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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코로나 확진 4천명 돌파‥수도권, 비상계획 발동되나?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코로나 확진 4천명 돌파‥수도권, 비상계획 발동되나?
입력 2021-11-24 14:30 | 수정 2021-11-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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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 4천 명대 돌파‥확진자 가파른 증가세, 발생 양상도 악화”

    “비상 계획 발동 시, 인원 제한·영업 제한 중 하나는 강화해야”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지침 강화해 고위험군 보호해야”

    “방역패스 제대로 작동 중인지 의문‥시스템 정비 시급”

    “3차 접종 마쳐야 접종 완료‥이스라엘 사례로 추가 접종 필요성 알려야”

    “방역패스 기준에 추가 접종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해야”

    “벌써부터 의료대응 문제 생겨선 안 돼‥제대로 대비 못했다는 얘기”

    “재택 치료 관리 인원 보강, 일상 회복 전 준비했어야”

    “재택 치료 정착하려면 환자 심리 지원 시스템 갖출 필요”

    ◀ 앵커 ▶

    세브란스병원 진단 검사 의학과 이혁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지금 좀 심각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교수님.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닌데요.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확진자 숫자에서도 보시겠지만 확진자 숫자가 가파른 것 같거든요.

    저희가 그동안 확진자 숫자의 증가 속도를 보시면 10월 3주하고 4주 동안에는 거의 주간 확진자 숫자가 대략 1000명에서 1300명 정도로 300명 정도 매일매일 확진자 숫자가 증가를했다면 그 이후로도 계속 300명 단위로 증가를 하다가 그다음 11월 3주가 가면서 1200명까지 올라갑니다.

    그게 지난주에 거의 3000명까지올라왔다가 지금 4000명까지 올라온 거라서 지금 확진자가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다음에 그것보다 더 안 좋은 건확진자 발생 양상인데 지금 저희가 이러한 코로나19 사태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의 환자가 위중증 환자 발생 관련한 건데 문제는 위중증 환자의 숫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고 1, 2주 뒤에 발생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후행 지표에 가까운데 이러한 위중증 환자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60세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숫자거든요.

    그런데 이 60세 이상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의 비율과 숫자가 지금 굉장히 급격하거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로 늘고 있냐면.

    일단 60세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비율이 10월 4주에 24.5%이던 게 11월 3주에 35.7%까지 증가를 했고요.

    그다음에 환자의 숫자도 10월 4주에 전체 일주일 동안 2963명, 3000명 정도 발생을 했던 게 지난주에는 7000명 발생을 했습니다.

    거의 2.5배 가깝게 증가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 60세 이상의 환자가 느는 게 어떤 의미가 있냐면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예방 접종을 하였어도 돌파 감염이 잘 생기는 연령군이고 그리고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떨어지면서 돌파 감염이 잘 생기면서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그룹들이거든요.

    그래서 추가 접종이 필요한 군인데 추가 접종이 되기 전이 이 연령 안에서의 감염자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보니까 위중증 환자 숫자도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언제라도 수도권은 비상계획을 발동할 만한 수준이다.

    이게 정부 당국의 발표인데요.

    비수도권을 발동한다면 어떤 수준의 발동을 해야 하는 건가요, 지금?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일단 중요한 거는 크게 두 가지일 것 같은데요.

    일단 코로나19 확진자 숫자 중에서 사실 젊은 예방 접종을 한 사람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은 많이 적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 됩니다.

    큰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결국은 고령자에게 감염을 계속 해주는 게 나타나는 거고 지금도나타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중단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저희가 어느 정도는 사회적 이동이나 또는 만남 자체를 자제해야 하는 그런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면서 사실 인원 제한에 대한 거하고 영업 시간에 대한 부분들을 많이 풀어놓은 경향이 있거든요.

    그러면 그중의 하나 정도는 저희가 어느 정도 제한을 더 강화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이것은 단계적 일상 회복하고 상관 없는 문제인데 지금 60세 이상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는 부분에서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의료 기관 안에서의 감염이 증가하는 부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감염이 증가하는 이유는 사실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은 지역사회 안에서의 자유로운 어느 정도 일상적인 생활을 가정하고 이뤄지는 거고 그런 것들을 위애서 지역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일부 용인을 하겠다는 게 깔려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의료 기관은 상황이 완전다릅니다.

    의료 기관이냐 요양원, 요양병원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제로 즉절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곳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곳들에 대한 지침을굉장히 약하게 주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회 안에서 늘어나는 감염이 그대로 의료 기관 안으로 밀려가는 그러한 형태의 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더욱 고위험군들의 감염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좀 더 강화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인원 제한을 다시 좀 강화한다고 만약에 가정을 하면요.

    그것이 접종을 마친 분들의 인원 제한을 강화한다기보다는 미접종자에 대한 어떤 제한을 강화한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 건가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당분간 아마 두 가지가 다 필요할 거로 생각이 되는데 우선적인 순서로 따진다면 미접종자들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서 저희가 꼭 해야 하는 게 네 가지 과제가 있었거든요.

    첫 번째 예방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에 대한 관리.

    이게 백신 패스가 될 거고요.

    예방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돌파 감염이잘 일어나거나 또는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관리.

    이것은 추가 접종으로 저희가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생기게 되면 이 환자들을 제대로 진료하기 위한 의료 시스템의 개편과 그다음에 의료 시스템의 부하를 줄이기위한 재택 치료 등의 추가적인방법들이 필요했었는데 문제는 이 네 가지 다 지금 현재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보이지 않거든요.

