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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11월부터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폐지?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11월부터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폐지?
입력 2021-10-22 14:22 | 수정 2021-10-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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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카페 영업시간 완화, 가야 할 길‥유행에 영향 없을 것"

    "덜 위험한 시설부터 과감하게 완화‥실외 마스크 규정도 점차 풀릴 것"

    "접종 완료자 모임 제한 해제는 쉽지 않아‥접종 시기별로 면역력에 차이"

    "중환자 1천 명 넘어가면 의료시스템 마비"

    "중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방역 다시 조이는 단계 필요"

    "재택치료, 지자체별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 역량 차 커"

    "일상 회복 전 정부의 재택치료 시스템 재점검 필요"

    "시군구가 협조해 코로나 환자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어야"

    "이스라엘, 추가 접종으로 유행 안정화‥우리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 앵커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카페와 식당 영업시간의 제한을 풀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가야 할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굳이 늘 얘기하듯이 10시 이후에 특별히 바이러스가 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기본적인, 실내에서의 기본적인 우리가 지켜야 할 방역 수칙, 거리두기 등등.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진다면 영업시간이 연장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단계적 일상회복인데요, 교수님. 단계에 대해서 1단계, 2단계 어떻게 나눠질지에 대해서 윤곽을 예상해보실 수 있나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그 단계적은 잘 쓰는 용어이고요. 갑자기 위드 코로나가 아니니까. 결국은 잠깐 나왔지만 가장 위험이 덜한 시설 위주로 조금 과감하게 풀어나가고 고위 시설은 순차적으로 풀어나갈 것이고. 그다음에 그 단계가 3단계가 되든 지금 그전에 4단계가 되든지 간에 우리가 가서는 안 되는 방향으로 가기 전에 단계를 조정할 수 있는 그런 대비책을 가지고 단계를 낮춰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 앵커 ▶

    단계는 어떤 단계가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식당 영업 무제한으로 허용하고 그다음에는 야외 마스크를 허용하고 이런 식이 될까요? 우리가 흔히 예상하듯이.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국민이 제일 불편해하는 것이 그리고 자영업자 힘든 거 그다음에 사람들 못 모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못 모이는 걸 일시에 다 풀 수는 없지만 그거를 차츰차츰 풀어나가는 것이고 실외가 됐을 때는 사실은 마스크를 웬만큼 벗어도 된다든지 또 실외 시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금보다 30% 백신 완료자에 대해서 관람을 허용하는 실내경기장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풀어나간다든지. 그런 것들이 순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앵커 ▶

    모임에 있어서 백신 2차 접종자는 아예 숫자에서 제외하는 방안, 이런 건 가능한 건가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 문제는 단순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백신 2차 접종자라도 저같이 지금 면역이 거의 다 떨어진. 5개월째 돼서 다 떨어진 사람이 있고요. 이제 막 면역이 왕성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분들을 똑같이 취급해서 다 안전하다고 이렇게 봐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어떤 게 가능할까요? 지금처럼 백신 2차 접종자라도 어느 정도는 풀어주되 하는 그런 걸까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어떤 일정, 특정 장소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는 백신 접종자든 아니든 간에 모이는 숫자에 대해서 크게 관여를 안 하는 것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이렇게 보는 겁니다.

    ◀ 앵커 ▶

    그 부분은 약간씩 전문가분들도 견해가 다른 것 같습니다. 몇 명을 해야 할지 아니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분들은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나온 건 아니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그걸 과학적으로 조사를 해서 통계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경험적으로 이렇게 사람을 적게 모이게 하니까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기초로 해서 조금씩 풀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또 한쪽의 걱정은 추위가 다가오고 실내의 환기를 하기는 더 어려운 상황이 되는데 단계적 일상회복까지 맞물리면 확진자 폭증 사태가 오지 않을까. 지금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하고 나라들에서는 그런 헌상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우리도 그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 꽤 높은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정부에서도 그 대비를 해서 사실은 재택 치료 대책을 내놨던 거고요. 얼마나 푸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몇천 명은 쉽게 나온다고 봅니다. 안 나오면 이상한 거고요. 다만 몇천 명이 나오더라도 우리가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우리의 관례. 그러니까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그런 범위. 또 의료기관이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다 돼서 웬만큼 다 치료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범위까지만 그걸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만 준비를 해서 간다면 그냥 계속 풀어나가는 것이 단계적 일상회복이 될 겁니다.

