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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접종 완료 70%면 '일상 회복' 시작 가능"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접종 완료 70%면 '일상 회복' 시작 가능"
입력 2021-09-16 14:14 | 수정 2021-09-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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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률 높아지면서 중증·치명률은 떨어져”

    “‘델타’ 확산에도 4차 유행 전과 비슷한 수준‥백신 덕분”

    “접종 완료 70%면 ‘일상 회복’ 시작 가능”

    “먹는 치료제로 독감 수준 관리 가능‥충분한 물량 공급될지 관건”

    “추석, 가족 외에 만남 줄어‥ 개인 수칙 잘 지키면 확산 우려 적어”

    “‘부스터 샷’ 효과 연구 제한적‥백신 불균형 해소 못하면 더 위험”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아”

    “면역 취약층 추가 접종하고, 접종 소외국과 백신 나눠야”

    “항체 떨어진다고 추가 접종하면 부작용 늘어날 수도”

    ◀ 앵커 ▶

    지금부터 코로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 인원수는 약간 줄어드는 거 같은데요, 교수님.

    그러면서 2000명 살짝 아래고요.

    그런데 다행히 중증 환자나 치명률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건 역시 어떤 백신 접종의 효과로 봐야겠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우리가 3차 때 환자가 올라갈 때는 대책이 없었는데 지금은 백신 접종률이 쭉 올라가면서 그만큼 막아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2차가 완료된 분들은 입원이나 치명률에서 90% 이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분들은 지금 이미 방어막을 갖고 있는 형편이라서 다행히 위중증 이완률이나 치명률이 많이 떨어지진 않았지만 더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비교적 여러 숫자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 앵커 ▶

    증가하지는 않았다는 말씀은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위중증 이완률은요.

    100명을 진단하면 그중에 2명이 중환자실로 가셔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꽤 독한 병입니다.

    그리고 치명률이라고 하는 것은 0.3%이고요.

    1000명이 걸리면 그중에 3명은 돌아가신다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 정도 수준은 4차 대유행 이전이다, 그때와 비슷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걸까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델타가 훨씬 더 독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백신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델타 번지기 4차 대유행이전의 상황과 지금 어떤 발생 건수가 훨씬 많은데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그만큼 낮은 건 역시 백신밖에는 믿을 게 없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거겠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우리 지금 백신 접종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70% 달성할 거 같은데 내일이나 오늘, 빠르면 오늘도 가능합니까, 지금?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얼마 안 남았습니다.

    100만여 남았기 때문에요.

    하루아침에 100만 명 정도는 금방 하는 거기 때문에 아마 내일 아침 발표는 드디어 70% 1차 접종 완성,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정말 보건 행정의 속도는 정말 세계적이군요.

    늦어서 안달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0% 달성했는데 2차까지 하는 비율은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우리나라 2차가 이제 좀 문제인데요.

    원래는 3주 내지 4주에 해야 하는 걸 6주로 미루다 보니까 다른 나라와 그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다른 나라 같으면 70% 1차 완료 같으면 2차 완료자가 60%, 65% 나오고 있어야 하는데 저희는 한 25%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아마 1차 완료는 했기 때문에 남는 백신에 대해서 2차 접종을 당겨서 할 수 있게 되면 훨씬 더 빨리 아마도 정부가 이야기하는 10월 말까지 2차 접종 완료 70%는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수급 상황은 교수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 정도 이렇게 준비를 했으니까 수급은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 앵커 ▶

    그러면 그 수준을 달성하면 그때부터는 많은 국민이 기다리고 있는 어떤 위드 코로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시작할 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사실은 그 2차 접종률 70%는 완성, 굉장히 큰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없는 건데 그거보다는 저희가 지금 처음 말씀 나누었던 중증 이행률, 치명률이 떨어져 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100명이 걸리는데 2명이 중환자실 가는 병을 갖고 우리가 다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거든요.

