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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명민호 선체 인양…시신 추가 발견

제주 명민호 선체 인양…시신 추가 발견
입력 2021-01-04 17:07 | 수정 2021-01-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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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항 앞바다에서 전복됐다 침몰한 어선 명민호의 선체 일부가 오늘 인양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실종됐던 한국인 선원의 시신 1구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현장인 제주항 서방파제 앞바다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민간 인양업체가 투입됐습니다.

    명민호의 선체 뒷부분을 그물로 감싸 인양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낮 12시 반 쯤 선체 근처의 바닷속을 수색하던 다이버들이 한국인 선원 65살 장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오후 1시쯤 명민호의 선미 부분이 완전히 인양되자 내부를 정밀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선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선원 73살 김 모 씨, 어제는 선장 55살 김 모 씨의 시신이 발견돼 지금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실종자 4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제주항에서 대기하면서 새로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저녁 제주항 북서쪽 2.6킬로미터 해상에서 뒤집힌 뒤, 강풍과 파도에 떠밀려 30일 새벽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쳐 침몰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수색작업 엿새째인 오늘도 함선 24척과 잠수요원 90여 명, 소형 무인잠수정을 투입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비가 오고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오늘 밤에도 항공기로 조명탄을 투하하면서 야간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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