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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국민들 자발적 동참 여부가 4주간 유행 안정화의 관건"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국민들 자발적 동참 여부가 4주간 유행 안정화의 관건"
입력 2021-12-06 14:20 | 수정 2021-12-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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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주간 국민들 자발적 동참 여부가 유행 안정화 관건"

    "청소년 예방 접종 중요‥방역 패스 적용 불가피"

    "방역 패스, '접종 강제' 아냐‥외국은 미접종자 외출 제한하는 곳도"

    "3차 접종 효과 나올 때까지 의료체계 보전 최대 과제"

    "오미크론, 경증이라도 전파력 높아 낙관적 상황 아냐"

    "오미크론, 감기와 혼종? 낭설에 가까워"

    "잔여 백신으로 1개월 당겨 3차 접종 가능‥이상반응 우려 수준 아냐"

    "모더나, 3차 접종 시 용량 절반‥이상반응 빈도 화이자와 비슷할 듯"

    "접종 후 림프절 부어 흉통 나타나기도‥소염제 먹으면 나아져"

    ◀ 앵커 ▶

    한림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부터 방역 강화지침이 적용되는 거 맞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교수님이 보시기에 지금 이 강화된 방역 조치가 충실히 이행된다면 나아지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하지 않았던 거에 비해서 나아질 거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바로 확진자 감소하고 중환자 감소하게끔 이런 강력한 숫자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잘 동참해주시는 게 지금 유행 상황을 안정화하는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것과 동시에 방역패스도 앞으로 강화되는데요. 지금 청소년의 경우에는 부모들이 꺼려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그런데 청소년 예방접종이 상당히 중요해진 시기거든요. 일단 델타 변이 자체가 청소년에서도 많이 유발할 뿐만 아니라 게다가 학생들의 등교수업이나 이런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청소년들의 예방 접종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청소년에서의 확진자도 늘어나고 또한 청소년들이 확진이 되다 보니까 부모들이 특히 의료진의 저희 병원도 마찬가지이지만 의료진들의 자녀들이 확진이 되면서 의료진들이 출근을 못 하는 이런 상황들도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예방접종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또 안전성과 관련된 부분 어느 정도 증명이 됐기 때문에 사실 이런 방역 패스까지 접종을 독려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어떻든 지금 상황에서는 청소년 접종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방역 패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완전히 공감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 교수님은. 방역 패스 자체가 준 강제성이다 반발하는 부분도 있는데 어쩔 수 없다고 보시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준 강제성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게요. 접종을 안 했다고 해서 학원이나 이런 여러 가지 다중이용시설을 못 가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 검사를 하고 음성이 되면 갈 수도 있는 건데 그 부분을 강제성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실제 접종 의무화를 해서 접종을 하고 있는 국가들을 보면 사실 말도 안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벌금을 내게 하는 국가도 있고 미접종자는 외출도 못하게 하는 국가들도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 정도의 방역 패스를 접종 강제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PCR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나오면 갈 수 있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갈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자주 받아야 하는 건데.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상황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수준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유행 상황도 악화되어 있는 상황인 데다가 청소년뿐 아니라 어르신의 감염을 막는 부분들, 특히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감염됐을 때 부모들의 출장이나 특히 의료진들의 출근도 많이 제한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런 의료 인력의 어떤 문제를 최소화하는 면에서도 방역 패스나 이런 부분이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식당, 카페 이런 업주 분들은 백화점이나 대형 시설은 놔두면서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 이런 시선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이제 다 적용할 수 있으면 좋긴 좋은데 방역패스를 다 적용하기 힘든 측면들에 대한 부분이 이해는 되는데 만약에 백화점이나 이런 데서도 감염자가 나온다면 방역 패스나 이런 걸 적용을 해야 하는데 식당, 카페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존재하다 보니까 미접종자에 있어서는 상당히 더 취약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런 상황까지 고려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상황에서 가장 아까 말씀하셨지만 이 정도 방역 조치로는 급격한 개선을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사안은 뭐라고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지금의 유행 상황 자체는 적어도 이거보다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중증 환자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할 수 없으니까 일단은 유지 또는 감소까지는 어떻든 1, 2주 내에 만들어야지 그 이후에 부스터샷, 3차 접종이나 이런 게 충분히 이뤄지기 시작해서 나오는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의료 체계를 보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봅니다.

    ◀ 앵커 ▶

    오미크론 걱정이 많은데요. 지금 현재 남아공에서는 전파력은 강한데 경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초기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현재 미국에서도 그렇고 남아공에서도 그런 보고가 있기는 한데요. 다만 남아공 인구 부족을 생각을 하셔야 하는 게 남아공이 60세 이상이 6% 정도밖에 안 되는 매우 젊은 층이 많은 국가기 때문에 지금의 위중증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반영이 안 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는 지역을 통해서 발생 상황들을 제대로 모니터링을 해야 실제로 변동성이 떨어졌는지 안 떨어졌는지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 앵커 ▶

    만약에 아직은 기대 섞인 희망일 수밖에 없지만 만약에 전파력은 강하고 중증에 빠질 가능성은 적고 하다면 낙관적인 소식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그렇다고 다 낙관적으로 볼 수 없는 게.

