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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이재명 '경제 해결할 후보' 평가‥진보 후보론 처음, 의미 크다"

[뉴스외전 포커스] "이재명 '경제 해결할 후보' 평가‥진보 후보론 처음, 의미 크다"
입력 2021-11-30 15:13 | 수정 2021-11-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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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외전 포커스 오늘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모시고 선거전략 들어봅니다. 지금 민주당 변화하고 있다. 몽골 기병, 이런 변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속도가 늦다고 보십니까?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한 2, 3주 전까지만 해도 메머드 선대위라고 해서 원팀, 웬만한 국회의원들은 다 집어 넣었죠. 그런데 실제로는 선대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선대위 쇄신 이슈가 생긴 이후로 지금 저 같은 다선 의원들은 실제로 다 빠지고 실제로 재선 의원들이 붙고있거든요. 확실히 속도가 좀 붙는 것 같습니다. 후보가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요. 지금 외부 인사도 시도당에서 이루어지는 게 있고 중앙당에서 이루어지는 게 있는데 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 후보가 지원하고 있는 것도 다 잘되고 있고. 제가 봤을 때는 내부에서 들여다 봤을 때는 상당히 빨라졌다.

    ◀ 앵커 ▶

    이 정도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된 겁니까? 이 정도면?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그건 레토릭이고요. 상당히 후보와 당의 뭐라고 할까요? 밀착도가 높아지고 제일 중요한 건 속도 있게 뭔가 집행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뭔가 돌아간다 돼간다 이런 분위기죠. 저는 그건 상당히 2주 만에 변화가 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후보의 추진력이 상당한 성과를 낸 거라고 보입니다.

    ◀ 앵커 ▶

    인선 좀 여쭤보겠습니다. 선대위원장 공동. 어떻게 보세요? 어떤 상징성입니까?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지금 잘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39세. 그다음에 육사 출신의 우주 전문가. 상당히 참신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구하기 어려운 여성 전문가를 모셨다. 그리고 젊게 갔다, 여성이다 이게 요즘 시대 트렌드에 맞고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인재 영업의 1호 영입 치고는 성공적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앵커 ▶

    민주당은 여러 연령층중에 20대 남자 층에 취약한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한 대안은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지금 우리 후보가 일주일에 거의 2회 이상의 일정을 청년층 상대의 간담회나 정책 발표회나 만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하루이틀에 회복될 문제는 아니고요. 제가 볼 때는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를집중적으로 계속 해나갔을 때 반응이 올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어쨌든 지금 분위기는 이런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대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재명은 별로 호감이 없었는데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경청하고 소통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반응들은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쪽이 뭔가 몰려온다. 이런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만 대화하려고 하고 뭔가 시도하고 경청하려고 하고 만나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꼰대는 아닌 것 같다. 그런 정도까지 만든 것도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없죠.

    ◀ 앵커 ▶

    지지율 추이는 어떻게 보세요? 어제 D-100일 두고 일제히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추세선이 좁혀지는 건 일정한 추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분명한 것은 여전히 지는 쪽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직후가 진짜거든요. 양대 후보가 경선은 상대 지지자들에 의해서 조사한 첫 번째 조사에서 10% 정도 윤석열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2,3주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이것은 적어도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효과가 빠지고 다시 말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고 더 의미 있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한 2개월 정도 박스권에 갇혀 있었거든요. 30% 초반대. 그런데 이것이 지금 서서히 요동을 치면서 변화의 조짐이 있습니다. 상승으로 돌아선 것 같다. 그래서 지금 35%, 36% 이렇게 나오는 결과가 지금까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도의 변화 조짐은 긍정적이다 이렇게 보죠. 그러나 여전히 객관적으로 보면 정권 교체 지수도 높고 지금 오차범위 밖에 비할 지는 경우도 나오는 걸 보면 한 3, 4% 정도 뒤지는 것 같다 이게 제 판단입니다.

