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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저희, 윤석열" 김웅의 '목소리'‥'고발 사주' 아직도 의혹일까?

[뉴스외전 포커스] "저희, 윤석열" 김웅의 '목소리'‥'고발 사주' 아직도 의혹일까?
입력 2021-10-20 14:08 | 수정 2021-10-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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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은과 통화 기억 안 난다는 김웅 의원, 책임 면하기 위해"

    "검찰 조직이 정치적인 하나의 루트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가 의혹의 핵심"

    "김웅, 단순 전달자가 아니라 구조 자체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들어"

    "'남부지검에 내랍니다', 관련 정보와 인지를 가진 주체 아니면 쓸 수 없는 표현"

    "고발장 제출 단계부터 검찰 내부와 정보 공유 있지 않았느냐 의심"

    "'한동훈 검사장 목소리 대역‧채널A기자 양심선언', 당시 수사 중인 사안"

    "채널 A 사건, 내부 정보를 소통해서 받았을 가능성 부인하기 어려워"

    ◀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0일 수요일 뉴스외전 시작합니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뉴스외전 포커스 김성훈 변호사 모셨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금 리포터 보셨는데요.

    이게 핵심은 검찰과 함께 공모해서 고발을 검찰이 야당한테 사주했느냐 이 부분인데요.

    그러니까 검찰이 검찰과 당이 야당이 같이 했느냐 이 부분인데 하나하나는 조금 이따 따져보더라도 일단 김웅 의원이 17분 통화 내용을 봤는데 구체적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게 기억이 안 난다는 그 이야기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받아들이기 어렵죠?

    어떻습니까?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네, 안 그래도 지금 이 주제와 관련해서 전에 한번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김웅 의원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것이죠.

    ◀ 앵커 ▶

    그렇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핵심은 자신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고발사주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먼저 구조부터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고발을 한 게 뭐가 문제냐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어요.

    이 고발장에 적시된 피해자 윤석열 당시 총장이죠.

    윤석열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그리고 한동훈 검사장이었습니다.

    피해자와 무관한 사람이 고소를 대신해서 그 사람 다른 사람들이 이 사람을 이렇게 가해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가해자들에게 고발하는 거. 그걸 고발이라고 하거든요.

    피해자랑 무관하게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 대해서 고발이 이루어졌고요, 원칙적으로.

    무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는데 또 그 내용을 보면 검찰이라는 건 독립적인 수사 기관으로 고발인이든 피고발인이든 입장에서 상관없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발 자체가 된 것도 검찰총장의 가족과 검찰총장의 피해로 고발한 것일 수도 있지만 소위 말해서 애초부터 어떤 정치적 기획 속에서 이루어졌다면 이게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특히나 이 고발을 하기 위해서 당시 수사 기관의 총책임자와 그리고 총책임자를 피해자로 하는 것을 야당 정치적인 집단에서 관련된 내용을 기획해서 고발을 했다는 점.

    고발을 하기로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이 정치적인 세력과 그리고 이 수사 권력의 정점에 있는 것이 유착이 되어 있거나 모종의 소통을 하거나 그것을 통해서 검찰 조직과 검찰 수사 기관 자체를 그런 정치적인 하나의 루트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가 의혹의 핵심입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그리고 바로 그 연결고리에 있어서 핵심적인 사람이 바로 김웅 의원이었고요.

    모든 것을 부인하고 기억이 안 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은 이 내용은 단순하게 전달한 것도 아니고 이 구조 자체를 마치 하나의 프로젝트처럼 기획한 것이 아니냐 그런 의구심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그 녹취의 세부적인 내용을 들어보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 많은데요.

    일단 방금 정리해주셨지만 검찰이 관여했다는 부분이 대단히 중요한 어떤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뭐냐 하면 당시 윤석열 검찰이 관여했다면 윤석열 총장이 어떤 암묵적 지시나 혹은 용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검찰 관여 여부가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데 왜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냐 하면 윤석열 총장을 둘러싼 어떤 일들을 검찰이 나서서 해결해주는 듯한 이런 모양새입니다. 지금 모양새가.

    그래서 검찰이 과연 김웅 의원은 지금까지도 그렇고 검찰 쪽에서도 검찰은 관여된 바 없다.

    다만 손준성 보냄이라는 정도만 드러나 있는 것이 그게 검찰이 관여했다는 건 아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녹취록들을 보면요.

    남부지검에 내랍니다.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 주체가 누구일까요?

    이게 상식적으로 보면 김웅 의원이 전달하면서 남부지검에 내랍니다

    이러는데 그 주체가 검찰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들리는 걸 이렇게 어떻게 부인할 수 있을까요?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바로 그 지점에 있습니다.

    저희가 말했듯이 검찰이 수사기관으로서 중립적으로 사건을 수사를 해야 하고 또 공공기관으로서 설령 그 책임자가 관련된 일이라고 할지라도 재벌 기업들 총수들 일가의 일을 봐주는 것처럼 검찰이 동원되어서는 안 되겠죠.

    ◀ 앵커 ▶

    맞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어떤 녹취록보다도 남부지검에 내랍니다라는 건 여러 가지 함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은 어느 지검에서 담당하느냐에 따라서 사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거를 인지하고 있다는 거고요. 각 지검의 성향이 있을 수도 있고요.

