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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최강욱 "손준성 검사, 아끼는 후배‥'지시' 없으면 그럴 이유 없어"

[뉴스외전 포커스] 최강욱 "손준성 검사, 아끼는 후배‥'지시' 없으면 그럴 이유 없어"
입력 2021-10-13 15:12 | 수정 2021-10-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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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에 걸쳐 기소, 일관된 의지 하에 일관된 한 사람에 의해서 이뤄져"

    "드러난 사실 관계를 놓고 보면 개인적인 이유로 고소할 이유 없어"

    "손준성 검사·권순정 검사·김웅 의원·정점식 의원‥내게 앙심 품을 이유 없어"

    "아끼는 후배 손준성 검사, 누군가 지시 없었으면 그렇게 할 이유 없어"

    "검찰총장이 스스로 피해자로 나와‥배우자·장모·측근들 위해 쓴 고발장"

    "나와 (윤석열) 무관하다고 말하는 건 얼마나 무책임한 일인가"

    "공수처가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성과도 있어"

    "내부에서 오간 메신저나 흔적들 통해 '물적 증거' 상당 부분 나와"

    "기억 안 난다는 김웅 의원, 검사 생활 오래한 사람들이 쓰는 수법"

    "공수처 외 검찰과 경찰이 별도 수사 진행, 종합되면 의미 있는 결과 나올 것"

    "윤석열, 본인 책임 인정해야‥지금 후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돼"

    "윤석열, 문제 제기 될 때마다 겁박 태도‥잘못 인정한 경우 없어"

    "대장동 의혹, 부동산 투기에 따른 불로소득 구조‥돈의 흐림이 가장 중요"

    ◀ 앵커 ▶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강욱 고발장의 당사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모시고 수사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고발 사주 의혹, 그 핵심은 직접 당사자로서 어떻게 정리하십니까?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첫 번째는 왜 그랬을까 싶고요.

    다음으로는 이렇게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아시겠지만 저를 세 번에 걸쳐서 기소를 했거든요.

    그런데 매번 노리는 바가 있었죠.

    그것이 일관된 의지하에서 일관된 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생각 때문에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습니다, 요즘에.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검찰의 조직적 개입이라고 보시는 거죠, 최 의원님은.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드러난 사실 관계를 놓고 보면 개인적인 이유로 해야 할 사람들이 아니고요.

    등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사정보정책관이었다는 손준성 검사, 그다음에 조금 넓혀보자면 대변인이었던 권순정 검사 그다음에 그걸 전달한 김웅 당시 후보, 정점식 의원, 이런 분들인데 그분들이 개인적으로 저한테 무슨 앙심을 품거나 감정을 가져야 할 이유가 전혀 없고요.

    김웅, 정점식 의원은 전혀 모르는 사이고 손준성 등은 제가 아끼는 후배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현직 검사로 있으면서 누군가 시키지 않았으면 그렇게 했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수사가 철저히 이루어진다고 해도 윤석열 지금 후보가 직접 관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전망도 많은데 동의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현실적으로 그렇다고 봐야겠죠.

    특히 손준성 검사가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하는 상황에서, 그런데 그렇게 했다고 해서 그게 없어지는 일이 될 수는 없고 대법원 판례에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정황들을 비춰볼 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 인정되는 게 재판의 실무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같이 야당의 대선 후보를 놓고 경쟁 중인 홍준표 후보께서 지적한 게 있죠.

    본인이 결재권자고 본인의 지시를 받아서 직접 움직이는 수하가 관련되어 있고, 또 그 내용을 보면 스스로 본인을, 검찰총장이 피해자가 되어 있고 자기 배우자, 자기 장모, 자기 측근,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쓴 고발장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게 나하고 무관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무책임한 일인가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아직은 수사 단계이고 아직은 검찰의 조직적인 개입도 결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수사는 결론 날 것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지금 난황이라는 이야기도 일부에서 하고 있고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어제 공수처 국정감사가 있어서 많은 의원이 물어보시던데 공수처는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고 일정 정도의 성과를 보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앵커 ▶

    공수처의 수사 능력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많던데.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그렇죠.

