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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경제 '쏙'] 미국 '양적 완화 긴축'‥자산 거품 붕괴한다?

[뉴스외전 경제 '쏙'] 미국 '양적 완화 긴축'‥자산 거품 붕괴한다?
입력 2021-09-15 14:44 | 수정 2021-09-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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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비자물가, 절대적 수치는 높은 편이지만 시장 기대치보단 낮아"
    "중고차 가격, 항공 운임료 둔화‥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 요인"

    "연준 목표 물가 지수 2%보다 높은 4% 이상‥테이퍼링 늦출 요인 아냐"

    "8월 고용 부진했지만 3개월 평균 성적 좋아 연내 테이퍼링 가능"

    "테이퍼링 완전히 끝낸 다음에 금리 인상"

    "2014년 11월 테이퍼링 끝내고 2015년 12월 금리 인상 단행"

    "테이퍼링 적용 조건보다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 더 엄격"

    "금리인상, 자산 시장 붕괴? 급격한 붕괴는 없을 것"

    "테이퍼링 6개월 이상 언급‥중앙은행, 오랜 기간 소통해와"”

    "양적완화, 단계적으로 조금씩 줄여나가‥과거 실수 반복 안 해"
    "대공항·일본 버블붕괴 당시 기준금리 너무 빠르게 올려"

    "'고물가·저성장' 스태그플레이션 단기적으로 나타날 순 있어"

    "70년대 석유 파동처럼 장기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닐 것"

    ◀ 앵커 ▶

    뉴스외전 '경제 쏙',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오랜만에 뵙습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 현상을.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일단 절대적인 수치는 높은 편이기는 한데 그래도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덜 올랐거든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최근에 소비자 물가를 강하게 밀어올렸던 게 미국의 중고차 가격하고요. 항공료 운임 아니면 운송료들 이런 쪽에서 많이 밀어올렸었는데 이런 요인들이 전반적으로 둔화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고차 가격 같은 경우에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5% 정도 하락을 했거든요. 계속 세게 밀어올리던 것들이 이런 요인이 조금씩 반대로 돌아서게 되니까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지수 자체는 상승세를 억누르는 그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앵커 ▶

    부부장님, 지금 말씀하신 물가가 그렇고요. 또 고용은 또 예상보다 안 좋았단 말입니다.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우리 굉장히 많이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고용을 보고 물가를 보고 테이퍼링을 한다는 이야기를 해서 연계된 거, 완전히 연결된 것으로 많이 이야기해 왔는데.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둘이 고용은 안 좋고 물가는 좀 예상보다는 좀 낮고 예상보다는. 그렇다면 테이퍼링이 미뤄진다고 보시는 건가요. 어떻게 보시는 건.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일단 첫 번째는 물가에 대해서도 첫 번째 말씀드리면 예상보다 낮긴 했지만 연준이 바라보는 목표 물가 지수가 2%입니다. 그런데 근원물가 기준으로 해서.

    ◀ 앵커 ▶

    죄송한데, 잠시 속보 하나만 읽어드리고.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알겠습니다.

    ◀ 앵커 ▶

    민주당 이낙연 의원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에 가결됐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조금 이따 정치권에서 자세히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계속해도 될까요?

