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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주말 국민 70% 접종 완료"‥성큰 다가온 '일상 회복'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주말 국민 70% 접종 완료"‥성큰 다가온 '일상 회복'
입력 2021-10-19 14:30 | 수정 2021-10-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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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새 사망 21명 늘어‥한 달 전 확진자 급증 여파"

    "얀센 백신, 감염 예방과 중증 예방 효과는 별개"

    "얀센 맞은 젊은층, 중증 위험 낮지만 추가 접종으로 감염 예방 효과 보완해야"

    "주말쯤 국민 70% 접종 완료 전망‥11월 1일 일상 회복 가능할 듯"

    "일상 회복과 맞물려 독감 유행 가능성‥독감 백신 꼭 맞아야"

    ◀ 앵커 ▶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재훈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확진자 추세는 완연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지금 3주째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고요.

    그런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가 되지는 않고 완화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감소 추세라고 하는 것은 순전히 백신의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가 예상하기로는 11월까지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 확진자가 감소한다고 하는 것이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상황에서는 매우 안정적이고 좋은 신호일 수 있습니다만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상 회복이 시작이 되면 다시 확진자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현재 확진자 수는 굉장히 하향평준화되는 수준인데요.

    왜 사망자는 늘었나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오늘 사망자가 20분이 넘게 나오면서 사망자가 조금 느는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시차를 조금 감안하셔야 하는데요.

    확진자가 늘어나고 나서 1주에서 2주 정도가 지나고 나면 중환자가 늘어나게 되고요.

    중환자가 늘어나고 나서 3주 정도가 지나게 되면 사망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한 달이나 한 달 반 정도 전에 확진자가 늘어난 것의 영향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 당시에 그러니까 한 달, 한 달 반 전에 확진자 폭증한 것이 지금 사망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말씀이시죠?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확진자 증가와 사망자 증가 사이에는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의 시차가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 앵커 ▶

    백신 이야기 좀 듣겠습니다.

    얀센 백신 논란이 많은데요.

    어제 이 자리에서 다른 어떤 교수님 모시고 그 이야기를 했었는데 3%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깜짝 놀랐는데 오늘 연구 결과 보면 얀센이 가장 효과가 좋다, 이런 연구 결과도 있고.

    헷갈리는 상황인데 어떤 것이 맞나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이런 효과 관련 보도를 보신다면 챙겨보셔야 할 지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감염 예방 효과와 중환자 예방 효과는 차이가 있는 효과다, 다른 효과다라는 점을 이해를 하셔야 하고요.

    두 번째로는 이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전 자체가 다릅니다.

    하나는 항체에 대한 것들이고 하나는 세포성 면역에 대한 것들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섞어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1회 접종 백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얀센 백신은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얀센 백신이라고 하는 것이 중환자나 사망자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로 설계가 된 백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환자나 사망자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얀센 백신의 백신 효과는 있다, 이렇게 결론 내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 효과가 두 가지인데요.

    ◀ 앵커 ▶

    아까 말씀하신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르게 이야기를.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감염 예방 효과의 측면에서 본다면 얀센 백신은 반드시 1회 정도 추가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얀센 백신은 중환자와 사망자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는 그래도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중요한 지점은 우리나라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은 대부분 30대에서 40대 남성들입니다.

    이 집단 같은 경우에는 중환자나 사망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고 대신 감염 예방 효과가 중요한 집단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한 번 정도 부스터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해석이 되는 거죠.

    ◀ 앵커 ▶

    그런데 거꾸로 교수님 말씀하신 거를 해석하면 얀센의 경우에 중환자나 사망으로 갈 가능성을 굉장히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면 지금 맞은 분들이 젊은층 아닙니까? 상대적으로.

    그렇다면 이분들은 얀센까지 맞았으니까 거의 중환자로 빠질 가능성이 없다면 이분들이 그렇게 급하지 않은 건 아닌가요? 부스터샷이.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와 사망 예방 효과에 있어서도 1회 접종 백신과 2회 접종 백신은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중증 예방 효과나 사망 예방 효과가 지속 기간도 늘려주고 그리고 효과의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래도 접종을 하는 것이 개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도 이익이 피해보다 크다, 이렇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앵커 ▶

    이 부스터샷의 경우에는 얀센은 얀센을 맞힙니까?

    아니면 다른 거를 맞아야 하나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는데요.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얀센 백신을 1회 접종을 하고 mRNA 백신을 2회 접종했을 때 면역 반응이 더 높게형성된다는 것들이 보고가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얀센사의 입장에서는 같은 백신 2회 접종하는 것을 더 권장하고 권고할 수 있습니다만 국제적인 연구 결과를 봤을 때는 교차접종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mRNA 백신으로 한 번 더 부스터샷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정도의 입장입니다.

