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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젊고 건강한 사람은 6개월 채운 뒤 부스터샷 바람직"

[뉴스외전 코로나 브리핑] "젊고 건강한 사람은 6개월 채운 뒤 부스터샷 바람직"
입력 2021-12-31 14:31 | 수정 2021-12-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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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대형마트도 방역패스 의무화‥유행 상승세 꺾였지만 2주 연장으론 부족"

    "오미크론 대응 집중해야‥2주 뒤 확진자 급속도로 늘어날 것"

    "오미크론 확산 전 3차 접종률 높여야‥일상 회복 당기는 계기 될 수도"

    "오미크론 지배종 되면 확진자 2만 명 시간문제‥관건은 '위중증'"

    "2주 뒤면 오미크론 유행 양상 확인 가능‥맞춤형 대응 전략 세워야"

    "청소년 방역패스 3월부터 시행‥학습권 침해는 우려"

    "이스라엘, 4차 접종 승인‥효과·안전성 자료 쌓이면 도움"

    ◀ 앵커 ▶

    한림대 성신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2주 더 거리 두기 연장.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까, 교수님?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삼천몇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마트, 이런 데가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 거는 거의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약간 부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어떤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오히려 강화됐다, 이렇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조금 강화된 겁니다.

    ◀ 앵커 ▶

    얼마 2주 정도면 어떤 새로운 옛날의 위드 코로나 상황으로 조금은 돌아갈 수 있다고 보세요? 어떠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2주 가지고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다행히 그래도 상승세는 완전히 꺽었고요. 앞으로 내려갈 길이 남았는데 지금 2주를 해왔던 똑같은 거를 가지고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3000명 후반대가안정되게, 위드 코로나 전에 2000명 아니겠습니까? 제 예상으로는 2000명까지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2주니까요. 이 2주 동안 제일 중점적으로 준비해야할 게 뭐라고 보세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실은 다음에 찾아올 오미크론입니다. 오미크론이 어떻게 올지는 모르겠으나 2주 뒤쯤 되면 아마 적어도 10%를 넘어가는 그런 퍼센트를 차지할 거고 그때부터는 급속도로 올라갈 거거든요. 매주 아마 15, 20%씩 올라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때 나오는 그때 그 숫자와 발생하는 확진자의 숫자가 훨씬 더 늘 겁니다, 지금보다 숫자가. 반면 중환자는 조금 줄 수 있다는 그런계산 하에서 병실 준비 그다음에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이런 게필요하겠죠.

    ◀ 앵커 ▶

    병실은 어떻습니까? 지금 병실 상황, 확보 상황은 괜찮다는 보도가 되고 있던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병실은 0입니다. 대기자가 없이. 그래서 진작에 준비했으면 진작부터 할 수 있었던 병실 상황이었을 텐데 일단은 괜찮은데 문제는 우리가 스톱은 시켰지만 그전에 발생했던 확진자들 중에 중환자로 넘어가는 환자, 대개 확진되면 일주일 안팎으로 넘어가니까요. 그 환자들이 지금 계속 나오면서위중증 환자는 조금 증가해 보이지만 그것도 아마 일주일 뒤부터는 현격하게줄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어떤 여러분이 기대 섞인 어떤 희망 이런 것도 있었지만 오미크론 자체가 지배종이 되면 좀 상황이 굉장히 나아질 것도, 이런 기대도 있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판단하시면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제일 처음에 시작했던 남아공, 영국, 미국에서 들려오는 자료, 소식에 의하면 잘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앵커 ▶

    지금 상황에서요, 판단하실 때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러나 암만 경증이라도 숫자가 너무 모양버리면 지금 우리가 한 5000명대를 보고 있는데 오미크론를 이 상태로 지금 그대로 델타 누르는 상태 그대로 갖고 간다면 오미크론는 1만 명, 1만 5000명 정도 될 거거든요. 그랬을 때에 괜찮겠느냐. 경증이 많고 중증이 적다손치더라도워낙 덩치가 크니까 거기서 곱하기해서나오는 일정 비율이 괜찮겠느냐는 건데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 들어와봐야 하고요. 또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많이 안 번졌으니까 그 사이에 3차 접종으로 면역을 많이 높여 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나라보다도 조금 더유리한 환경에서 받을 수 있게고, 오미크론을. 그렇다면 정말로 위드 코로나같이 조금씩 더 풀면서 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쳐도요. 2주 후에 거리 두기 완화하고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 1만 명, 2만 명 확진자는 그렇게 발생할 수 있겠군요, 충분히?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그런 상황에서도 위드 코로나가 가능한 조치들을 취해나가야겠군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1만, 2만 명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저희가 지난번에 처음에 단계적 완화할 때도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그중에서 위중증이 얼마나 나오느냐, 독감 환자가 하루에 1만, 2만 명발생해도 문제가 없거든요. 워낙 치명률이 낮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오미크론은 과연 우리나라에들어와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그리고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때 잘만 하면 치료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구 치료약이, 그러면 제일 취약계층에 경구 치료제가 대량으로 전방위적으로 공급이 됐을 때는 위중증이 확 떨어지겠죠. 그러면 훨씬 더 우리는 위드 코로나로 더 빨리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앞으로 오미크론의 어떤 우리나라에서의 확산 양산이라고 할까요? 그걸 판단하는 데는 한 2주 정도면 가능할까요, 보시기에?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2주가 지나보면 앞으로 당장 며칠 안에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2주가 지나면 1% 남짓 이렇게하는 숫자가 이제 2%, 4% 이렇게 올라갈 거고요. 사실은 지금 우리가 오미크론을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만 전체 확진자의 한 15% 남짓으로 측정을 하기 때문에 15%에서 나오는 그 숫자가 전체 숫자가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곱하기 5, 6을 해야 합니다. 오늘 100명이 발견됐다고 하면 실제로곱하기 5를 해서 한 5, 600명 정도가 확진자 중에 있다, 이렇게 이제 판단을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숫자를 잘 보면서 정말 그때 환자가 나올 때 그때 양산이 어떤지를 잘 보면서 델타랑 비교를 하면서 오미크론 앞으로 증가하면 어떻게 되겠다, 어떻게 되겠다, 병실은 어떻게해야겠다, 거리 두기는 어디까지 허용해야겠다, 이렇게 자꾸 전략을 매번 보면서 수정해 나가야겠고 지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한 2주쯤 지나면어느 정도 양상이 조금 더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 앵커 ▶

