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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밤 12시까지 8명 모임'?..'일상 회복' 어떤 모습일까?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밤 12시까지 8명 모임'?..'일상 회복' 어떤 모습일까?
입력 2021-10-14 14:31 | 수정 2021-10-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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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회복 로드맵, 빨리 공개해야”

    “10월 말이면 늦어‥여러 이해 당사자들 의견 반영하기 어려워”

    “국민이 방역 계획을 잘 이해하고 동참해야 효과”

    “일상 회복 첫 단계‥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모임 인원 확대 전망”

    “다음 주 적용되는 거리두기, 사실상 일상 회복 첫 단계”

    “모더나, 화이자보다 mRNA 활성 물질 3배‥추가 접종 불필요”

    “‘얀센+모더나’ 추가 접종, 항체 70배 넘게 증가”

    “일상 회복 위해 역학 조사 인력 확충·병상 확보·재택 치료 안정화 중요”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 치명률 거의 독감 수준”

    ◀ 앵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지금 접종 완료율이 미국을 넘어섰다고 나오는데 그 덕분이겠죠?

    확진자 발생 수는 완만하게 지금낮아지고 있는 추세 같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지금 현재 확진자 수는 추석 직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 여파로 연휴 동안 검사를 받지 못했던 사람 중심으로 해서 감염이 확산됐던 게 잦아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조금 이번 주, 다음 주 초까지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현재로서만 보면 약간 낙관적인 상황 같은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 앵커 ▶

    일단 일상 회복이 날짜를 이미 명시했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11월 9일.

    ◀ 앵커 ▶

    빨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사이에 사회적 거리 두기도 이제 새로운 지침이 나오겠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전체 로드맵을 잘 모르겠다, 어떻게 되느냐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전체적으로.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정부가 계획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대략적인 계획은 확정이 된 거로 알고 있고요.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더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부가 11월 9일이면 지금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국민들도 그 로드맵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고 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비롯한 여러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도 반영할 필요가 있어서 가능한 한 빨리 로드맵을 내놓고 여러 곳에서 의견을 받아서 완성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부는 정부가 완성된 안을 10월 말에 지금 내놓겠다고 하고 있어서 만약 정부가 안을 내놨는데.

    ◀ 앵커 ▶

    발이 심하거나.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네, 반발이나 이견이 있으면 그것을 11월 9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작 시점을 거의 못을 박아놓고 있는 상태에서 계획을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어서 빨리 공개하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교수님 말씀대로 거칠고 약간 투박하더라도 미리 발표를 하면 이해 관계, 이해 당사자들도 한번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요.

    전문가들도 우려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그럴 것 같은데요.

    정부로서 완결된 안을 내놓고 싶어서 혼선을 준다, 이런 비판을 우려하는 것 같은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글쎄, 그런데 정부가 방역 계획을 잘 만들어서 내놓는 것도 좋지만 국민이 그 방역 계획을 잘 이해하고 동의하고 동참할 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 정부가 너무 정부 중심의 방역을 계속 고집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말씀대로 지금 정부가 어떤 안을 구체적으로, 세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여쭤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많은 국민들이 굉장히 초미의 관심으로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치들이 가능할지.

    그런데 정부안은 물론 안일지라도 교수님 보시기에는 다음 주에 당장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그다음에일상 회복이 1단계, 어떤 조치들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가능성으로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가장 가능성이 높은 조치는 백신 접종자들을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에서 유예해 주는 게 제일 가능성이 높다고생각하고요.

    그다음이 이제 자영업자의 영업 제한 시간을 자정 정도까지 완화해주는 게 그다음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징검다리로 다음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모임 숫자의 완화, 그다음 단계 단계적 일상 회복의 첫 단계는 영업 시간 제한을 완화해주면서 백신 접종자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조금 더 확대해 주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자영업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영업 시간일 텐데요.

    그거는 당장 다음 주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에는 포함될지, 지금은 모0르겠지만 어렵고 본격 일상 회복이시작될 때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십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아마도 그렇게 정부가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각자 전문가분들 사이에서도 어떤 약간의 의견이 다르겠지만 지금 일상 회복에 있어서의 단계 중에 가장 어떤 방점을 둬야 할 부분일까, 김 교수님이 보시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뭔가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일단 효과가 적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조치를 완화하는 것이고 그게 백신 접종자의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상 활동, 사적 모임 제한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영업 시간의 제한 부분도 지금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완화한다고 해도 확진자의 증가세가 급격하게 나타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서도 정부가 계획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듯이 영업 시간을 늘려도 영업장 안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환기하려고 노력하고 이런 노력이 더 병행이 되면 우리가 확진자 수를 크게 늘리지 않고도 일상 회복이 어느 정도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 앵커 ▶

    그런데 어떤 말을 규정을 나눠서 그렇지, 당장 다음 주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이 다음 1단계라고 볼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교수님은 거기서 보시기에 할 수 있고 덜 위험한 것이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행위 제한을 풀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리고 더 나아간다면 야외에서의 어떤.