    ◀ 앵커 ▶

    화이자건 모더나건 그건 상관이 없는 건가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mRNA 계열 백신이면 대부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만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더 많은 백신이 있기 때문에 화이자사의 백신으로 우리가 선택을 하는 것이 안정성의 측면에서는 더 나을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아스트라제네카를 2차까지 맞은 분들은 지금 부스터샷은 어떤 쪽이 유리한 거로 임상적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까?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기본적으로 부스터 백신 접종 같은 경우는 플랫폼을 바꿨을 때 더 효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를 볼 때 공부를 할 때 같은 책을 보는 것보다 참고서를 같이 보게 되면 성적이 좋아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하셨다고 하더라도 mRNA 백신으로 한 번 더 부스터 접종을 하게 되면 효과가 매우 많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플랫폼을 바꾸는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면 모더나나 화이자 맞은 분들은 마지막에 부스터를 아스트라제네카 맞히면 더 올라간다, 이런 논리도 가능한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그런 논리도 가능합니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젊은 연령층에게서 생기는 희귀 혈전의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아직까지 주로 부스터 접종데이터가 나온 나라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처럼 주로 mRNA 백신 위주로 접종 정책을 피는 나라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의 충실성 아니면 데이터가 얼마나 많이 확보됐는지 본다면 부스터 백신 접종 같은 경우는 mRNA 백신 중심으로 접종하는 게 좋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 경우에는 교수님은 논의에 참여하고 계시죠?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지금 논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언제가 가능한 거로 대강 논의가 좁혀지고 있습니까?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단계적 일상 회복에 있어서 가장 큰 전제 조건은 국민들이 충분히 백신 접종을 마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국민 접종률이 한 70% 정도에 도달할 때까지는 우리가 기다려 볼 필요가 있고요.

    70%에 도달한 시점부터는 우리가 얼마나 충실하고 자세한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 계획을 국민에게 설명해드렸냐가 중요한 시점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나 전문가들이 자세한 계획들을 수립을 하고 있고요.

    그 계획에 있어서 큰 틀의 방향에 있어서는 대부분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한 안이 나오게 되면 그 안을 국민들에게 안내를 해드리고요.

    그리고 우리가 준비가 된 만큼 방역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 준비사항이라고 하는 것이 병상이라는 측면도 있고 그리고 역학조사의 측면도 있기 때문에 방역 체계나 의료 체계가 준비할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여쭤보면 11월 1일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저는 전제 조건은 이번 주가 지나게 되면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가능한 조건은 충분히 형성이 됐다고 보고요.

    문제는 우리가 시작하는 시점까지 얼마나 자세한 계획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예를 들어서 환자가 폭증할 때를 대비한 재택 치료 시스템 혹은 의료 우리 의료 캡의 역량, 이런 건 가능하다고 보세요, 지금도? 한 1, 2주 만에?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이 되면 어느 정도로 빠르게 진행하냐에 따라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준비하는 상황은 최악의 상황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영향을 확충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계획이 수립이 돼야 하고요.

    지금 상태로 평가하기에는 하루에 확진자가 5000명에서 1만 명 정도까지는 나오더라도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그것보다 더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요.

    거기에 대해서 중장기적으로 내년 상반기나 내년 하반기 그리고 내후년까지 넘어서는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할 필요가 있는 거겠죠.

    ◀ 앵커 ▶

    최악의 경우 한 1만 명 정도의 확진자, 최악의 경우에요.

    이 정도는 우리가 감당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1만 명 정도의 확진자라고 하는 것이 1년 동안 1만 명씩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유행이라는 것은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할 수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1만 명 정도의 확진자라는 것은 순간적으로 2만 명에서 3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 확진자가 나왔을 때 우리가 잘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지금부터 갖춰두지 않으면 내년 여름이나 가을 정도에 대규모 유행에 도달했을 때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거든요.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고 하는 것이 당장 11월이나 12월의 계획을 짜는 것이 아닙니다.

    그 뒤의 계획을 짜는 것이죠.

    ◀ 앵커 ▶

    다른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난해에 우리가 코로나에 시달리면서 독감이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이런 통계들을 본 적이 있는데요.

    올해는 독감이 유행할 수 있다, 이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작년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이 매우 적었습니다.

    마스크도 잘 쓰고 다니시고 여러 가지 조치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단계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처럼 다른 바이러스로 인한 환자의 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 앵커 ▶

    독감 예방 주사 권하시는 거죠, 교수님은?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저는 독감 예방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 앵커 ▶

    연령층에 상관없이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연령층에 상관없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생각을 해보시면 독감과 코로나는 증상이 거의 유사합니다.

    그래서 구별을 위해서도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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