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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일상 회복' 방역정책‥단순해야 효과 커진다!"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일상 회복' 방역정책‥단순해야 효과 커진다!"
입력 2021-10-20 14:15 | 수정 2021-10-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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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확진자 20% 감소‥4차 유행 하향 안정세"

    "경기장 직관 허용‥백신 패스, 접종자 혜택 위주로 시작된 셈"

    "백신 패스, 미접종자 보호·일상 회복 위해서 필요"

    "연말이면 추가 접종 시기 도래‥다른 나라 기준 참고해야"

    "모더나 2차 절반만 접종? 장기적 면역 효과 알 수 없어‥추가 임상 필요"

    "일상 회복 시작되면 올겨울 5차 유행 가능성"

    "보건소 중심 역학 조사 강화하고 의료 인력 늘려야"

    "국민들이 새로운 방역 체계에 적응할 수 있게 방역 조치 단순화해야"

    ◀ 앵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님 모셨습니다.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약간 다시 늘어난 건데요.

    추세 자체는 좀 하향세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요일별로 한 주 내에서도 변동이 크기 때문에 되게 화요일, 수요일에 정점을 찍고 조금 내려가다가 주말에 가장 낮은 숫자를 기록하고 다시 올라오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일주 평균으로 일평균 확진자수를 지난주하고 비교를 해보면 지금 80% 정도 수준입니다.

    그래서 한 20%가량 확진자가 줄었다.

    하향안정세로 가고 싶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하향안정세로 분명히 보이는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하루하루 다르긴 해요.

    그래서 그런지 여러 가지 어떤 백신패스라 그럴까요?

    일상 회복 단계적 일상 회복은 아직 시간이 정해져 있고 아직 남았지만 실질적으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은 어떤 단계가 시작된 거 아닌가요?

    예를 들어서 스포츠 경기도 지금 완전 접종하면 관람할 수 있는 거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지난번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조정하면서 사실상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징검다리적인 성격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백신 접종자들에게 사적 모임의 인원의 제한이나 영업 시간 연장이나 이런 것들을 해줬기 때문에 사실상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고 백신 패스도 지금 규제적인 측면이 아니라 인센티브적인 측면에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게 어떤 표현의 차이인 것 같은데 인센티브를 나누다 보면 못 받은 사람들은 불이익으로 느낄 것이고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분들 백신 맞지 않은 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거죠, 그거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이 감염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조치가 필요하고 이제까지는 우리가 사회적 거리 두기 중심의 방역을 해왔기 때문에 감염, 방역의 부담을 다중 이용 시설을 운용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져왔는데 이게 백신 접종을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책임으로 일부 환원 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제 여전히 접종을 하지 못 하시는 분들 접종을 할 수 없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어떤 예외적인 조치들도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또 다른 이유로 백신 접종을 안 하시는 분들에 대한 설득 과정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부스터샷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요새 계속 맞아야 하느니 마느니 여러 가지 말들이 있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미국은 40대 이상은 다 맞게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애초에는 65세 이상 또는 면역 저하자 또는 소위 필수 인력이라고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 접촉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부스터샷을 하는 것으로 했는데 최근 이스라엘 데이터가 새로 FDA에 보고되면서 아주 빈도가 높지 않지만 40대 이상에서도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중증 질환으로 가는 것이나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보고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FDA가 검토하고 40대 이상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쪽으로 선회해 가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물론 40대 이상도 6개월 지나고 이런 기준이 또 나오겠죠?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보시기에.

    아직은 우리가 시간이 좀 있죠?

    늦게 맞아서?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시간이 좀 있습니다.

    우리가 접종을 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또는 6개월 또는 젊은 연령층은 그보다 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시점이 아마 연말 부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때 가서 미국이 정한 기준, 또는 다른 나라들이 정한 기준을 참고해가면서 계획을 차근히 세워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부스터샷 관련해서도 모더나 쪽은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요.

    교수님도 이 자리에서 설명해주신 것 같은데 모더나 자체가 부작용이 많다기보다는 모더나의 항원 수가 많다랄까요?

    그런 어떤 농도 차이라는 말씀으로 저는 이해를 했었는데 그렇다면 모더나를 부작용 때문에 회피한다면 양을 줄여서 접종하면 안 되는 건가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모더나가 임상 시험을 할 때 2단계 임상 시험에서 어떤 게 적정 용량인지를 찾기 위해서 현재 용량과 현재 용량의 절반 수준의 용량을 가지고 시험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절반 수준의 용량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면역 반응이 나와서 사실 절반 수준으로 접종을 해도 되기는 하는데 장기적으로 그 면역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또 항체의 수준은 비슷하지만 세포 면역과 같은 다른 종류의 면역 반응들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을 우려해서 재접종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으면 그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임상시험이나 간단한 소규모의 시험 같은 걸 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양을 줄이면 부작용은 줄어들 게 거의 확실한 건가요, 그거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이상 시험에서도 부작용이 지금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부작용의 전체 빈도는 그렇게 줄어들지 않는데 부작용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모더나나 특정 제품이 부작용이 많다.

    이렇게 보기는 과학적으로 어려운 것이죠?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mRNA 백신이 갖는 부작용들이 비슷한 양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마 용량의 차이나 제조 과정 들어가는 다른 보조는 보존제 같은 물질들의 다양한 요인에서 나오기 때문에.

    ◀ 앵커 ▶

    지금으로 정말 단계적 사회적 일상 회복의 초입에 와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가장 시급한 건 뭔가요, 교수님이 보시기에?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더라도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겨울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5차 유행과 맞물리거나 하면 우리가 또다시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역학 조사를 강화하는 것과 의료 인력을 늘리는 게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국민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단순한 시스템의 디자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바뀌고 이해하기 어렵고 저도 심지어 계속 쫓아가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놓으면 국민들이 그 룰을 지키기가 어려우니까요.

    ◀ 앵커 ▶

    그렇습니다.

    저도 매일 어떤 들어도 헷갈리는부분이 있으니까요.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영국 확진자가 다시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델타 플러스 변이, 위험한 건가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델타 변이에 대해서 전파력이 10에서 15% 정도 높은 것으로 지금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낮다고 한다면 델타 변이를 뚫고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조금 높지 않느냐.

    그런데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나 치명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 앵커 ▶

    더 지나봐야겠군요.

    ◀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얼마나 위험한지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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