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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영상 공개…'신형 SLBM' 과시

北 열병식 영상 공개…'신형 SLBM' 과시
입력 2021-01-15 17:09 | 수정 2021-0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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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8차 당대회를 기념해 어제 야간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조금 전 영상이 공개됐는데, 세계 최강의 병기라며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과시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밤 평양의 거리가 환하게 밝혀지고, 밤하늘을 수놓는 축포와 함께 검은 털모자를 쓴 김정은 위원장이 단상에 오릅니다.

    "김정은 결사 옹위"

    [김정관/북한 국방상]
    "적대 세력들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 힘을 선제적으로 동원하여 철저히 응징하고…"

    백마 탄 기병종대를 시작으로 15개 기계화 부대 등 북한 주요 전력 50개 종대가 차례로 행진합니다.

    열병식에선 신형 SLBM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북극성 5'에 수중을 의미하는 'ㅅ'이 붙었는데, 석 달 전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 4형을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세계최강의 병기가 들어섰다"고 과시했습니다.

    또 요격 회피 기동이 가능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단거리 미사일 개량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석 달 전 처음 공개했던 신형 ICBM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호' 역시 이번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석 달 만에 또다시 열리는 터라 규모를 줄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투기까지 동원해 '에어쇼'를 벌였습니다.

    북한은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확증해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핵을 이미 보유한 나라라는 사실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ICBM 노출을 자제해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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