    ◀ 앵커 ▶

    그런데 연구 기사를 영국에서 보셨지만요. 우리가 거기랑 다르려면 뭘 조심해야 하나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영국은 사실은 국민들 자체가 기다림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의료가 즉시 이루어지지 않는 거에 대해서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영국같이 하루에 5만 명이 발생하고 수만 명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사회는 불안해서 못 견딥니다.

    ◀ 앵커 ▶

    그렇죠. 용인할 수가 없겠죠, 우리 사회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래서 지금 제가 몇 번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에 예를 들어서 코로나19 환자, 중환자가 1000명이 넘어가면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가 1000명이 넘어가면 그 숫자는 위중증 환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340명 숫자가 그거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그러면 즉 중환자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봐야 할 숫자가 1000명이 넘어가면 의료가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숫자가 어느 정도 채워질 듯하면 그때부터는 잠시나마 또 단계를.

    ◀ 앵커 ▶

    또다시 조여야 하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약간 강화시키고 국민들한테 경각심을 줘서 조금 조심하시라 이렇게 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한번 풀었다 다시 조이는 게 어렵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상당히 그동안 협조적이었고 또 나 자신과 내 주변의 가족들을 위해서 아마 조금 나쁩니다라고 정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조금만 풉시다라고 정부가 이야기했을 때 70% 정도는 따라오리라고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교수님 방안은 어떤 풀되 가끔씩 조이는 방안을 예상을 해야겠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 준비를 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나라도 영국같이 하루에 5만 명. 5만 명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숫자가 나오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가는 것은 이때까지 정말 참고 2년 가까이 해왔는데 마지막 단계라고 저는 보거든요. 마지막 단계에서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될 겁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아까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재택 치료인데요. 재택 치료에 대한 여건은 다 마련돼 있는 건가요?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난번에 잠깐 말씀을 나누었지만 지금 시군구가 230개 가까이 됩니다. 228개 이렇게 되는데. 각 시군구에서 관리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얼마 전에 문제가 됐던 서대문구 이런 데도 그게 관리가 잘 안 된 거기 때문에 과연 각 시군구에서 책임 지고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이송 시스템을 갖췄느냐. 격리되어서 철저히 관리할 시스템을 갖췄느냐가 문제인데 저는 행정 서비스의 질이 균등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정 부분 중앙정부가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점검을 하고 하는 그런 과정이 저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요, 시행까지. 지금 준비할 수 있습니까? 지자체별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균질하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렇게 짧게는 좀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각 지자체에서 맡고 있는 사람들의 방역에 대한 이해도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교육을 하거나 그런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결국 중앙에서 적어도 이송 시스템에 관해서만은 지금 1339 해서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같이 코로나19환자 이송 시스템만은 시군구가 서로 협조해서 연결될 수 있도록 그런 정도의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합니다.

    ◀ 앵커 ▶

    그거는 앞으로 지금 11월 1일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그전까지 마련 가능합니까? 제도 정비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열심히 하면 된다고 봅니다. 연결해 주는 거지 새로 만들고, 어떤 기관을 새로 만드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짧게 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이스라엘 경우에는 역시 영국처럼 폭증하다가 다시 가라앉고 있는데 그 원인을 뭐로 보시는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네 번째 부스터가 들어간 거라고 봅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의사들이 이스라엘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스터를 그만큼 빨리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우리도 부스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서 지금 나서야 할 때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예를 들어.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얀센도 조금 더 빨리 가야 하고요. 얀센은 6개월 기다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도 가급적 조금 당겨서 부스터를 하고 가는 것이 2개월을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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