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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호르무즈 도착…이란 대사 불러 항의

청해부대 호르무즈 도착…이란 대사 불러 항의
입력 2021-01-05 17:02 | 수정 2021-0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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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국적의 선박이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습니다.

    정부는 즉각 청해부대를 출동시켰고 최영함이 오늘 새벽 인근 해역에 도착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해부대 33진 최영함이 호르무즈 인근 해역에 도착해 상황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최영함은 나포 상황이 접수된 직후 급파돼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인근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레인의 연합해군사령부와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상황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국시간 어제 오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국 국적 케미호를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뉴스 앵커]
    "페르시아-걸프 해역에서 한국 국적 선박을 나포한 것은 해양 환경 규제를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나포된 선박 한국케미는 메탄올 등 세 가지 종류의 화학물질을 싣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 등 한국인 5명을 포함해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선원 등 모두 2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선박 측은 "3개월 전에 정밀 검사를 했기 때문에 해양 오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이란 대사를 불러들여 한국 선박 나포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란 정권이 제재 완화를 위해 페르시아만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선박 억류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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