    첫 번째로 예방 접종 미완료자들에 대한 관리를 위해 백신 패스 이야기가 나왔지만 지금 백신 패스가 그렇게 원활하게 지금 작동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일단 일반 사회 안에서 백신 패스 제공에 대한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 자체도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약해졌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백신 패스가 똑바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 미완료자가 진단 검사를 받고 진단검사 제출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목적의 진단 검사증가분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 패스가 잘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소리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부터 원활하게 돌아갈수 있도록 저희가 시스템을 정비하고 강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지금 쉽게 할 수 있는 건 백신 패스의 기준이나 그 시행을 강화하는 방법, 이런 게 논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가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지금 하겠다고 한 것들을 빨리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해야 하고요.

    그다음에 예방 접종 같은 경우 추가접종 같은 경우도 지금 이제 시작이 되거든요.

    그래서 단계적 일상 회복 들어갈 때 많은 전문가가 뭐라고 이야기를 했었냐면 이건 우리가 코로나를 위해서 가는 게 아니고 코로나를 이길 수 없으니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개념이기 때문에 최소한 조심스럽게 천천히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 시점은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심이 필요하고 이러한 추가 접종에 대한 부분들도 저희가 더 노력을 기울여서 빨리 가져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는데요.

    그 추가 접종의 경우에 우리가 예를 들어서 물량이 없다거나 의료 여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자발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한 어떤 개선안은있을까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추가 접종의 경우에 지금 정확한 데이터나 이런 것들을 다시 한 번 더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민들이 추가 접종에 대한 것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들도 제가 보기에는필요할 것 같고요.

    그게 이제 시작된 거거든요.

    세 번째 접종이 접종 완료다, 그런데 지금 사실 코로나19 예방 접종 관련돼서는 사실 그동안 계속 데이터들을 갖고 있지 못한 상태였고 데이터를 보면서 계속 근거를 보면서 새로운 전략을 쌓아나가는 아주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들어 나오는 이스라엘 데이터가 추가 접종의 정당성을 굉장히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접종 완료율이 그렇게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 달쯤 전에 코로나19에 대한 생활 방역이나 이런 것을 많이 해제를 하고도 현재 지금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비교적 잘 관리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지금 이스라엘의 예를 봐서는 명확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좀 더 강조하고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에서는 추가 접종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방법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추가 접종을 약간은 더 어떤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접종 패스의 기준을 3회 접종, 아예 추가 접종까지 포함하는 방안, 이런 것도 시급히 논의가 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말씀이시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런 것도 일부 필요할 것 같긴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2번의 예방 접종으로도 감염되는 부분의 숫자도 워낙 많고요.

    지금 오전에 김부겸 총리도 이야기를 했었지만 지금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숫자를 보시면 미접종자의발생보다는 돌파 감염자 숫자가 훨씬 더 많거든요.

    그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는 저희가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상황으로서는 이 정도 심각한 상황이라면 우리가 계획했던 2단계로 좀 덮어주는 상황으로 나아가는 건 이야기를 꺼낼 때도 아니군요, 지금.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1단계를 조금 더 진행을 하면서 아까 말씀드렸던 첫 번째와 두 번째, 백신 패스에 대한부분과 추가 접종에 대한 부분을 서둘러 빨리 진행해야 하고요.

    그리고 또 해야 하는 게 의료 시스템의개편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보니까 여러 병상 배정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벌써 이렇게 문제가 생기면 안 되는 시점이거든요.

    분명히 5000명 정도까지도 발생할 수 있고 그 정도 발생을 해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속하겠다고 선언을 했으면 지금 정도 확진자 발생 갖고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생각하는데 그게 지금 발생하고 있다는 거는 거기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안 돼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분명히 이러한 의료 시스템의 개편 문제하고 이런 것들도 지금 저희가 더 논의가 필요하고 지금 개선을 지금 이 시점에 빨리 개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의료 인력 부분은 재택 치료 부분이 많이 대안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었는데 재택 치료가 어려운지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뭐가 있다고 보세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재택 치료의 관리 문제인데요.

    재택 치료라는 것은 여러 가지부분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의학적인 부분, 의료적인 부분은 의료 기관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들에 필요한 게 뭐가 있냐면 코로나19 특수성에서 생기는 관리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즉 이분들이 다른 곳을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 잘 계시는지 그다음에 집안에서도 만약에 다른 가족하고 동거를 하게 된다거나 이러는 경우 잘 분리가 되는지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봐줘야 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위해서는 보건소에 인력 지원이 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 보건소의 인력 지원도 아직 원활하게 지금 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지금 어제 중수본 발표에서도 재택 치료에 대한 인력을 증원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는 제가 보기에조금 말이 안 되거든요.

    왜냐하면 재택 치료를 들어가겠다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으면 재택 치료에 필요한 보건소 인력을 충분히 충원을 하고 그다음에 재택 치료를 시범 운영하다가 거기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더 보완을 하고 더 확대를 해나가야 하는데 이거는단계적 일상 회복 전에 이루어졌어야 하는 일들이라고 저는 생각을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금 확진자가 이렇게 확 늘어난 상황에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건 너무 뒤늦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들어서 이 부분이 굉장히 지금 시급하고요.

    두 번째는 재택 치료가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는 집에 계시는 분들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할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시스템들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라고 부르는 질환이 어떤 질환인지 이미 국민들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적인 또는 심리적인 불안요소들이 엄청 클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본인이 원해서 가면 그나마 괜찮지만 병상이 없어서 가야 한다, 집에서 해야 한다 이러면 그 심리적 불안 같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분명히 보완해 줄 여러 시스템들도 지금 필요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지금 어떻게 구축이 되어있는지 이런 것들이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지금 빨리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게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재택 치료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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