    ◀ 앵커 ▶

    최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공수처가 인원도 부족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많이 있겠죠.

    그런데 디지털증거라고 하는 것이 없어질 수 없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 같고 검사들, 검찰 직원들 특유의 발뺌하는 진술, 이런 것들이 이어질 것 같은데 그것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물증을 통해서 극복해내느냐가 관점이 되겠죠.

    그런데 물적 증거라고 하는 것은 지금 그 내부에서 오간 여러 가지 메신저나 이런 흔적들을 통해서 상당 부분 나왔다, 이런 언론 보도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을 비춰보면 끝까지 막무가내로 발뺌하는 게 얼마나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여당 쪽에서 의혹을 삼는 부분들에 대해서 쉽게 드러날 거란 예상들이 나왔는데 지금 손준성 보냄이라는 것도 중간에 몇 단계를 거쳤는지 입장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고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손준성에서 김웅으로 간 건 확인이 된 것이고요.

    ◀ 앵커 ▶

    직접적으로?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손준성 보냄 이전에 뭐가 있을까.

    ◀ 앵커 ▶

    야당에서 반박하는 분들은 손준성에서 김웅으로 직접 간 것이 아니고 몇 단계를 거쳤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이게 손준성 이 한 거라고 볼 수 있느냐, 이런 주장도 하던데.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전형적인 물타기 같은데요.

    그런 거라면 김웅 의원이 말 바꿔가면서 하지 않겠죠.

    ◀ 앵커 ▶

    김웅 의원은 역시 녹취록이 공개가 되면서도 그게 문제가 되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일종의 검사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이 쓰는 수법인데요.

    절대 안 했다고는 하지 않고 기억이 안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비단 김웅 의원뿐만 아니라 보시면 그쪽에 관련되어 있는 분들 모두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분명히 숨기고 있는 진실이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디지털 증거로 명백하게 나와 있는 사실에 대해서 본인이 맨 처음에 어찌 보면 김웅 의원이 이 사건이 제대로 진행되어 있는데 공신 중의 한 사람이죠.

    본인이 여기의 한 사람이다라고 말을 못 했으니까.

    처음에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받은 건 맞다. 내가 쓴 거하고 다르다. 메모를 한 것뿐이었다고 계속 말을 하는 과정들이 본인이 생각해도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곤혹스러워서 그렇습니다.

    ◀ 앵커 ▶

    최 의원님은 수사를 직접 해본 경험자로서 앞으로 공수처가 어떤 부분에서 수사를 집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 사안에 대해서.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물증들은 나와 있는데 이 물증이라고 하는 것이 고발장을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언제 누가 작성했고, 고발장에 첨부된 서류들은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누가 이렇게 내부적으로 수집을 해서 거기에 첨부하게 되었는지, 그 부분들이 밝혀져야 하겠죠.

    그런데 그것은 대검찰청 내부의 업무 체계라는 게 있고 업무 흐름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걸 바탕으로 해서 단계적으로 확인해 나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단계적으로 가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공수처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확신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혹시 모르겠다, 이런 생각도 하고 계십니까?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다들 염려하시는 것처럼 공수처의 역량이 모든 것을 낱낱이 규명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 약간 의구심이 있긴 하는데 공수처만 하는 게 아니라 검찰, 경찰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수사들이 있잖아요.

    현재 그것들이 종합이 되면 뭔가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은 다른 사건이나 다른 프레임으로 자꾸 물타기를 해서 그렇지 지금 드러난 상황만 봐도 놀라운 상황이죠.

    전·현직 검사 사이에 고발장을 주고받았고 실제로 그게 고발로 이어졌다고는 이야기.

    윤석열 후보 본인이 실제로 고발로 이어지지도 않았는데 왜 고발 사주입니까, 본인이 한 첫 마디였습니다.

