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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김병준·김한길 역할 크다‥김종인 갈등, 윤석열 입지 좁혀"

[뉴스외전 포커스] "김병준·김한길 역할 크다‥김종인 갈등, 윤석열 입지 좁혀"
입력 2021-11-24 15:11 | 수정 2021-11-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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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전 위원장 영입 문제로 길게 해매면 피로도 높아”

    “김병준‧김한길 역할 커, ‘역할’ 문제로 선대위 출발 못하는 건 김종인의 욕심”

    “김병준‧김한길 영입으로 윤석열 리더십 다시 보게 돼”

    “김종인과 계속된 갈등, 윤석열 후보의 입지만 좁아져”

    “이준석, 김병준 용퇴 거론‥윤석열 후보에게도 불이익”

    “여야 모두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어”

    “윤석열과 거리 두는 홍준표‧유승민, 정권 교체 위해서 힘이 돼줘야”

    “윤석열, 복심이나 비서가 아닌 직접 홍준표 만나서 설득해야”

    ◀ 앵커 ▶

    국민의힘 선대위가 공식 출범을 하기도 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우 전 의원 모시고 내부 상황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반갑습니다.

    ◀ 앵커 ▶

    바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하고는 결별 수순으로 가는 겁니까?

    아니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정치니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으나 제 느낌으로는 굉장히 안 좋아요.

    그리고 사실 국민의힘 대선 캠프는 말 그대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캠프가 되어야 하고 그리고 대통령 후보인 윤석열 후보의 캠프가 되어야 하는데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영입하는 문제 가지고 이렇게 길게 헤매면 피로도가 높아지지 않을까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공약도 발표하고 선대위 슬림화 전환 전략을 쓰고 있는데 지금 정권 교체를 바라는 원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국민의힘 계속 실망을 끼쳐드리는 것 같아서 저는사실 김종인 전 위원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모시는 일도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그분들의 역할이 크지 않습니까?

    그런데 총괄선대위원장의 여러 가지 역할 문제 때문에 이렇게 출발도 못 하게 되는 거 저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욕심이라고 봐요.

    몽니라고 봅니다.

    ◀ 앵커 ▶

    김병준 위원장이 문제다.

    무슨 문제냐 하면 김종인 위원장이 문제를 삼는 것이 김병준 위원장 맞습니까?

    핵심이?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제가 핵심에 있지 않고 뉴스를 보고 판단을 합니다만 그렇게 보여요.

    그렇게 읽힙니다.

    말이 안 되죠.

    김병준 전 위원장도 윤석열 후보가 오랫동안 자문도 구하고 그런 거로 알고 있어요.

    김병준 위원장도 만나본 적도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소히 새로운 3김인데 김병준, 김종인, 김한길.

    그분들은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는분들이에요.

    정치를 하루이틀 한 분들도 아니고.

    그러면 화합을 이뤄서 잘 하실 수 있는데 이렇게 선대위 꾸리는 문제 가지고 오랫동안 헷갈려 버리면 지금 갈 길이 먼데요.

    저는 이해갈 수가 없어요.

    ◀ 앵커 ▶

    그런데 김 의원님 말고 또 다른 쪽에서는 김병준 위원장을 문제 삼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왜 꼭 그분이어야 하느냐, 이시국에.

    영향면에서 보면 김종인 위원장의 영향이 필요한데 왜 꼭 저분을 모셔와서 이 분란을 만들어야 하는가 이런 쪽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역시 적지 않습니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 앵커 ▶

    당장 이준석 대표도 그쪽 입장인 것같고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그런 생각에는 절대 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소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무현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고 노무현 정신을 문재인 정부가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을 하고 계시고 근거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을 할 분입니다.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이 중도층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저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 굉장히 역할이 크다고 봐요.

    그분들 모시는 것도 굉장한 뉴스입니다, 사실은.

