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의 도입부터 시행까지, 접종 준비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105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범정부적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설치하고 접종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정 청장이 보고한 백신 접종 협업 체계는 백신 허가와 수송, 보관 및 유통, 접종 준비와 시행 등 모두 5단계로 구분됩니다.
백신 허가 단계는 식약처 전담팀이, 수송은 국토부 항공수송 전담팀, 보관과 유통은 국방부 수송지원본부, 접종 준비와 시행은 범부처 예방접종지원단이 각각 맡게 됩니다.
정 청장은 "투명한 백신접종을 위해 지침을 만들고 도상 훈련도 거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청장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곧바로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정은경 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모든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백신 보관부터 최종 집단면역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며 정 청장에게 백신 총괄 역할을 당부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 단계에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소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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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文 "정은경, 전권 갖고 백신 접종 지휘하라"
文 "정은경, 전권 갖고 백신 접종 지휘하라"
입력
2021-01-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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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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