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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다시 2천 명대, 18~49세 아직 미접종자 많다"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다시 2천 명대, 18~49세 아직 미접종자 많다"
입력 2021-09-15 14:27 | 수정 2021-09-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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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브리핑
    "활동량 많은 40대 이하 미접종자 많아‥확진자 증가 요인"

    "접종률 빠르게 상승‥10월 하순까진 접종 완료율 70% 달성 가능"

    "건강한 청소년, 접종 필요성 낮아‥강요보다는 자율에 맡겨야"

    "접종률 높은 싱가포르, 변이 때문에 확진자 급증‥마스크 착용 중요"

    "일상 회복 위해 자가치료 확대 불가피"

    "자가치료 중 증상 악화되면 즉각 대처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통원치료 위해 음압병실 갖춘 시설 확보 중요"

    "5세 미만 접종, 면역 저하자 중심으로 선별해야"

    ◀ 앵커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인원은 예측을 하셨지만 다시 2000명을 넘었습니다. 이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7월 7일 이후에 지금 2개월 이상 1000명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요. 현재 그 무증상 감염이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의한 지속적인 확산은 불가피하다. 그런 장기화에 따른 요인이 하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긴장감이 좀 많이 완화됐다는 점 또 세 번째는 인구의 유동성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네 번째는 현재 18세에서 49세 사이에 예방 접종 미접종자들이 아직 상당수가 남아 있습니다. 이분들이 상당히 활동이 왕성한 분들인데 이런 요인들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할 것 없이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지금 분명한 것은 추석 앞두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강화시킬 수도 없는 상황 같고요. 하나의 대답은 접종률 같은데, 백신. 90%, 성인 90%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조만간? 어떻게 보세요?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현재까지의 접종 속도를 보게 되면 그 어떤 나라보다도 가장 빠르게 1차 접종률이 지금 상승 추세가 있고요. 또 접종 완료율도 40%에 달하고 있습니다. 접종 물량만 적기에 제공된다고 하면 우리의 접종 인프라, 하루에도 100만 명 정도 접종이 가능하거든요. 그런 거에 비춰 봤을 때 정부가 생각하고 있는 추석 전에 1차 접종률 70% 또 10월 하순까지 접종 완료율 70% 달성은 무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걱정 하나는 청소년들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요. 12세에서 17세인가요? 그 학생들을 맞혀도 고민, 안 맞혀도 고민 이런 상황 같은 보도가 나와서 헷갈리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미국에서는 12세 이상 17세 미만 접종을 하도록 했죠. 우리 예방 접종 전문위원에서도 일단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접종의 전제조건은 자발적인 접종이라는 점이고요. 또 많은 전문가는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에는 굳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도 건강한 청소년들이 접종을 강요하기보다는 학부형들의 자발적인 판단에 따라서 접종을 권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영국의 사례처럼 1차만 접종시키는 안은 어떻습니까? 교수님이 보시기에?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아무래도 부작용을 우려해서 청소년들에 대해서 1차 접종만을 권고하는 것이 영국의 사례인데 전문가들이 1차, 2차 접종에 대한 것을 면밀히 분석하고 또 백신 종류별로 1차와 2차를 구분해서 접종 권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우리는 많이 참고할 것 같고 또 참고, 비슷한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싱가포르가 80% 넘긴 다음에 굉장히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또 급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떻게 봐야 하나요, 이런 상황을.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실제 싱가포르가 뉴 노멀이라는 용어를 발표하면서 이런 완화 방역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역시 거리 두기도 강화를 하고 있고 계속 그런 상태인데 아무래도 싱가포르의 그런 방역 당국의 발표를 보면 델타 변이가 아무래도 확진자를 급속히 늘어나게 한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접종률이 80%가 됐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또 폭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런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도 어떤 아까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80%, 90% 접종률이 넘어가면 조만간 하여튼 위드 코로나를 대비를 해야 할 텐데요. 통원 치료, 위드 코로나의 어떤 정책을 쓰려면 통원 치료는 불가피한 상황인가요. 어떤가요, 보시기에.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현재와 같이 두 달 이상 1000명대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들 확진자가 전원 생활치료센터나 전담 병원에 격리를 하게 되면 의료 자원이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증 환자들을 자가에서 관찰하면서 이상 있는 경우에는 바로 보건기관에 신고해서 적절한 관리를 받도록 하는 그런 방침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의료 자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요. 현재 부족한 의료 인력도 적정 기관에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앵커 ▶

    재택 치료나 통원 치료가 불가피하다면 어떤 걸 주의해야 할까요? 지금 경기도에서 시범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잘되고 있는 거라고 판단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초기의 단계에서 재택 치료를 하게 되는 확진자에 대한 예를 들어서 서약서를 받는다든지 그리고 또 자가격리자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2회 정도 격리 여부를 면밀히 관찰한다든지 그리고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보건기관에 신고해서 관리를 받도록 하는 그런 사전에 철저한 교육이 재택 치료의 전제 조건이 돼야 되겠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걱정인 것은 재택 치료를 다수가 하게 되면 만약에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었을 경우에 어떤 대처가 가능하겠느냐, 이런 어떤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런 부분은?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이런 확진자들의 중증으로의 진행되는 것이 결국은 그간의 통계인데 현재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던 사람들의 지난 일주일간의 통계를 보게 되면 전담 병원으로 이송되는 비율이 1.2%에 불과합니다. 즉 한 98% 정도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바로 격리 해제가 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러한 통계적 수치를 감안해서 적절하게 관리를 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런데 과거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다가 악화돼서 굉장히 상황이 안 좋아진 케이스가 몇 번 있었는데 그런 것을 막기 위해서 어떤 시스템이 정비가 돼야 합니까?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에 즉각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예를 들어서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 즉각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해서 폐렴 소견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말씀하셨던 그런 사례는 그런 엑스레이 검사가 적재에 이루어지지 못해서 그런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 분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아닌 재택 치료를 하게 되면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그때 감염 가능성 그런 거는 괜찮습니까?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본인이 스스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보건기관에 신고를 해서 확진자들에 대한 그런 아주 완벽한 보호 조치를 취하고 단기 치료센터로 이송을 하게 되고 단기 치료센터에서 검사를 하고 필요하면 2, 3일 정도 입원을 하는 그런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돼 가는데요, 교수님. 지금 보시기에 어떤 통원 치료나 재택 치료 같은 걸 하는 데 정부가 시급히 정비해야 할 시스템이랄까, 이런 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단기 치료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 적절한 시설을 확보하고 그 시설에 대해서 적어도 음압병실을 확보하고 또 거기에 맞는 모든 시설들을 준비하고 그렇게 해서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확진자들을 재택 치료와 함께 단기 치료센터에 이용하는 그런 모델을 다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우리가 11월 말쯤부터 위드 코로나를 본격적으로 고려한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그 한두 달 동안 말씀하신 시스템준비는 가능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지금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그 사례들을 보게 되면 충분히 단기간 내 가능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5세 미만에 대해서도 백신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일단 화이자에서 6개월부터 5세까지의 임상 결과를 10월 말에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해서 적어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일단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모든 5세 미만의 아동들에게 접종을 하기보다는 꼭 접종해야 하는, 예를 들어서 면역 저하 대상이라든지 그렇게 선별적으로 하는 것이 단계적으로 검토가 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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