    제가 사실 윤석열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를 모신다고 해서 정치력 있다.

    다시 봤거든요, 리더십을.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이게 계속 갈등이 생기니까 윤석열 후보의 입지만 좁아지고 있고 지금 이렇게 한가한 선대위원장 구성 문제를 이렇게 한가하게 오래 끌 일이 아닙니다.

    ◀ 앵커 ▶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정반대 입장에서 김병준 위원장 용퇴까지 실질적으로 거론을 한 것 같습니다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제가 평소에 이준석 대표의 여러 가지 노선에 대해서 제가 지원을 하고지지를 하는 입장입니다만 당 대표로서는 그런 식의 입장은 잘못됐다라고 봅니다.

    이미 최고위에서 의결을 했습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의 직책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의결한 김병준 전 위원장의 직책을 만약에 번복한다면 이것은 당대표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에게 굉장히 큰 대미지가 가는 거죠.

    저는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봐요.

    ◀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의 최종 발언, 오늘 최종 발언을 보면 뭐 2, 3일 여유를 달라, 2, 3일 있으면 입장을 밝히겠다 해서 또 약간 어떤 원심력 쪽으로 나간 것 같습니다만.

    지금 정치를 한 분으로서 전망이랄까요.

    어떻게 밖으로 튕겨 나가는 분위기입니까?

    분위기를 여쭤보는 겁니다.

    어떻게 분석하세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아마 그분은, 그분은 여러 가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상당한 장악력을 발휘할 뿐이죠.

    또 그걸 하고 싶어하지 않으실까요?

    그런 조건이 안 맞으면 합류를 안 하겠죠.

    그런데 지금 대선에서 2, 3일은 굉장히 중요한데 선대위 물론 중요한데, 그 문제 가지고 윤석열 후보가 지금 아무것도 못 하지 않습니까?

    정책 발표도 못 하고 있고 그다음에중도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말 젊고 유능한 많은 분을 영입하고 이걸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지금 제가 볼 때는 올 스톱 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이것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너무 국민의힘에게, 윤석열 후보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생각이죠.

    ◀ 앵커 ▶

    제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보면요.

    지금 그 둘의 어떤 갈등이 지금 당내에서 똑같이 재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김 의원님 이렇게 모셔 놓고 여쭤보면 뭐냐 하면 완전히 정반대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종인 위원장 하나 모셔오는데 이렇게 분란을 불러올 일이냐고 문제를 지적하는 분들도많습니다.

    이게 당내 분열로 가는 것이 아니냐하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분열이 되죠.

    분열로 갑니다.

    이게 정권 교체의 대의명분 앞에서 선대위 구성 가지고 지금 분열이 되고 있고 바람직하지 않죠.

    지금 당력을 모아야 할 때.

    저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뭐 능력이있죠.

    있는 분이죠.

    통찰력도 있죠.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 여당이든 야당이든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어요.

    지금 물론 중요한 역할도 했던 분입니다만 제가 볼 때 그 한 분 때문에 선대위가 휘청거리고 후보 위주로 가야 할, 윤석열 후보의 캠프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캠프를 만들기위해서 이미 최고위에서 의결된 분에 대한 거취까지 또 재론을 하면 이게 캠프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는 안 된다고 봐요.

    ◀ 앵커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도 그렇지만 지금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도원팀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홍준표 후보, 의원은 지금 밖에서 계속 젊은이들과 만나면서 비판적 발언을 계속하고 계시고요.

    유승민 후보는 참여 안 하고 계시고요.

    원희룡 후보도 한 발짝 거리를 두는 것 같고.

    이 상황 자체가 낙관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뭐 경선의 후유증이죠.

    상처가 있겠죠.

    그리고 원희룡 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조금 입장은 다른 것 같아요.

    ◀ 앵커 ▶

    약간 다르죠.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일정이 안 맞아서 오찬에 못 갔다, 저는 이렇게 들었는데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두 전 후보는 사실 경선 때 굉장히 치열했지 않습니까?