    그게 확인이 됐고 작성자나 출처 같은 게 확인되지 않은 괴문서라고 주장했었는데 그게 다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까? 디지털 증거로.

    그러니까 본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인의 요소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다른 거로 물타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전체가 공수처 수사를 통해서 드러난다고 가정을 할 경우에요.

    윤석열 후보의 직접적인 지시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이럴 경우에 윤석열 후보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제대로 된 공직자로서 또 제대로 된 대선 후보로서 국민들 앞에 서서 말씀을 하는 공인이라면 어느 정도 선에서는 본인이 책임을 인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상당히 오래전 이야기지만 군 검찰에 있을 때 진급 비리 수사라는 걸 해봤단 말입니다.

    20년 전입니다, 벌써.

    그런데 그때도 참모총장이 수하들한테 다 시켜 놓고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똑같은 일을 했었거든요.

    ◀ 앵커 ▶

    그런 일들이 많죠?

    보통 위에서 주장하기로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그렇죠. 깡패 두목들도 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그러는데 그것들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어이없는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특히 대선에 나가는 일정 부분의 정치적 고려를 하실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것에 따르는 대가는 감수하셔야겠죠.

    ◀ 앵커 ▶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거기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하실 의지도 있습니까?

    혹시 이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더라도 사실 후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재직 중에 벌였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공수처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고 그 죄명들이 기본적으로 하나씩 직권남용입니다.

    그다음에 가족과 배우자, 이런 부분들이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는 결코 국민들에게 거짓으로 내지는 대충 이야기하면서 회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보시면 어떤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국민들 앞에서 대단히 민망한 자세로 겁박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 외에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가 없었거든요.

    항상 뒤로 숨고 캠프의 누구, 익명의 관계자, 대변인 이런 식으로 잘못된 변명을 하다가 다른 문제가 더 생기고 하는데 이제는 진실된 태도를 보이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앵커 ▶

    그 부분은 이따가 다시 인터넷에서 자세히 여쭤보고요.

    그전에 다른 부분으로 하나 넘어가겠습니다.

    최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대장동 얽혀 있는 게 뭔가요?

    규정을 한번 해 주시죠.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근본적으로야 부동산 투기에 따른 불로소득 구조에 있는 것이고 우리가 그것을 토지 공개념이라는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오기는 했지만 개발 이익 환수에 관한 제도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는 부분들이 국민들의 일종의 영리를 건드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문제는 수사를 하는 입장이거나 진실을 규명하는 차원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돈의 흐름입니다.

    돈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누가 수익을 얻었고 이거를 통해서 정말 불로소득을 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그리고 그 구조가 어떤 힘과 어떤 돈이 오가면서 이루어졌는가가 밝혀지면 되면 진상은 규명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설계 잘못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의도적 설계였다, 민간의.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그 설계가 어떤 것에 주도한 어떤 설계라고 뭉뚱그려서 정치적인 공격만 서로 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시장으로서 그 사업을 최초에 어떻게 공익을 위해서 최대한 이익을 확보할 것인지를 생각했다는 설계가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그 사업에 뛰어들어서 개발 이익을 노리고 참여했던 일종의 업자들, 그분들 사이에 어떤 설계를 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

    이걸 구분해서 생각해야 하는데 이걸 지금 다 합쳐서 시청에서 이루어진 설계나 이 사람들이, 업자들이 이룬 설계나 다 같은 거다.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견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 가능성은 높다고 보지 않습니다.

    ◀ 앵커 ▶

    돈의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시간은 다 됐는데요.

    돈의 흐름의 추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왜 그런지 늦다, 갸우뚱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 최강욱/열린민주당 당대표 ▶

    결국 이 문제가 불거지게 된 이유가

    결국 돈 배분 때문에 갈등이 생긴 것 같고요.

    그리고 관련자들이 50억 클럽이 몇 명이네 누가 관련돼 있네 그러니까 조만간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잠시 후에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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