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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이재명, 본선 직행 가능성 커져‥격차 더 벌어질 수도"

[뉴스외전 포커스] "이재명, 본선 직행 가능성 커져‥격차 더 벌어질 수도"
입력 2021-09-27 15:11 | 수정 2021-09-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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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호남의 아들’이라 했지만‥호남은 개혁 면에서 이재명 선택 ”

    “이재명 본선 직행 가능성 커져‥격차 더 벌어질 수도”

    “호남 투표율 저조, 명절‧대장동‧네거티브 영향 등”

    “이낙연 패착 이유, ‘포용력’ 등 강점 이미지 대신 네거티브 선택”

    “민주당 지지층, 이낙연의 ‘경선 불복’‧‘황교익 친일’ 프레임에 거부감”

    “이재명‧ 이낙연 ‘원팀’ 가능? 후유증 있을 것”

    “보수층, 윤석열 무너지면 정권 교체 어렵다 판단”

    “윤석열, 핵심 지지층 뭉쳐 있지만 약지지층 돌아서고 있어”

    “윤-홍, 양강 구도 확실하지만 홍준표가 앞선다 할 수 없어”

    ◀ 앵커 ▶

    뉴스외전 포커스 박시영 코리아대표와 지지율 흐름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반갑습니다.

    ◀ 앵커 ▶

    호남 경선이 바로 지났으니까 그걸 여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예상하셨습니까, 일단?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네, 구체적으로 전북에서 표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예상은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남은 이낙연 후보가 좀 우세한 지역이었고요.

    광주는 이재명 지사가 소폭 우세하지 않을까.

    상당히 광주 전남에서는 접전이 이루어지겠구나.

    그런데 광주 전남 경선 결과가 전북에 반영될 수 없는 구조였거든요.

    왜냐하면 그다음 날 바로 치뤄지고 이미 투표를 다 마쳤기 때문에 광주 전남 경선 결과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전북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가 좀 좋았고요.

    상당수가 또 이재명 지사 쪽에 손을들어준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럼 좀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전남의정서와 전북의 정서의 차이는 뭔가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호남이 함께 움직일 때는 함께하는데 개혁적인 후보를 대체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전북의 정서는 광주 전남권의 개혁적인 후보가 나올 때는 함께 뜻을 같이하는데 그러지 못할 때는 호남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이 있거든요.

    광주 전남이 호남의 대표성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 앵커 ▶

    전북분들이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약간 그 정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면들이 개혁적인 측면으로 볼 때는 이재명 지사가 호남의 컬러, 그러니까 호남 지역의 계승자가 아니냐.

    호남의 아들, 이낙연.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호남 정신적인 측면을 본다면 오히려 이재명 지사가 더 가까운 인물 이렇게 평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향후 경선 과정이 어떤 분들은 이제 대선이 결판난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을 하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현실적으로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남은 기간 한 120만 명 정도가 투표합니다.

    권리당원과 2차, 3차 국민선거인단이 투표하게 되는데 컨벤션 호남 경선을 거치면서 사실 부울경 제주 인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데요.

    제가 볼 때는 김두관 지사도 사퇴하면서 이재명 지사 지지하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요.

    오히려 지금보다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되는 후보 쪽으로 밀어주자.

    이런 심리가 작동하거든요.

    ◀ 앵커 ▶

    아까 잠깐 돌아가보면 전남분들은 왜 되는 후보론에 약간, 그러니까 정서적 동질감인가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그렇죠.

    왜냐하면 전남에서 나고 성장한 정치인이 바로 이낙연 후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투표율이 낮은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명절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낮을 수 있고요.

    그리고 대장동 이슈가 터졌고 네거티브이슈가 너무 좀 심했거든요.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동을 하면서 투표율이 낮아졌는데 투표율이 낮아지면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좀 더 투표에 적극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60대 이상에서는 늘 이낙연후보가 앞서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낙연 후보가 좀 더 바짝 추격할 수 있지 않을까.

    조건이 좀 좋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했는데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을 분석해 보면 최근에 여야 후보의 지지층의 지지 강도를 조사한 것들이 있습니다.

    야당 쪽은 윤석열 후보가 지지 강도가 높습니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향, 그게 지지강도거든요.

    여당 쪽에서는 이낙연 후보보다는 이재명 지사가 훨씬 높았거든요.

    그래서 지지층의 견고성, 이런 부분이 이재명 후보의 강점이었다면 어르신들은 적극적인 투표 의지, 이게 이낙연 후보의 강점이었는데 둘이 맞붙었는데 여론 조사 결과 엇비슷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향후의 어떤 호남의 정서를 봐서도 크게 판세가 뒤집힐 거라고는 안 보신 거 아니에요, 지금?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낙연 후보의 지금까지를 이 경선 과정을 되돌아봤을 때 패착은 뭐라고 분석하세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저는 네거티브한 부분이 후발 주자는 네거티브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2위 주자가 1위 후보를 때려야죠.

    때리는데 어떤 각도로 때리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조금 발언이 과하게 나오는 측면이 있거든요.

    측근들이나 참모들이.

    그럴 때 후보의 센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건 잘못됐다, 끊어낼 거는 딱딱끊어내고 질책할 건 질책하고 어른으로서 어떻게 보면 연배도 위고 당의 어떤 중심적인 중추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우유부단했던 게 아닌가 하는 점이 좀

    지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시 이야기하면 이낙연 후보의 원래 강점으로 부각되던 이미지, 좀 여유 있고.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포용력 있고.

    ◀ 앵커 ▶

    포용력 있고.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여유 있고.