    감옥 갈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과거에 사실 이명박, 박근혜 후보도 경선 끝나고 나서 상처, 그 골이 너무나 깊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박근혜 후보가 지원 유세를 다니기는 했습니다만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이명박 후보다라는 말을 별로 안 할 정도로 경선이 치열했거든요.

    저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심정은 이해를 조금 합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까 두 분이 그래도, 그래도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면 힘이 되어줘야 하겠죠.

    그리고 윤석열 후보도 그 두 분에대해서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죠.

    ◀ 앵커 ▶

    그 바람이나 바람직함 말고 가능할 거라고 전망하세요, 어떻게 보세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불가능하지 않을 거예요.

    두 분은 현실적으로 선대위에서 자리를 바라는 분들도 아니고 같이 경쟁했단것인데 두 분도 정권 교체라는 대의명분에는 다 동의하신 분이고 그다음에 후보 결정되는 날도 다 백의종군하겠다, 승복하신다라는 말을

    했거든요.

    ◀ 앵커 ▶홍준표 후보의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가 되면 나라가 불행해진다는

    발언까지 한 분인데, 쉽게 합류를 하고싶어도 명분이 있겠습니까?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최선을 다해야 하겠죠.

    뭐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뭐 직설적인 이야기를 한 분이니까 오히려 그런 분이면 오히려 이야기가 조금 쉬울 거예요.

    ◀ 앵커 ▶

    그렇게 보세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오히려.

    만나서 솔직히 이러이러해서 같이 하다고 싶다는 진의만 전달이 되면.

    ◀ 앵커 ▶

    진의도 지금 몇 번 여러 분이 가서 전달한 거 아닌가요, 이미?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그거는 직접해야 하겠죠.

    우리 같이 국회의원 선거를 치렀던 사람들도 우리의 복심이 간다든지 비서가 간다든지.

    그거 가지고는 안 되죠.

    직접 가야 하는데.

    ◀ 앵커 ▶

    전화를 받으셔야 만나실 거 아닙니까?

    전화 자체를 안 받으신다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댁으로 찾아가든 전화를 안 받더라도 댁으로 찾아가서 의사를 전달해야 할 텐데 조금 시간은 필요해요.

    지금 경선 끝난 지 아직 많이 지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역할, 그 일을 그 노력을 많이 해야 하겠죠.

    ◀ 앵커 ▶

    김 의원님은 약간은 낙관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뭐.

    ◀ 앵커 ▶

    홍준표 의원이 지금 하고 계신 말씀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윤석열 후보의 본인이나 처가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나는 이 대선판에 올라올 생각이 없다고 명료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거든요.

    그 부분이 어떤 변화 없이 상황 변화없이 입장 변화가 가능할까요, 과연?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뭐 지금의 그 심정을 이야기한 거라고 보고 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런 생각을합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후보, 홍준표 의원이야말로 보수의 적장자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물론 이번에 당심에서 윤 후보에게 뒤지는 바람에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정권 교체하라면 하나가 되어야죠.

    ◀ 앵커 ▶

    낙관하신군요, 아직까지.

    ◀ 김영우/전 국회의원 ▶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

    시간은 다 되었는데요.

    지금 양쪽 어떤 후보 부인들의 등판 가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당은 지금 끊임없이 등판하고 있는데 야당은 등판을 못 하고 있는 상황.

    이 상황에 대한 해결책 같은 건뭔가요?

    ◀ 김영우/전 국회의원 ▶

    때가 되면 다 나타날 거다, 나올거다라는 생각을 하고 지금 본인이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그렇지 않아도 두 후보의 여러 가지 구설수가 있는 상황에서 부인들에 대해서 우리가 궁금한 점이 있지만 부인들의 영향이 저는 이번 대선에 크게 그렇게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봐요.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영우/전 국회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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