    그런데 이 100명 중에 2명이라는 것은 증상이 없는 사람까지 포함입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있는 사람들만 하면 그것보다 더 많이 가겠죠.

    그래서 어떻게 하든 그게 떨어져야 하고 그게 떨어지기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백신의 완성률을 높이는 것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70%가 2차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는 당연히 어떤 사회적 거리두기만 어느 정도 유지한다면, 개인위생만 유지한다면 처음에 말씀하셨듯이 치명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떨어진다고 보고요.

    경우에 따라서 70%가 덜 됐을 때도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던 2.0%, 0.3% 숫자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먹는 약이 빨리 잘 나온다면 중증화가 훨씬 더 줄어들기 때문에 그야말로 독감 같은 수준으로 관리를 해야 되겠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죠.

    ◀ 앵커 ▶

    교수님 여기 이 자리에서도 몇 번 강조해주신 경구 먹는 약.

    먹는 약이 빨리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안에도 지금 가능한 상황 아닌가요, 보면?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출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만든 약이 아니니까 우리나라까지 우리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들어올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일단 올해 안에 실시 되는 위드 코로나 시작은 약을 감안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를 해야겠군요, 지금 상황을.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게 옳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상황에서 가장 어떤, 추세를 봤을 때 조심할 건 뭔가요.

    교수님이 보시기에.

    지금 추석이 내일, 연휴가 내일모레부터인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추석에는 이제 이동이 많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고 실제로 걱정은 해야 하지만 반면에 사회가 잠시 스톱, 멈춥니다.

    직장을 안 가고 학교에 안 가고 또 친구들끼리도 거의 안 모이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식당이라든지 문을 닫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잠시 멈춤이기 때문에 모르는 가족 외의 사람들하고 만날 기회는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감염이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일부는 있거든요.

    증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서 저는 더하기 빼기를 하면 개인 수칙만 잘 지킨다면 크게 어긋나는 일만 안 하고 연휴를 지내신다면 저는 크게 우려할 건 없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스터샷 관련해서 전문가들 사이에 견해가 굉장히 엇갈리는데 나라별로도 엇갈리고.

    일단 왜 이렇게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며칠 전에 나온 란셋이라는 논문을 제가 읽어봤는데요.

    많은 걱정이 이런 겁니다.

    첫째는 부스터가 좋다고 하는 자료가 나오지만 그것은 극히 제한적이고 일부에서만 본 거고 그냥 관찰적인 연구이지 이게 제대로 된 연구는 아니다, 라는 게 그렇고요.

    그다음에는 이제 우리가 다음 변이를 생각하는데 지금 못 맞고 있는 나라, 국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줄 거를 안 주고 일부 잘하고 있는 나라들만 3번씩 맞으면 그들은 어느 정도 보호가 되겠으나 못 맞은 나라의 못 맞은 사람들이 걸려서 그것이 정말 새로운 변이를 일으키게 되면 세 번째 맞은 부스터샷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라는 그런 근거를 갖고 주장을 하는데 그 밑에는 이제 인류애가 깔려 있습니다.

    다 같이 살아야지 잘사는 사람, 약 있는 나라만, 너희만 그냥 살려고 도망가느냐, 라는 뉘앙스가 갈려 있기 때문에요.

    ◀ 앵커 ▶

    분명한 건 잘 사는 나라,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포함이 되겠지만요.

    잘사는 나라들이 완벽하게 접종을 한다고 해도 백신을 못 맞는 나라에서 계속 너무 번지면 방금 말씀하셨지만 어떤 독한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위험성이 되게 커지는 거죠, 이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미 지금 나왔거든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십시오.

    거기서 나온 변이, 브라질 변이, 인도 변이가 보건 의료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제대로 백신을 줄 수 없는 나라에서 갑자기 그렇게 퍼진 거기 때문에 지금 많은 WHO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죠.