    방역 패스와 관해서 약간 수정이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바뀐 건가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방역 패스는 지금 이제 학교에 적용하는 게 3월 1일부터 적용, 그러니까 한 달 미뤘죠. 특히 청소년 방역 패스요. 그리고 그다음에 한 달 유예를 둔다고 했으니까 4월 1일부터 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학교, 그다음에 학원 이제 이런 데 가는 데 대해서는 조금 이제 생각해 볼 여유는 생겼다고 보고요. 다행히 16, 17세는 지금 2차 접종 완료율이 거의 72% 정도로 보이고 있고 12세까지 다 합친 12-17세도 1차 접종 완료율이 거의 72%이기 때문에 그 학생들은 대개 2차를 할 거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꽤 많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데 거부 내지는 못하는, 겁내는 사람들만 조금만 더 참여를 한다면 무난하게 갈 수는 있다, 이렇게 보는데 다만 늘 제가 이제 말씀드리는 건 학습권에 대해서는 못 맞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한 번 맞고 너무 힘들어서. 그런 아이들조차 학원에 못 가게 한다는 건 조금 생각을 해 봐야 하는 문제거든요.

    ◀ 앵커 ▶

    그런데 지금 성인의 경우에는 6개월 지나면 벨을 울리기 위해서, 그러니까 3차 부스터샷까지가 의무화된상황인데요. 아이들은 그건 아니죠?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이들은 일단 적용을 안 하고요. 어른인 경우에는 6개월이 지나면 이제6개월까지만 방역 패스를 적용을 하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 앵커 ▶

    이스라엘은 너무 나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4차까지 지금 이야기가 거의 확정적인 것 같이 보도가 나오던데요. 너무 빨리 가는 거 아닌가요?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 나라는 지금 아주 백신에 올인하고 있는 그런 입장이고요. 1차, 2차 제일 먼저 하다가 3차 쭉가다가 이제 4차가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한테 의무적으로 권하고 있고 3차 때도 그랬습니다. 이제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들은 했다, 그다음에 쫙 늘려서 밑까지 다 늘려버렸거든요. 그래서 혹시 4차도 그렇게까지 다 늘린 건지 아닐 건지 이거에 상당히 귀추가 주목됩니다. 왜냐하면 큰애들은 그래도 한 인구 900만 명 가까운 그런 상당히 많은 인구가 맞고 있기 때문에 혈액을 계속 뽑아서 조사를 하면서 가거든요. 역학 조사와 항체 조사와 그다음에 실제로 환자들이 어떻게 괴로워하는지 이런 등등을 다 해서 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온 자료는 저희한테 충분히 도움이 될 거고 거기에서 주로 했던 화이자가 우리나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걸 잘 봐가면서 4차 접종에 대해서 가야 하는지 누구한테 가야 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 앵커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금 당기지 않았습니까? 부스터샷을 4개월, 3개월. 그런데 외국의 경우는 6개월만 딱 규정한 나라도 있고요. 어떤 게 바람직한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리나라에서 취약 계층, 즉 노인들 그룹이나 만성 질환자에 대해서 3개월로 당기는 건 우선 저는 잘했다고 봅니다. 4개월은 기본이었고요. 그런데 18살부터 30대, 40대 정말 아주 젊고 평소에 건강했던 지금까지 3개월로 만일 당겨 놓으면 다음에 이제 우리 방금 말씀 나눴던 4차 접종이 나올 때 그 간격이 또 좁아지거든요. 그러면 너무 짧은 기간에 백신을 많이 맞게 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역시 저는 우리나라 백신을 벌써 성인의 90%를 맞았기 때문에 샘플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고유의 자료를 가지고, 우리는 우리만 가지고 있는 환경이 따로 있거든요. 치료 환경이 있고 사회 환경이 있기 때문에 그걸 봐 가면서 항체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각 연령별로 그다음에 그 그룹에서 얼마나 돌파 감염이 나오는지이런 거를 봐가면서 우리는 이게 가장좋겠다, 이렇게 결정하는 것이 가장 그래도 과학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되어 가는데요. 지금 상태에서도 젊고 건강한 분들은 6개월이 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굳이 당겨 맞을 필요가 없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3차 접종은 꼭 해야 하는데요. 굳이 3개월에 다 줄 서서 맞아야 할 것이냐. 정말 젊고 건강한 20대가. 그 경우에는 조금 기다렸다가 상황을 보면서 4개월째도 좋고 5개월째도 좋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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