    ◀ 앵커 ▶

    D-100일, 아까 제가 방송 안 들어왔을 때 잠깐 여쭤봤지만요. D-100일의 여론조사가 끝까지 간다. 그런 케이스가 대다수다. 그런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제가 대선을 6번 치러 봤는데요. D-100일이 주면 정치적 함의는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D-50일 이때의 판세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지는 쪽이 막판에 승부수를 던지지 않습니까? 후보 단일화를 한다든가 메가 공약을 던진다다든가. 제가 볼 때 D-100일이 상당한 격차로 벌어져 있다 그러면 또 그게 대세론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만 지금 정도 오차범위 안에서 좁혀져 있는 정도의 리드 폭은 그것이 앞으로 3개월 간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 앵커 ▶

    이재명 후보가 엊그제였나요? 경제와 민생 들고 나왔습니다. 그 부분 방향성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완전히 이루어진 겁니까?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그것은 당과 캠프가 이미 한 달 전에 결정한 내용인데요. 그 결정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이번에 여론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다음 대통령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무엇인가요? 1위가 경제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는 그러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에 누가 더 경제 문제를 해결할 후보로 보입니까?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약 10% 이상 더 잘하는 결과로 나옵니다.

    ◀ 앵커 ▶

    저희 여론조사도 그 부분은 있습니다.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이거 한 가지. 그래서 저희가 이번 선거에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경제 분야. 거기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후보보다 훨씬 더 잘할 거라고 하는 기대가 있다면 이걸 키우자. 그래서 경제 민생 대통령론을 내세웠는데요.

    ◀ 앵커 ▶

    잠깐 말씀하신 여론조사 부분을 보면 일자리 창출 부분에 있어서 잘 해결할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39.3%. 윤석열 후보가 26.9%. 꽤 차이가 나는 거로.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그런데 이게 참 특이한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치러본 4, 5번의 대통령 선거 후보에서 진보 진영의 후보가 보수 진영의 후보보다 경제를 더 잘할 것으로 해석한 첫 선거거든요. 항상 보수 쪽이 더 경제를 잘할 것같다. 진보 쪽은.

    ◀ 앵커 ▶

    좋은 징후로 보시는군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좋은 징후죠. 진보 쪽은 개혁을 더 잘할 것 같다. 경제 쪽을 더 잘할 것 같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장점이죠.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캠프에서 평가하시기에는 여당 후보, 윤석열 후보에게 기대하는 것과 이재명 후보에게 기대하는 것. 뭐라고 정의하세요, 국민들은? 예를 들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기대하는 건 뭐라고 규정하세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지금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자기 장점으로 세우려고 하는 것은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했었다는 강직함. 공정의 가치.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계시고요. 우리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건 유능한 실용주의자. 추진력, 이런 것들을 대표 말하자면 브랜드로 만들고 있죠. 그런데 여기서 결국 핵심적으로 이 대통령 선거가 내 삶을 바꾸는 선거고 여기서 경제 문제가 중요하다.

    ◀ 앵커 ▶

    잠깐 거기서 저희 여론조사 결과 참고로 보여드리면요. 경제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훌쩍높은데 정치 개혁과 부정 비리 척결 부분에 있어서 잘 해결할 후보가 이재명 후보 27.6 대 윤석열 후보 38.9입니다. 여기에 잘 투영돼 있다고 보시는거죠?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그렇죠. 그러니까 두 후보의 장점을 각기 과거의 우리 진영의 후보가 장점이라고 했던 것이 윤석열 후보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고 보수 후보의 장점으로 부각됐던 것이 진보 진영 후보의 강점으로 부각되는 이런 이번 선거의 특징이 부각되고 있고. 그래서 저희는 그것을 강조해 나가고있고 윤석열 후보는 그것을 강조해 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됐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저 대표 이미지가 무너지느냐, 안 무너지느냐. 이게 결국 성패를 가르지 않겠습니까? 저희는 윤석열 후보가 갖고 있는 저 강직함과 공정의 브랜드가 결국은 김건희 여사의 문제라든가 혹은 장모의 문제, 이런 것들 때문에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리스크가 있다. 이렇게 보는 편이고요. 우리 후보가 갖고 있는 강점은 능력에 관한 평가이기 때문에 저건 부셔지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도덕성 시비를 한다고 해서 경제를 잘하는 후보의 이미지가 부셔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로 말씀하시는 건 이재명 후보의 강점은 경제나 실용 쪽으로 이렇게 나눠져 있다고 쳐도 지금 검찰 수사의 어떤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요. 지금 검찰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어떤 불만들이 있으세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저는 어차피 우리 일부 의원들 또 저쪽 진영의 지지자나 일부 의원들이 상대 당 후보의 흠집을 가지고 수사와 관련돼서 여러 가지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저 문제가 이번 대선을 결정 짓는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검을 하든 혹은 경찰 수사를 하든 두 후보가 결정적으로 관련됐다고 하는 증거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고발 사주 의혹도 그리고 대장동 의혹도 그렇고. 그래서 저는 저 문제가 이번 대선판을 결정 짓는 결정적 요인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향후 그러면 가장 중요한 변수나 돌발 변수는 어느 쪽에서 올 거라고 생각하세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지금 문제되고 있는 본인 리스크가 있지 않습니까? 이 리스크에서 새로운 사실 관계가 확인될 경우.

