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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권하지만, 자율적 선택"..청소년 백신 접종, 어떡하나?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권하지만, 자율적 선택"..청소년 백신 접종, 어떡하나?
입력 2021-09-27 14:34 | 수정 2021-09-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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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세, 10월부터 사전예약과 접종 시작”

    “소아·청소년, 비만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 있다면 접종해야”

    “접종하면 학교나 학원에서의 감염 위험 감소”

    “접종 간격 재조정‥10월 말 80% 접종 완료 가능할 듯”

    “확진자 늘었지만 위중증 감소‥추석 폭증 여파 반영되면 증가 가능성”

    “단계적 일상 회복, 영업시간 제한 풀고 접종자 모임 완화부터 시작해야”

    “보건소 역학 조사 인력 확충해 확진자 추적·관리 강화”

    “전체 중환자실 15% 확보하면 확진자 1만 명 발생해도 대응 가능”

    ◀ 앵커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방금 같이 들으셨는데요.

    일단 소아 청소년에 대한 대책이 나온 것 같은데 같이 들어볼까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12세에서 17세 사이가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모두 한 227만 명 정도 되는데 16, 17세는 10월 5일부터 예약을 시작해서 10월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12세부터 15세는 16, 17세의 접종이 시작하는 시점인 10월 18일부터 예약을 받아서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되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큰 테두리를 보면 12세부터 17세도 맞는 이익이 더 크다,

    이거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네, 그렇습니다.

    ◀ 앵커 ▶

    백신으로 인한 어떤 불안감보다는 맞아서 얻는 이익이 더 크다.

    그런데 특히 기저질환이나 어떤 위험성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맞는 것이 좋고 나머지 건강한 청소년들은 자율적으로 결정하라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맞습니다.

    소아 청소년 중에서 좀 비만하다거나 1형 당뇨가 있을 수도 있고 심혈관질환 같은 것들이 있으면 코로나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권고하지 않지만 맞는 게 더

    이득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다시 정리하면 건강한 청소년들도 안 맞는 것보다는 맞는 게 더 이득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러나 맞을지 안 맞을지 건강한 청소년들에게 결정은 부모와 본인들이 자율적으로 하라.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보다 자율적으로.

    ◀ 앵커 ▶

    그러나 아까 말씀하신 비만이 있다거나 당뇨가 있다거나 하는 청소년들은 반드시 맞는 것들이 좋다.

    강력한 권고고요.

    좋습니다.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생각에 어떻습니까?

    일반적 건강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어떤가요?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해 주시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앞으로 학교 생활을 하거나 또는 무슨 캠프 같은 것을 가거나 또는 학원 같은 것을 갈 때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백신을 맞으면 위험이 적기 때문에 조금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또 별다른 장애 없이 제약 조건 없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워낙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냥 앓고 지나가도 괜찮을 것이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서는 조금 더 유보적으로 권고를 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불안해 하는 어떤 부모들이 많을 텐데 건강하다면 억지로까지 맞힐 필요는 없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조금 기다렸다 맞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건강하다면, 분명한 거는.

    아이가 어떤 기저질환이나 이런 게 없다면.

    2분기 접종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그것도 정리를 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지금 원래 백신 물량 공급 문제 때문에 모더나, 화이자가 3주, 4주의 접종 간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2차 접종을 6주로 늘렸던 것을 일괄해서 5주로 당겼습니다.

    그런데 5주로 당겼다고 하더라도 내가 조금 더 빨리 받고 싶다고 하면 의료 기관에 연락해서 일정을 좀 당길 수도 있고요.

    10월부터는 각 개인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가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때그때 맞춰서 일괄 조정한 날짜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거나 또는 조금 더 당기거나 미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조정을 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 앵커 ▶

    아까 보니까 10월 말까지는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그런 접종 계획대로 접종을 할 경우 10월 말까지는고령층의 90%.

    성인의 80%가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이게 계획 같은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성인의 80%가 그때까지 접종을 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는데요.

    미접종자가 얼마나 더 접종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원래 목표했던 70% 접종은 10월 중순, 또는 한 셋째 주 정도면 달성이 가능하고 80% 접종이 아마 10월 말 잘하면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 앵커 ▶

    지금 오늘은 약간 떨어졌지만요.

