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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오후 4시 발사 유력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오후 4시 발사 유력
입력 2021-10-21 13:56 | 수정 2021-10-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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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우주로 향합니다.

    발사 시각은 오후 4시가 유력한데 기상 요건이 최종 변수입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발사 전 준비를 마치고 곧게 서 있는 누리호,

    어제저녁 발사대 설치 작업과 연료 등을 공급하는 설비 등 발사 준비 작업이 늦게까지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발사통제지휘센터가 공식 가동됐습니다.

    발사 예정 시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발사관리위원회가 두 차례 회의로 결정하는데, 오후 2시 반쯤 발사 시각이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상 요건이 발사의 최종 관건인데 대기 상층부에 부는 바람의 세기가 발사 시각 확정에 영향을 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한 시간 반 전부터는 연료 주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십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발사를 기다립니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카운트다운이 자동으로 정지됩니다.

    모든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누리호는 지상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지상을 떠나면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분소, 그리고 남태평양 팔라우섬에 있는 추적소에서 누리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3단 로켓으로 구성된 누리호 1단은 75톤짜리 엔진 네 개가 묶여 있습니다.

    이 엔진 네 개가 하나처럼 제어되면서 작동해야 정해진 궤도를 유지하면서 비행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는 발사 127초 후 대기권을 벗어나 고도 59km에서 엔진 1단을 분리하고, 2단 엔진 점화로 추진력을 높인 뒤 274초 뒤 고도 258km에서 2단 로켓을 분리합니다.

    발사 16분 7초 후에는 1.5톤 무게의 모형 위성을 분리해 우주 궤도에 진입시킵니다.

    이런 과정이 성공했는지는 발사 30분 뒤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실용 위성을 띄울 수 있는 독자 기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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