    특히나 이 고발 사건의 시작과 전개와 이유에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확실한 정보와 인지를 가진 주체가 아니라면 그런 표현을 쓸 수가 없겠죠.

    ◀ 앵커 ▶

    그렇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그럴 수 있는 주체는 사실은 검찰 내부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 내랍니다라는 것을 김웅 의원의 뜻도 이 부분에 확인해봐야겠지만 확인해보면 결과적으로 이 고발이 소위 말해서 고발을 접수한 다음에 검찰이 그냥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발장을 제출하는 단계에서부터.

    ◀ 앵커 ▶

    마치.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마치 이거를 하고 누가 할 것이고 어디가 유리할 건지 내부와 함께 소위 말해서 정보의 공유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죠.

    ◀ 앵커 ▶

    당연히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건데요.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김웅 의원이 처음부터 이 고발을 어떤 지금 검찰로 의심되는 쪽과 끊임없이 내부 조율을 해가면서 고발 전체를 만들었다.

    그런데 검찰 측은 아직까지 수사는 거기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손준성 보냄이라는 그것은 부인할 수밖에 때문에 손 조사가 관여했다는 것도.

    그런데 어느 정도 관여 정도인지, 이거는 아직 수사 결과 나온 게 없습니다.

    물론, 그런데 검찰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는 문맥들이 몇 개 있는데요.

    방금 남부지검에 보내랍니다.

    남부 아니면 조금 위험하대요.

    이거 누구 말을 전하는 거거든요.

    자기 이야기가 아니고.

    자기가 검찰 출신이라서 여기를 잘 알아서 남부는 위험해요.

    이게 아니고 보내랍니다.

    남부 아니면 위험하대요.

    누구 말을 전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고발장, 만약 가신다고 그러면 그쪽에 이야기를 해놓을게요. 이런 말이.

    이거를 부인할 수 있을까요?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저희가 또 여기서 봐야 하는 건 남부지검이라는 건 지검 중에서 서울에서도 큰 지검이 있어요.

    북부지검, 중앙지검, 남부지검, 서부지검이 있죠.

    그 지검급인데 지검급 중에서 어느 지검은 안전하고 어느 지검은 위험하다.

    이거를 조망하려면요.

    우리가 봐야 하는 게 적어도 이 지검 전체 상황을 확인하고 바라볼 수 있는 시야에서만 그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어떤 단순하게 지검 내부의 검사 차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이 검찰의 수뇌부가 누군가 개입돼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과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표현을 썼다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일단은 이야기해놓겠다는 것도 이상한 것이죠.

    ◀ 앵커 ▶

    그쪽에 이야기를 해놓을게요, 이런 표현입니다.

    그쪽이 과연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그러고 그쪽이라는 지시대명사를 쓴 게 검찰이 우리는 아니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검찰은 어느 지검에 내더라도 검찰은 거기에 대해서 수사를 하는 게 맞지 특별하게 그쪽으로 지칭할 수 있는 특별히 담당자가 정해질 수는 없습니다.

    일반 시민들 고소하거나 고발하실 때 어떻습니까?

    그냥 민원실에 냅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유관수사라고 하고 이송될지도 잘 모르는 것이죠.

    그걸 지정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누군가 그걸 자기가 마음대로 지정해서 하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심지어는 그 지정을 하거나 지정을 받는 사람이 거기에 따라서 고발을 받는 사람들과 미리 이 부분을 소통을 했다면 이 사건은 공정하게 처리될 수가 없겠죠.

    ◀ 앵커 ▶

    그렇습니다.

    오늘 국감 중계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짧은데요.

    마지막으로 한동훈 검사장의 목소리는 대역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채널A 기자가 양심 선언을 할 것이다.

    이거는 뭐냐 하면 나중에 추후에 채널A에서 발표한 어떤 대응 방안이었거든요.

    이걸 미리 안 것은 검찰과 김웅 의원, 채널A가 어떤 사전에 조율했을 가능성까지 추정할 수도 있는데 김웅 의원 측은 그게 아니고 그때 이미 기자들이 다 알고 있다.

    이런 파다한 이야기였다는데 우리 기자들에 따르면 그때는 이것이 논의될 당시에는 이 시기에는 이거는 채널A 내부 완벽한 내부 사정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이것도 팩트 확인이 될 것 같은데요, 그 당시의 어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당연히 그렇습니다.

    특히나 당시 수사 중인 사안이었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했었고 지금 앞에 고발건 관련해서도 계속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했대요.

    이런 이야기들이 오가고 하면서 이것까지 같이 있다 보니까 같이 만나는 것이죠.

    결국은 당시에 여러 가지 정국상 검찰과 관련돼서 이런 고발 사건의 기획할 수도 있었고.

    ◀ 앵커 ▶

    그렇습니다.

    ◀ 김성훈/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 ▶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었다면 당시에 가장 핵심적인 사건이었던 채널A 사건과 관련해서도 사건 내부의 정보를 소통해서 받았을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이것을 과연 검찰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쪽은 검찰이 아닙니다라는 부인으로 과연 설득할 수 있는 것인지 국민들을.

    그거는 정말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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