    ◀ 앵커 ▶

    그런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예 변동성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고 한다면 만약에 전파력이 너무 강해져서 현재 5000명 수준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국가에서 전파력이 2~3배, 1만 명 2만 명이 된다고 하면 절대적인 중환자 숫자는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유행 상황 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는 부분 자체는 어차피 악재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상태에서 오미크론의 어떤 특징이랄까요? 이런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게 혼종이라고 하는데 관련해서 있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유전적 변이와 관련돼 있는 부분에서 약간 연구진들이 이것은 연구진들이 잘못된 연구를 한 거로 생각이 되고요.

    ◀ 앵커 ▶

    그래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감기 바이러스가 섞였다는 부분인데 그 부분은 유전자 자체는 워낙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계속 있는 부분이라고 다른 바이러스도 확인된 부분이지 혼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은 코로나 바이러스 중에서 일부 스파이크 단백질, 돌기 단백질이 여러 군데 변이가 가 있는 건 맞지만 다른 바이러스가 섞였다든지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는 좀 낭설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 앵커 ▶

    낭설에 가깝습니까? 그런데 혼종이라는 게 과학적인 의미가, 질병으로서의 과학적 의미가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사실 혼종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흔하지 않을뿐더러 혼종이 일어난다고 해서 특정 감기 바이러스의 성질이 여기에 발현된다, 이런 부분도 확인된 게 없거든요.

    ◀ 앵커 ▶

    그 보도는 약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보도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니면 일부 사실을 가고 좀 이렇게 크게 과장해서 보도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앵커 ▶

    그리고 제가 나오시면 꼭 여쭤보려던 게 지금 1, 2차 접종을 다 받은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약간 급하게 3차 백신을 접종하고 싶은 분이 지금 잔여 백신이 꽤 많단 말입니다. 그러면 4개월이 안 되어서 맞아도 괜찮은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연세가 많지 않으신 분들은 4개월 전에 맞더라도 효과가 떨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맞아도 가능한 거고요. 일단 젊은 연령들은 5개월 이후에 맞게 했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도 4개월까지는 맞을 수 있게 해놨거든요. 그래서 잔여 백신을 통해서 조금 당겨서 맞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 앵커 ▶

    부작용이 많아진다거나 이런 우려는 없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접종 간격이 너무 짧아지면 이상반응이 빈도가 특히 면역 반응에 대한 이상 빈도가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그게 아주 우려할 수준 정도는 아닙니다.

    ◀ 앵커 ▶

    저도 오늘 궁금했던 부분이 저도 오늘 잔여 백신을 찾아봤더니 화이자는 하나도 없고 재고 남은 게, 모더나는 있더라고요. 그런 모더나에 대해서 거꾸로 생각하면 모더나에 대해서 사람들이 우려하는 게 있는 거 아니냐,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모더나가 많이 남는 이유 중에 모더나의 용량을 3차 접종에서 용량을 반으로 줄여서 한 방에 20명씩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 앵커 ▶

    용량 자체가 늘었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한 번 열면 20명을 맞혀야 하니까 잔여 백신이 많이 뜰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모더나 자체가 더 걱정할 것은 없다는 부분은 분명한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3차 접종일 때 용량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이상 반응의 빈도가 올라가는 부분을 지금 용량을 절반으로 감량해서 접종을 하면서 이상 반응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화이자와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젊은 층에서는 이 3차 백신이나 2차 백신을 맞고 나서 가슴 두근거림이나 이런 호흡 가빠진다 이런 게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런 건 심리적인 증상인지 그런 증상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실제로 가슴 두근거림이라든지 아니면 심근염이라는 부분이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까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닌가 걱정을 하시는데. 저희가 환자분들 내원하시는 걸 보면 이게 접종을 왼쪽에 많이 맞으시잖아요. 왼쪽에 맞다 보니까 왼쪽 부위가 붓기도 하고 림프절 같은 부분이 주변에 나타나다 보니까 그런 게 흉통을 유발하다 보니까 심장에서 시작된 흉통과 림프절에 의한 흉통, 그러니까 백신반응에 의한 림프절에 의한 흉통을 잘 구분을 못 하시면서 오는 게 많더라고요. 거의 제가 볼 때는 90% 이상이 림프절이 부으면서 생긴 흉통이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혼동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앵커 ▶

    림프절이 부어서 그런 경우는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백신에 의한 전형적인 반응이어서 백신이 면역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림프절에 붓는 거기 때문에 사실 그런 정도는 소염제를 쓰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 흉통이 사라지고 좋아집니다.

    ◀ 앵커 ▶

    시간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오미크론 관련해서 더욱 주의할 점이나 그런 게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국내 유입이나 이런 건 언젠가는 유입이 될 겁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그걸 해결하는 방법은 어차피 어쩔 수 없이 3차 접종을 충분히 맞으면서 그전에 면역 기능을,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게 그래서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한 측면이기 때문에 현재는 예방 접종을 잘하는 게 오미크론, 델타 변이를 막는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까 여쭤 봤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지금 모더나가 굉장히 많이 남아서 폐기되는 물량이 많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맞을 4개월이 지난 분들은 빨리 맞기를 권하시는 거죠, 전문가들은?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빨리 맞으셔야 델타에 의한 중증뿐 아니라 오미크론에 의한 그런 문제들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꼭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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