    마스크를 쓰거나 야외에서의 사람들의 모임에 관한 사적 모임 기준은 더 풀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접종 문제 관련해서 부스터샷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어떤 종류의 백신은 부스터샷 효과가 있고 없고.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정리를 해주시죠,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일단 화이자는 맞은 지 6개월이 지난 다음에 노인층과 면역 기능이 저하돼 있는 분들, 그다음에 일상생활에서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부스터샷을 하기로 했는데요.

    이어서 모더나와 얀센이 미국 FDA 식약청에 부스터샷을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모더나는 화이자에 비해서 같은 mRNA 백신이지만 그 mRNA 활성 물질이 3배쯤 더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중화항체의 수준이 화이자보다 애초부터 높게 형성되고 떨어지는 속도도 낮아서 6개월 시점에서 모더나가 부스터샷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상황이고요.

    얀센은 부스터샷이 필요하기는 한데 2차 접종으로 얀센을 맞힐 거냐, 모더나나 화이자를 맞힐 거냐에 따라서 효과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얀센을 2차 접종을 하면 항체가가 한 4배쯤 올라가는데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히면 수십 배가 올라가고 특히 모더나 같은 경우는 70배 가까이 항체 수준이 올라가서 이게 전에도 교차 접종이 같은 백신을 맞는 것에 비해서 더 효과적이라고 얘기를 했던 게 얀센과 다른 mRNA 백신을 조합해서 교차 접종을 할 때 효과가 굉장히 크게 나타나는 걸로 지금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전반적으로 모더나의 항체 형성률 같은 게 높게 나타난 것이 맞는 것은 이게 정확한 과학적 용어인지모르겠습니다만 농도 문제군요, 그러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mRNA의 양 자체가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부스터샷을 지금 모더나를 맞은 분들은 부스터샷의 시급성이 아직은 없는 것 같고 얀센을 맞은 분들에 대한 부스터샷은 놓긴 놔야 하는데 어떤 걸 놔야 하는지 모르겠고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현재는 화이자로 부스터샷을놓고 있는 건가요, 의료진이나 이런 분들은?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얀센의 경우에 부스터샷을 지금 뭘 놓는지는 제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앞으로 아까 초반부에 말씀하셨듯이 일상 회복이 가장 궁금한 부분 중의 하나인데 정부로서 지금 준비해야 할 게 없을까요?

    아까 말씀하신 기준 말고어떻습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 그것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억제하는 반대의 방역들이 강화돼야 하는데요.

    보건소의 인력을 늘려서 역학 조사를 보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는 것.

    그리고 의료진의 병상을 늘리는 것.

    거기에 덧붙여서 재택 치료와 같은 그런 시스템들을 안착시키는 것이 될 텐데요.

    그러니까 앞서도 정부가 안을 늦게 내놓는 게 걱정스럽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준비들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게 시간이 걸리는 일인데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서 구체안이 없으니 조금 약간 불안한 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정부가 빨리 거칠더라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안의 어떤 개발적인 모양새를 알려주고 그다음에 의견을 받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 말씀이.

    시간은 다 돼 가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여쭙겠습니다.

    백신을 맞은 분들이 위중증으로 빠질가능성의 통계가 나온 것 같은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떻게 됩니까, 통계가?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지금 나온 통계를 보면 백신을 맞은 분들이 사망할 확률은 한 0.1% 중반대 정도 돼서 그러니까 독감에 근접한 수준이고 전에 치명률이 1.5% 수준이었으니까요.

    한 10분의 1 정도 또는 그 이하로 떨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돌파 감염에서 위중증 환자가 여전히 생기고 사망자가 생기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군에 비해서는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 더 낮은 확률로 발생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 ▶

    거기 지금 말씀하신 건 위중증까지 포함한?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위중증까지 포함해서 위중증으로발생할 확률도 한 10분의 1, 20분의 1 수준이고 사망으로 갈 확률도 10분의 1, 20분의 1 수준으로 낮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 정도면 독감 수준이다, 이렇게 볼수 있는 건가요, 지금?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 앵커 ▶

    접종 완료자들은 거의 독감 수준의위험?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약간 높기는 하지만 독감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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