    ◀ 앵커 ▶

    말씀하십시오.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계속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준에서도 테이퍼링의 조건을 말할 때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가에 대한 조건은 충족이 됐다. 2%보다 훨씬 높은 4%가 넘었는데 예상이 4.3이지만 4.0 나왔다고 해서 테이퍼링을 늦출 그런 요인은 아니고요. 두 번째는 가장 관건이 됐던 게 고용입니다. 말씀해주셨던 그게 포인트가 됐는데 이번 달에 고용이 좀 실망스럽게 나왔어요. 23만 건 정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연준에서도 바라보는 게 뭐냐하면 8월만 볼 게 아니라 7월과 6월 같은 경우를 같이 보게 되면 7월과 6월의 고용이 워낙에 강력했었죠. 3개월 정도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이제는 고용도 어느 정도 충족됐으니까 연내 테이퍼링에 대해서 진행을 하자고 해서 어느 정도는 연내로 좁혀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확실히 미뤄지거나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어떤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고 자산 시장에 충격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는 부부장님, 동의하세요? 아니면 어떤 전망하세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일단 두 가지 정도로 보실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테이퍼링에 대해서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는 것이죠.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테이퍼링을 3, 4개월 전부터 했으니까 조금 지겹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요. 두 번째는 테이퍼링이라는 거 자체가 주고 있는 유동성을 조금씩 줄이는 그러니까 액셀에서 발을 떼서 가속도를 줄이는 거지 속도 자체를 줄이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 바라볼 게 뭐냐 하면 지금의 테이퍼링보다는 테이퍼링이 끝난 다음에는 그다음에는 연준이 물론 지금은 아직 먼일이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었을 때는 자산 시장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신경을 쓰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게 테이퍼링은 가고 있는 가속 페달을 약간 놓는 거지만 금리 인상은.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브레이크를 밟는 거죠.

    ◀ 앵커 ▶

    브레이크를 밟는 것 아니겠습니까?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브레이크를 밟는 것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사람들은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거랑 금리 인상을 기계적으로 연결하는데 꼭 그게 아닐 수도 있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테이퍼링은 하고 금리는 계속 상당 기간 묶어놓고 이거는 가능한 옵션 아닌가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그러지는 않고요. 중앙은행에서 쓸 수 있는 정책은 기본적으로는 정통적인 통화 정책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서 미국 금리가 0%가 되니까 금리를 더 낮출 수가 없었죠. 그래서 양적 완화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동성을 공급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책이 집행됐을 때 이거는 반대, 역순으로 돌려야 하거든요. 그럼 양적 완화를 먼저 돌려야 합니다. 그래서 테이퍼링을 완전히 끝낸 다음에 그런 다음에 일정 정도 조건이 충족이 되면 그때는 인상하는 방법으로 가야 하겠죠. 그러니까 테이퍼링이라는 게 양적 완화가 아직 진행이 되고 테이퍼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할 필요가 굳이 없습니다.

    ◀ 앵커 ▶

    제가 여쭤보는 거는 테이퍼링은 하고 금리 자체는 상당 기간 올리지 않고 그건 가능하지 않겠냐, 이 이야기입니다.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그렇습니다. 참고로 14년도 11월에 테이퍼링이 끝난 다음에 실제 기준금리 인상은 15년도 초에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15년도 12월에 단행됐던 바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자산 시장 충격을 우려해서 테이퍼링은 하되 그러니까 가속 페달은 놓되 브레이크는 안 밟고 계속 가게 그렇게 할 수는 있다는 말씀이죠?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테이퍼링에 적용하는 조건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적용하는 조건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조건은 훨씬 더 엄격하게 적용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다음에 금리 인상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세계 지금 자산 시장이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분석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급격한 붕괴, 이런 거를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부부장님, 그 가능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보세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급격한 붕괴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왜 그러냐 하면 첫 번째는 테이퍼링에 대해서 벌써 6개월 이상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 앵커 ▶