    계속 환자 수는 폭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추세라면 어느 정도 상황을 예상해야 할까요, 우리가?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글쎄요.

    긴 추석 연휴가 있었고 그 이후에 며칠 평일이 있다가 또 다시 주말을 맞았기 때문에 휴일이나 주말의 영향 때문에 안정적으로 어느 정도 추세인지를 지금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을 한 이후에 일주일 내에 대부분의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주 수요일 정도까지의 상황을 보면 대개 추석과 그 이전에 방역 상황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세의 여파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물론 어떤 지금 환자 수는 폭증하고 있는데 약간 다행스러운 점은 접종 때문이겠지만요.

    이 중증 환자나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 그거는 굉장히 바람직한 방법이겠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줄어들고 사망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지난 8월과 이번 9월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확진자 수는 한 20% 가까이 늘었는데 중증 환자는 오히려 20%가 준 그런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진자 수 증가 추세가 위중증 환자 수에 반영되려면 한 5일 정도는 시간적인 간격이 있기 때문에 며칠 좀 더 기다리면 아마 위중증 환자 수가 조금 더 늘기는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우리가 10월 말까지 계획 이상으로 어떤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서요.

    그런데 어차피 확진자는 지금 추세라면 굉장히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 같고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느 정도예요.

    단계적 거리 두기의 일상화는 어느 정도 어떤 속도를 생각하세요, 교수님은?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대개 빠르면 10월 말 또는 11월 초 정도에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부는 준비 기간이나 또는 더 높은 접종률을 달성한 시점에 시작하기를 원해서 한 11월 중순쯤에 시작하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원칙은 피해가 크고 효과가 적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아마 완화해야 할 대상은 영업 시간 제한을 지금 10시에서 한 12시 정도로 풀어주는 것.

    그다음에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 앵커 ▶

    제외해주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제외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신 접종을 하면 감염의위험이 한 80%가량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백신 안 맞은 사람 1명하고 백신 맞은 사람 5명이 똑같은 감염의 위험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럼 백신 안 맞은 사람 4명이 모일 수 있다고 하면 사실은 이론적으로 똑같은 감염 위험의 크기에 백신 접종자의 숫자는 그것의 5배에 해당하는 20명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는 접종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은

    예외를 주는 게 맞을 거라고생각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상태에서 준비해야 할 거는 뭔가요, 가장 시급하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늘 이야기했던 두 가지 기본적으로 사안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그러니까 보건소에 역학 조사 인력을 확충해서 철저한 역학 조사를 하는 것.

    지금 이제 아마 이번 주 중반 이후에 확진자가 늘어나는 부분은 상당수는 너무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서 보건소의 역학 조사가 이제 좀 허술해지면서 생기는 N차 감염의 크기도 상당히 커질것 같습니다.

    그것과 병상과 치료 인력을 확보하는 것인데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중환자실이나 일반 병상이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학 병원, 종합병원급 정도의 한 15%정도를 확보하면 하루 확진자 한 1만 명 정도 발생의 큰 문제 없이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체계가 잘 갖춰져서 그 확보한 병상이 단지 정부의 장부에 올라와 있는 숫자로서의 병상이 아니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병상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겠지만요.

    ◀ 앵커 ▶

    아까 고령층의 경우에는 10월 말까지 90%를 내다보고 있는데 문제는 고령층은 지금 이미 맞으신 분들중에는 돌직구 돌파 감염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돌파 감염이 높은 이유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돌파 감염의 숫자 자체가 많아지고요.

    그다음에 얼마나 많이 활동을 하고 감염자가 감염에 많이 노출되느냐에 따라서 숫자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백신의 효과가 80%대에서 출발해서 시간이 경과할수록 한 60%대까지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정도의 돌파 감염이 나오는 것은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까 계획상 부스터샷은 고령층은 맞기로 한 것이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럼 어떤 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잡히는 건가요? 아니면.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마도 6개월이 지나면 본인이 예약을 할 수 있거나 보건소에서도 연락이 가거나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직은 거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잡힌 것이 아니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네, 그렇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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