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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코로나 확진자 '주춤'‥이게 백신의 '위력'?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코로나 확진자 '주춤'‥이게 백신의 '위력'?
입력 2021-10-18 14:19 | 수정 2021-10-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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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률 올라가며 유행 안정세‥일상 회복에 청신호"

    "일상 회복, 안정적인 의료 체계 구축 중요‥중환자 대응 관건"

    "50대 이하 추가 접종, 돌파 감염 등 고려해 결정"

    "얀센, 접종 6개월 기점으로 추가 접종 계획 마련될 듯"

    "국내 얀센 접종자 대부분은 젊은층, 중증 가능성 낮아"

    "임신부 접종 시작‥코로나 감염 위험보다 접종 이득 더 커"

    "단계적 일상 회복, 영업시간부터 확대될 듯"

    "모더나 항원, 화이자의 3배‥효과 좋지만 이상 반응 많다는 지적"

    ◀ 앵커 ▶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확진자 수는 다행히 정말 예상보다는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추석 연휴 직후에 한 3,000명 갑자기 나와서 많이 놀라셨던 것 같은데요.

    일단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부분 그다음에 추석 연휴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부분 이런 경각심, 이런 것들 때문에 현재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 같고요.

    현재 2주 동안 거리 두기가 일부완화되는데 이 상황에서도 지금의 상황이 잘 유지된다면 일단 단계적 일상 회복의 첫발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결국 중환자 수나 어떤 치명률이 얼마나 되느냐, 이거일 텐데 교수님 지금 보시기에 일상회복준비위원회 준비하고 계시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안정적인 의료 체계를 구비하는 게 되게 중요한데요.

    확진자가 일시 좀 늘더라도 일단 중환자가 늘지 않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데 예방접종이 늘어나면 중환자가 줄 것인데 혹시라도 중환자가 좀 늘어났을 때 우리 의료 체계가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가 문제고요.

    그다음에 재택 치료나 이런 부분이 확대돼서 확진자 범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현재 지금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지금 시간은 얼마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일단 재택 치료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의료기관하고 하면서 의료기관에 일부 위탁이 되기도 하고 보건소에 직접 운영을 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시행 초기라서 일단 세팅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재택 치료의 범위도 안정화가 되면 여러 군데가 참여하면서 좀 재택 치료의 숫자를 늘려가는 형태로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백신 접종률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는데 지금 가장 지금에 와서는 가장 뜨거운 것은 부스터샷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우리나라에서 결정한 대로 일단 60세 이상 고령층 그다음에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자.

    그리고 코로나19 의료진이라든지 이런분들 같은 경우에는 부스터샷이 이미 결정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20에서 50대 건강한 성인에 대해서 부스터샷을 할지 문제는 아직까지 국내 데이터를 기다려봐야 하는 게 그 연령대가 내년 초가 되어야 6개월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항체가 결과라든지 방어 효과, 돌파 감염의 사례 등을 종합해서 아마 결정이 될 것 같고요.

    6개월보다 좀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문제는 얀센 맞은 분들도 꽤 많단 말입니다. 특히 젊은 분들.

    그런데 얀센의 효과가 3%까지 떨어졌다 이런 기사가 나왔던데요.

    그거는 감염률이 뭐로 봐야 하나요?

    항체 지수가 그만큼 떨어졌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방어력이 3%로 봐야 하는 겁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예방 효과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이런 보고가 있기는 있는데 일단 얀센 백신이 원래 입증을 받을 때 중증예방이나 입원 예방 효과를 가지고 효과를 봤었던 백신이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1회 접종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약점이 있어서 아마 미국도 얀센에 대해서는 6개월째 추가 접종에 대해서 결정이 된 상황이라 국내에서도 얀센 접종자에 대해서는 6개월 기점으로 해서 추가 접종에 대한 계획을 잡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우리도 얀센 추가 접종 계획을 서둘러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지금 맞은 분들이 아직 6개월이 안 되긴 했는데 6개월 시점에 맞춰서 아마도 MRNA 백신이나 이런 거로 추가 접종해야 할 거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오늘 기사 같은 거 보면 2개월마다 맞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던데 그건 아닌가 보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건 아니고요.

