년이던가요?

    화이자를 2차 접종까지 접종하는 이익보다는 심근경색이나 위험성이 높다, 이런 미국 발표가 있는 거같은데 이건 글자 그대로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미국이 10에서 17세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시작할 때 그때 이미 이런 위험도 평가를 먼저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입원한다든지 사망한다든지 확진된다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심근염이 발생하는 빈도라든지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를 했었거든요.

    이건 실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상황에서 중간 분석을 한 데이터인데 특히 10에서 17세의 남자아이들 같은경우에는 일단 심근염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것보다 심근염 때문에 입원하는 확률이 더 높아지더라라는 분석이 있는데 이거는 이상 반응 하나만 믿고 하는 거고요.

    국가마다 사회적 비용이라든지 또 학교를 정상화한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비용까지 고민한 데이터는 아니어서.

    직접적인 비용만 계산한 부분이어서 이렇게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17세 미만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나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거는 아니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직까지 거기까지는 아니고 미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세, 17세에서 맞는 게 훨씬 더 이득이 있다고 생각해서 접종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 앵커 ▶

    지금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하고 있고 다만 영국 같은 경우에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일단 10에서 17세는 고위험 아이들,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맞춰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대해서는 세이즈라고 해서 예방접종 대응이라든지 코로나 대응 전략 팀에서 반반 정도의 의견 대립이 있는 것으로알려져 있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지난번 2주 전에 질병관리청장이 발표해서 10월 이후에 10에서 17세의 접종을 한다고 했을 때.

    ◀ 앵커 ▶

    나왔나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하기로 했었는데 그때 한 가지단서는 그 이후에라도 여러 가지 정보가 수집되면 그걸 가지고 다시 판단하겠다고 했는데 일단 10에서 17세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게 더 유익이있다고 한 번 정도 판정을 내린 적은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건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일단 이스라엘도 그렇고 미국도그렇고 전반적으로 예방 접종에 대해서 강하게 권장하고 있는 거여서우리나라도 학교의 정상화라는 그런 대의라는 측면들이 사회적 비용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측면을 가지고 있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예방 접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그래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지 않을까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원하는 사람들, 원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맞고 약간 자율적으로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지난번 발표 때에도 부모와아이가 동의하는 사람에 대해서 접종하겠다고 표현했고 그다음에 고3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집단으로 가서 예방접종센터 가서 맞았잖아요.

    그런 형태로는 하지 않는다.

    개별적으로 접종 센터나 의원에 가서 맞는 형태로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나 하여튼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들 쉽게 맞히기도 쉽지 않은 결정 같습니다.

    이런 발표까지 있고 하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이런 거는 사회적 비용이라는 거.

    특히 학교의 정상화라든지 아이들이 감염이 됐을 때의 부분들까지 고려된 부분이 아니니까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저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접종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가 화이자 1차만 맞아도 어느 정도 예방 효과는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1차만 맞은 경우 심근경색의위험은 굉장히 떨어진다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심근염.

    ◀ 앵커 ▶

    신근염이요.

    심근경색이 아니고, 죄송합니다.

    심근염 위험은 상당히 떨어진다고 나와있으면요.

    그러면 1차만 마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지금 델타 변이 같은 경우에는1차 접종 효과가 30에서 40%정도밖에 이야기가 안 되기 때문에 접종을 할 거면 어쨌든 2차까지는 맞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1차만 맞고 2차만 맞는다.

    선택 범위에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원래는 2차까지 완료하는 걸 목적으로 맞히는데 본인이 1차 맞고 안 맞겠다는 거는 강제로...

    ◀ 앵커 ▶

    그러면 뭐 강제로 접종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요.

    ◀ 앵커 ▶

    그거는 그런데 어떤 개별, 개인들 입장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일 수 있겠네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대안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접종을 시작했으면 완료를 하는 게 맞긴 맞습니다.

    ◀ 앵커 ▶

    영국 경우를 좀 여쭤 보겠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풀어놨다가 접종률이올라가면 막 확 번져서 다시 조이지 않겠냐 했는데 완전히 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영국 같은 경우에 지난번 7월에 시작할 때도 우려를 많이 했었거든요.

    전문가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냐, 겨울이면 더 상황이 나빠질 텐데 한 거라 결심이 확고한 거 같은데지금 주간 사망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영국이 겨울에 한참 심할 때는하루에 2000명씩 사망을 했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지금 사망자가 90% 감소한 거긴 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정서인데 영국에서는 그냥 받아들일 수있는 상황으로 국민들도 거기에 대부분 동의를 하고 있다고 해서 국가적인, 국민의 인식이 많이다르다고 보시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는 아닌 거 같습니다.

    사망자 수는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규모가 발생했으면 견디지 못할 것 같은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하루에 많이 사망한, 최고 사망한 날이 30명 정도인 날이 하루나 이틀밖에 없었는데 하루에 한두 명 사망하는 국가에서 갑자기 100명 이상사망한다.

    이건 우리나라 국민들도 받아들이기 힘들 거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접종률을 수평 비교해서.

    시간은 다 됐는데요.

    저기 영국이 70%부터 이렇게 다 풀었으니까 우리도 다 풀자.

    이건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그러니까 국가에서의 받아들일 수있는 상황.

    국가 의료 체계 정비.

    그리고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감대라는 부분까지 생각해서 하기 때문에 각각의 위드 코로나의 궁극적인 모습은 국가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그게 어떤 다른 국가가 이렇게 할 때도 면밀히 살펴봐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단순 비교해서 저기는 다 자유로운데이렇게 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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