    다들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이거인가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알고 있다, 이거보다는요. 중앙은행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굉장히 긴 기간을 두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양적 완화를 했던 것을 한 번에 줄이지 않고 조금씩 줄여나가는 이런 단계들, 그다음에 테이퍼링 이후에도 보다 엄격한 기준금리를 이용해서 해나가는 과정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과거에 했었던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대공황 때라든지 일본의 버블 붕괴 때 케이스를 보면요. 기준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는, 출구전략을 너무 서둘렀었을 때 나타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속도를 갖다가 매우 완만하게 유지하고요. 15년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한다고 했다가 시장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으면 조금씩 조금씩 그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래서 이렇게 확 진행돼서 전체 실물 경제가 다 주저앉을 것이다, 이런 예측은 조금 과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어떤 나타난 현상 중 하나는 물가 부분도 우려가 많은데요, 보면. 물가 중에서 특히 어떤 외신들을 보면 공급 사이드의 물가가 굉장히 심각하다 그러는데요. 공급망이 무너지면.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문제는 유동성을 이 공급망이 무너진 거에 기계적으로 대입할 수 없는 게 어느 공급망은 살아 있고 공급망은 망가져 있고 이러니까 이 유동성을 일관된 정책을 펴기가 어렵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그러니까 사실은 저도 말씀해주신 게 포인트가 된다고 보는 게요. 연준에서도 지금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코멘트가 나온 게 있습니다. 델라스 연은의 케플라라는 총재는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 하면 기본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줬을 때는 수요를 키우는 역할을 하지 공급 사이드를 갖다가 키우는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더 많이 사려고하는 거지 공급을 움직이지는 못하잖아요. 그런데 공급이 굉장히 막혀 있는 상태에서 돈을 뿌려서 극복해서 수요를 팽창시키게 되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더 뜨겁게 만들게 되고 사람들은 물건을 사려고 하는 기대감이 몰리니까 물건을 사재기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요즘 이야기 나오는 것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사는 듯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그래서 테이퍼링을 서두르는 것도 하나도 사실상 양적 완화를 통해서 수요의 팽창을 계속 가져가면 오히려 공급 사이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진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공급망이 세계적으로 많이 망가져 있는데 부부장님 보시기에는 그게 언제쯤 정상화된다는 게 세계 전문가들의 전망입니까, 지금으로서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이게 유통망까지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근에도 공급망이 사실은 올해 하반기 정도, 올해 말로 접어들게 되면 완만하게 해결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게 뭐냐 하면 델타 변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게 있죠. 동남아 쪽에서도 백신의 보급률이 굉장히 낮았지 않습니까? 그럼 백신의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동남아에서도 서플라이체인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큽니다. 두 번째는 중국에서도 항만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 그래서 델타 변이가 이번에 공급망 악화를 갖다가 더욱더 심화시켜 놓은 그런 요인이다라고 해석을 하고 있죠. 그래서 현재 바라보고 있는 게 뭐냐 하면 보건장관회의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백신에 대한 보급을 글로벌로 깔지 않으면 단순히 선진국만 백신을 맞아서 되는 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 생긴 문제가 선진국의 공급망 체계를 뒤흔들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당분간은 공급망 사이드의 문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굉장히 경제에는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러면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 유동성은 많고 지금도. 물가는 오르려고 그러는데 경기는 침체되고. 스테이그플레이션 우려를 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 어떻게 보세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스태그플레이션은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성장은 주저앉는데 물가가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현상이 수요가 팽창하게 됐을 때 물가가 올라가는 게 정상이거든요. 그래서 성장과 물가는 원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게 물가만 혼자 올라가고 성장이 주저앉지 않습니까? 그러면 나중에 시차를 두고 올라 버린 물가가 성장을 더욱더 짓누르게 되면서 수요가 생기면서 오히려 물가가 올랐던 물가가 주저앉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실제 이런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가 나타났던 게 08년도하고 11년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었는데 이후에 오히려 성장이 주저앉으면서 오히려 이런 올라버렸던 물가들이 완화가 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죠.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느냐, 이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이고요. 지금도 그런 징후들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70년대 석유 파동 때처럼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냐,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스태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단기라고 보시는 전망의 근거는 뭔가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말씀드렸던 것처럼 08년도하고 11년도에도 원자재 가격이, 당시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45달러까지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그럼 올라버린 원자재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리게 되고 밑에 있는 수요는 오히려 위축이 되어 있으니까 이거 스태그플레이션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서요. 6개월, 1년 정도 이런 국면이 이어진 적이 있는데 다만 문제는 뭐냐 하면 수요 사이드가 제대로 따라가 주지 못하면 굉장히 연약한 수요사이드가 올라버린 것에 눌려버리게 되죠. 그럼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주저앉아버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올해 초에 목재 가격이 굉장히 많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뛰었던 목재 가격이 최근에 50% 가까이 하락한 경험이 있죠. 그래서 원자재 가격 한두 가지만으로 계속해서 갖다가 계속해서 물가를 끌어올릴 수가 있다, 이거는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공급 사이드의 어떤 물가도 있고요. 지금 경기는 예상처럼 심각하게 부상은 안 하는데도 연준, 미국 연준의 견우에도 가장 우려했던 게 지금 섣불리 유동성을 줄였다가 약간 살아나려는 경기를 무너뜨리지 않을까, 이게 가장 큰 공포 같은데요. 연준은 그 공포에 대해서 약간 해방된 겁니까, 그럼?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기본적으로 연준은 두 가지를 이번에 분해해서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이라는 출구 전략 두 개를 보려고 하고 있고요.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훨씬 더 엄격하게 테스트를 하겠다는 것을 명시해 주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을 가져가려고 하는 이유는 연준이 가지고 있는 목표는 3개입니다. 세 가지 중 첫 번째는 물가고요. 두 번째는 고용이고 그다음에 세 번째는 금융의 안정이 됩니다. 그런데 물가는 아까 말씀해 드렸던 것처럼 이미 높아져 있고요. 상당 수준 높아져 있고 두 번째는 고용 같은 경우도 3개월 평균을 두고 봤을 때는 무리가 없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물가와 고용이라는 선순위 두 가지가 충족이 되면 그다음에는 금융 안정을 바라보게 되거든요. 그럼 자산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을 봤었을 때 테이퍼링을 갖다가 완만하게 시행하는 것은 적기가 아니냐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수요 사이드의 어떤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테이퍼링를 하지만 무너져 있는 경기 자체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 금리에 대해서는 대단히 엄격하고 보수적인 입장을 견제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그렇습니다. 직접적으로 그런 코멘트를 썼고요.