    ◀ 앵커 ▶

    점잖고.

    그러면서도 할 말은 하는 이런 이미지였는데 그걸 깨는, 네거티브한 것을 깨 버린 역할을 해 버린 게아닌가.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어떻게 보면 위치가 큰 어른 같은 적장자 이런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넓은 도량이랄까요?

    이런 부분을 보여주지 못하고 조급한 느낌을 줬던 것.

    그리고 특히 네거티브를 하더라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지점이 있어요.

    예를 들면 불복 프레임이라든가 경선에 불복하겠다는 이런 뉘앙스, 또 황교익 선생 이야기에서는 친일 이런 프레임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봤을 때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

    과도하다, 어떤 이런 느낌을 받았을 것같습니다.

    ◀ 앵커 ▶

    어떻습니까?

    여론 조사 전문가로 보시기에는 지금 이낙연 후보랑 이재명 후보 진영 간 감정 싸움도 꽤 있는 것 같은데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있습니다.

    ◀ 앵커 ▶

    나중에 어떻게 봉합하고 선거전에 큰 무리가 없을까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약간의 후유증은 있어보입니다.

    일종 있고 그것을 어떻게 잘 원팀으로 만들 거냐는 것은 두 후보 진영의 문제도 있지만 사실 지도부가 잘 나서서 그런 문제를 봉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야당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여러 가지 악재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떤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이 생각한 거보다는 지지율은 상당히 견고한 어떤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뭔가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일단 윤석열 후보가 무너지면 정권 교체가 어렵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고요.

    보수층이 볼 때는.

    그래서 지키자, 윤석열을 지키자.

    그래서 고발 사주 의혹이 나왔을 때도 정치 공작으로 맞불을 놨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보수 지지층은힘을 좀 모아준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 지지도가 오히려 소폭 상승했는데 문제는 약지지층, 그러니까 정치에 좀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정권 교체를 바라는 분들 중에서 윤석열 후보를 그동안에 좋게 봤던 분들, 호감층이라고 하죠.

    윤석열 후보 참 좋은데 이렇게 가졌던 호감층에서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호감층 중에서도 호감도가 지금 계속 윤석열 후보는 떨어지고 있거든요.

    비호감도가 많이 높아지고 있고 이거는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화 면접 조사, 상담원이 직접 전화하는 전화 면접 조사에서, MBC 조사도 마찬가지죠.

    지지율이 높게 안 나오죠.

    윤석열 후보가.

    그래서 핵심 지지층은 뭉쳐 있지만 약지지층이 돌아서고 있다.

    이것은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긴장해야 하는 대목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제가 약간 이 표현이 비유가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는데 윤석열 후보가 뼈는 굉장히 통뼈로 강한데.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그렇습니다.

    ◀ 앵커 ▶

    살이 약한 상황이란 말씀이시죠.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그렇죠.

    ◀ 앵커 ▶

    그 틈새를 홍준표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그렇죠.

    일강일중 구도에서 양강구도, 2강 구도로 확실히 만들었고요.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거의 20% 이상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50:30 이런 식의 구조로로 앞서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 홍준표 후보가 앞서고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죠.

    바짝 뒤쫓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앞으로 윤석열 후보에 닥칠 여러 사법 리스크가 좀 있지 않습니까?

    본인과 처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아직 수사나 내사 같은 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문제와 TV 토론회 약점, 대응력이 좀 떨어진다 이런 어떤 약점이 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더 쫓아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 앵커 ▶

    홍준표 후보 주장대로 유권자들이 윤석열 후보로는 우리가 진다.

    야권을 지지하고 있는 지지층들이요.

    그런 판단에 있어서 급격히 자신에게오고 있다, 표가.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저는 10월 초쯤에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보이고요.

    10월 8일인가요?

    4강, 4명이 추려지면 10월 중순부터는 네 분만이 TV 토론을 하기 때문에 옥석이 좀 가려질 것 같고요.

    불꽃이 튈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검증이 좀 혹독하게 이루어질 것 같고요.

    만약에 거기에서 윤석열 후보가 말실수라든가 철학의 빈곤을 드러낸다면 홍준표 후보에게 기회가 있을 것 같고 특히 여러 가지 수사 상황이 만약에 11월 이후 넘어가면 본선 후보가 결정이 되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가능하면 검찰, 공수처,경찰이 9월을 넘어서 10월 중에는 뭔가 결과물을 내지 않을까.

    ◀ 앵커 ▶

    끌고 가야 하나요.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좀 부담스럽죠, 정치적으로.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집단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사 당국도 그런 어떤 정치적 시계, 대선의 스케줄을 보고 판단할 테니까 가급적이면 10월에 어떤 결과물이 나올 텐데요.

    그런 것들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앵커 ▶

    토론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몇 번 1, 2차례 있었는데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저는.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대응은 잘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가.

    그런데 국민들 상식적인 문제, 주택 청약 통장이라든가 어제는 작계 5015 발언도 있었죠.

    이런 어떤 정책적 사안에 대해서는 조금 준비 안 된 모습들을 많이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에 대한 어떤 신뢰, 윤석열, 홍준표.

    정권 교체 심판론은 높긴 한데 후보들에 대한 신뢰, 신임 이런 부분에 대한 자신 없어 하는 그런 분위기가 읽힙니다.

    ◀ 앵커 ▶

    지금 여쭤볼 게 많은데 좀 이따 인터넷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지금 시간을 앞에서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 박시영/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그러시죠.

    ◀ 앵커 ▶

    이따 뵙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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