    거기도 인구가 많고 백신은 거의 10% 미만으로 들어가 있는 데서 만일 새로운 변이가 나온다면 그 변이는 언젠가는 또 전 세계를 덮을 수 있습니다.

    지금 델타같이.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어떤 전문가들 특히 WHO나 국제기구에서 말씀하시는 건 꼭 인도주의적 차원이 아니라 어떤 자기 이기주의적 측면에서도 백신이 보급이 안 된 나라들을 많이 나눠줘야 한다는 이야기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그게 사실은 맞는 이야기인데도 우선 각자 자기 나라의 요구나 그런 어떤 자존심을 위해서 가는 게 있는데요.

    WHO 수장이 이런 이야기를 했죠.

    아무도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안전한 사람이 다 안전을 보장하기 전에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그런 이야기를 한 번 한 적이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자국 이기주의 측면에서만 해석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닌 상황인데 국가 행정이라는 게 또 국민 눈치를 안 볼 수 없으니까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최선의 방법은 가장 위험한 계층은 부스터샷을 놓고 나머지를 빨리 나눠주는 이런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상황 아닌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게 옳은 방향이고요.

    사실은 그렇게 해야 하는데 사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서 부스터를 전 국민을 하고 지금 네 번째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게 어떻게 보면 국가가 하나의 실험실이 되어버렸으니까 그걸 보면서 이제 다른 나라에서 가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걱정을 하지만 실제로는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 최근에 새로운 FDA를 비롯해서 새로운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들어 있습니다.

    ◀ 앵커 ▶

    이스라엘이 실험실이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네 차례는 과도한 거 아닌가요?

    교수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지금.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이스라엘은 직접 관련 의사들하고 인터넷으로 서로 이야기도 해봤는데요.

    그 사람들의 믿음은 상당히 확고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게 제대로 된 논문으로 나온 게 아니고요.

    정부가 앞서서 발표를 하는 건데 이스라엘에서.

    보면 관찰 기간이 너무나 짧습니다.

    잠깐은 막아줄 수 있지만 부스터를 넣었다고 해서 영원히 계속 막아줄 수 있느냐, 라는 문제가 있고 결국은 지금 항체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여러 번 말씀이 나왔겠지만 항체 말고는 세포 면역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기억 세포도 있고 그다음에 세포를 직접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살해 세포라는 게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평가가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항체가 좀 떨어져 있어도 다음에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내 기억 세포가 기억을 해서 항체를 그 자리에서 만들면 하루아침에 만들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하지 않고 항체가 떨어지는 것만 갖고 부스터를 놔야 한다, 놔야 한다고 하면 자꾸 맞다 보면 부작용도 더 늘어날 것이고 정말 중기, 장기로는 이 백신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mRNA 같은 우리가 한 번도 맞아보지 않은 그런 헥산 물질을 우리 몸에 자꾸 넣는다는 게 정말 안전한지는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요, 교수님.

    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것 중에 항체가 굉장히 떨어져도 다시 공격을 받으면 금방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그거는 아직 구체적 검증이 안 됐다는 말씀이시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있습니다.

    있는데 검사하기가 굉장히 어렵고요.

    보편적으로 검사가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기억 세포라고 우리가 B 인파고 중에서 기억을 하는 세포가 따로 있고 측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제한적이고 다 못 하기 때문에 그냥 그럴 수 있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부스터샷에 완전히 기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시는 거죠, 전문가들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죠.

    전문가들은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그게 있다고 보는 것이고 아니면 항체가 역시 더 눈에 띄지 않느냐, 그렇게 주장하는 그룹이 있고 그렇습니다.

    ◀ 앵커 ▶

    확인되려면 시간이 좀 지나봐야겠군요, 그거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마도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소위 근거 중심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제대로 된 디자인이 잘 돼서 나오는 것은 얻기는 힘들 것입니다.

    결국은 각자 나라의 자기 나라의 이익과 형편에 따라서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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