    ◀ 앵커 ▶

    코멘트를 그렇게 썼습니까?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테스트를 하겠다는 표현을 했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제가 여쭤보는 이 부분은 부부장님 전공 분야신 것 같은데 금리 인상은 언제쯤 들어간다고 보세요, 대략?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이게 전공 분야든지 아니든지 이것이 워낙에 뒷일이라서 이거를 예측한다는 게 상당히 어렵고요. 과거에도 14년도 11월에 테이퍼링이 끝난 다음에 15년도 상반기에 진행될 것이다,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머징 시장이 흔들리니까 15년 12월에 단행했던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거는 그 사이에 있을 데이터 디펜십, 그러니까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을 할 것이다라는 게 1번이고요. 두 번째는 먼 미래에 대한 예측이지만 현재 시장에서 컨센서스로 가지고 있는 것 그다음에 연준 위원들이 어느 정도 바라보고 있는 시각은 2023년도를 현재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국제적인 시장은 다 물어봤는데 우리나라 시장은 어떻게 보시는 건가요?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국내 같은 경우는 첫 번째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성장 자체가 수출 성장은 굉장히 탄탄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델타 변이의 영향이 좀 더 장기화됐었을 때는 미국의 소비시장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소비 심리가 살아난다고 해서 보복 소비로 연결된다고 했었는데 이런 쪽이 델타 변이 때문에 다시 억눌리게 되면 미국의 성장이 다시 둔화될 수 있고요. 이게 테이퍼링하고 맞물리게 되면 우리나라 수출 경기에는 어느 정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델타 변이라는 게 저희가 예측할 수 있는 요인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다만 이렇게 해석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열려 있고 그게 수출 사이드에서는 크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염려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시간이 짧아서 아쉽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알겠습니다.

    ◀ 앵커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건영/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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