    ◀ 앵커 ▶

    예를 들면 아까 언급하신 윤석열 후보부인 김건희 씨의 혐의가 약간 드러난다든가 이런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그렇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강직한 줄 알았더니 공정한 줄 알았더니 결국 자기 집안에서도 문제가 있었네 이런 것들을 만회하기 어렵죠. 만약에 심지어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혹은 중앙지검장 시절의 위력 때문에 그들이 보호 받았다고 한다면 더욱 결정적인 문제가 되겠죠? 저는 어느 정도까지 밝혀질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김건희 여사와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즉 윤석열 후보의 장모와 관련된 이런 여러 가지 혐의들은 부인하기 어려운 실체적 진실이 만약에 밝혀져 있어서 결과적으로 부인을 선거 운동에 참여시키기가 매우 어려울 거다. 그렇다고 해서 있는 일이 없는 일이 되겠는가 이런.

    ◀ 앵커 ▶

    김건희 씨는 결국 등장하지 못할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지금 보십시오. 지금까지 등장시키지 못한 부인을 어느 순간에 어떤 방식으로.

    ◀ 앵커 ▶

    그러면 영부인, 후보 없이 선거가 치러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그러니까 별도로 별동대를 만들어서 어떤 일정을 소화한 다음에 그다음에 공개할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죠. 저도 그쪽에 물어봤는데 윤석열 후보 쪽의 가장 큰 리스크는 김건희 씨 쪽 관련한 리스크라고 판단하고 있다고합니다.

    ◀ 앵커 ▶

    처가 문제?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도 리스크가 없는게 아닙니다. 지금 대장동 수사 결과를 예를 들어서 어떻게 나올지. 대장동에 대한 개념은 뭔가요? 후보 측에서 보시기에.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저희가 볼 때 대장동에 관련해서 후보가 부정부패 했거나, 금품을 받았거나. 이런 일은 전혀 아니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성남에서 있었던 일부 지역의 부동산 이익이 그 개발 업자들에게 너무 과도하게 넘어갔다. 그런 사건이죠? 일단 국민들 입장에서는 부동산이 급등해서 불만도 많은데 어떤 개발업자들이 굉장한 본인들이 일생에서는 꿈도 꿀 수 없을 정도의 액수의 돈을 벌었다고 한다면, 상당히 분노하고 계시는 것인데요. 결국은 이건 제도 개선의 문제이지 그들이 엄청난 차익을 얻었다고 해서 곧 이재명 후보의 비리다. 이렇고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봅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이따 인터넷에서 다시 뵙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 짧게 설명하시고 끝내겠습니다, 이 본방은.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아무래도 지금 방금 말씀드린을 것처럼 이제는 유능한 실용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바꾸기위해서는 추진력 있고 유능하고 실용적인 이런 접근을 할 수 있는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앵커 ▶

    조금 이따 다시 뵙겠습니다.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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