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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압박에…트럼프 "순탄한 정권 이양 약속"

'탄핵' 압박에…트럼프 "순탄한 정권 이양 약속"
입력 2021-01-08 17:08 | 수정 2021-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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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상 초유의 미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극악무도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있고, 미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유의 의사당 폭동 사태 발생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가 미국 민주주의의 본거지를 더럽혔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미국은 법과 질서의 나라"라며 "시위대들이 법을 어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은 일생의 영광이었다며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의회는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새 정부는 1월 20일에 취임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질서있고 원활한 정권 이양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의사당 폭동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폭동을 트럼프 대통령이 선동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이고, 미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회 차원의 탄핵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의회의 폭동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는데, 사실상 트럼프가 쿠데타를 시도했고,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부통령과 내각이 행동하지 않으면, 의회는 탄핵 추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게 동료들의 압도적인 정서입니다."

    탄핵이 가능하려면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이 나와야 하는 만큼 공화당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공화당 일부에서도 트럼프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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