    예방 효과는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사실 돼 있어서 6개월까지는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유지된다고 공식적인 논문에서는 나오는 상황이라서 6개월 시점이 아마 추가 접종 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얀센을 맞은 분들은 예를 들면 예방 효과가 그만큼 떨어지면 중증이나 치명률에 있어서는 어떻습니까? 임상적인.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얀센, 미국에서 나온 연구를 보면 6개월까지는 중증 예방 효과는 이어진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증 예방 건은 있긴 있는데 돌파 감염 사례가 다른 백신에 비해서 국내에서도 좀 많게 나오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접종으로 아마 해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럼 6개월이 지나서 추가 접종을 안 하게 되면 그분들은 중증 가능성은 꽤 높아지나요, 그것도?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지금 얀센 20에서 40대 젊은 분들이 맞았기 때문에 중증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지지는 않을 상황이긴 한데 일단은 돌파 감염 사례가 많다 보니까 돌파 감염 때문에 아마 추가 접종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외국의 임상적인 건 나오지 않았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외국의 경우에는 지금 6개월까지는 어느 정도 중증 예방 효과가 있기는 있다 정도만 나와있는 상황이죠.

    ◀ 앵커 ▶

    임산부 접종 시작됐는데요.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나 이런 거 말씀해 주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임산부 접종, 미국 자료나 영국자료, 이스라엘 자료 보게 되면 임산부에서 접종했을 때 일단 임산부에게 특별한 이상함을 만들지도 않을뿐더러 태아에게도 이상한 점이 보고되지도 않았고요.

    오히려 코로나에 임산부가 걸렸을 때 사망률도 올라가고 태아에 대한 악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예방접종하는 게 훨씬 유리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일상 회복 관련해서 가장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 중의 하나인데 초기 시행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이제 막 논의가 시작된 상황이고 이제 결정이 될 건데 일단 아마도 영업 시간을 확대하는 부분이 제일 먼저 결정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확진자 범위라든지 중증자 비율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그 범위를 좀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거고 그다음에 새롭게 이미 집합금지가 돼 있었던 곳들 같은 경우에 새로 시작하게 되면 예방접종자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정책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모더나 백신 승인 연기 됐다는 이야기는 뭔가요? 그거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12세, 17세에 대해서 모더나가 지금 미국에서 승인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제 12세, 17세 남자에서 화이자보다 심근염 빈도가 높은 게 아니냐는 게 유럽 쪽에서의 레포트, 미국 쪽에서는의 레포트가 나오면서 그 부분 때문에 12세, 17세와 관련돼 있는 허가 부분들을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해서 유보시킨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화이자나 이런 것보다 모더나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 이렇게 해석하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가 언급된 부분이어서 신중하게 논의를 한 부분이고요.

    그런데 예방까지, 항원량이 모더나가 3배 정도 되거든요, 화이자보다.

    그래서 예방 효과의 지속성이나 효과는 훨씬 좋은데 그거로 인해서 오히려 용량 때문에 약간 이상 반응의 빈도가 높은 거 아니냐, 그런 의구심이 많아서 그 부분은 확실하게 할 때까지 기다리자 이런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항원의 양을 줄여서 놓고 그런 방향이 나오는 것이 양 때문에 그런 거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항원 효과로 과도한 부작용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예방 접종에서 절반만 맞게 한다 이런 이야기들 또는 부스터샷을 절반만 맞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아까 얀센의 부스터샷으로는 모더나가 가장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항원의 양이겠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항원의 양 자체고 워낙 강하게 자극하니까 효과가 좋다, 이런 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 앵커 ▶

    약이 좋다, 이런 건 아니군요?

    백신 보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MRNA 효과의 양이 많으니까 더 강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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