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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의료진부터 접종…"백신 선택은 못해"

코로나 의료진부터 접종…"백신 선택은 못해"
입력 2021-01-28 17:03 | 수정 2021-0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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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상자와 접종 시기를 명확하게 밝힌 건데요.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소자부터 접종을 시작해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순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소자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65살 이상 고령층과 관련 시설 종사자, 성인 등을 상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분기에는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소자, 그리고 직원이 대상이고, 2분기에는 65살 이상의 고령층과 노인시설 직원, 3분기에는 19살 이상 64살 이하 성인과 만성질환자, 4분기에는 미접종자 순서로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첫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맞게 될 것"이라며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은 주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중부와 호남, 영남 등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하고,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전국에 설치될 예방접종센터는 250개, 위탁 의료기관은 1만 개 정도이며, 중증장애인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 입소자가 거동이 불편할 경우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들어올 백신은 5천 600만 명 분입니다.

    1분기부터 도입되는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1천만 명분 백신과 함께,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적으로 계약한 물량 1천만 명분입니다.

    2분기에는 얀센 600만 명분과 모더나 1천만 명분, 3분기에는 화이자의 1천만 명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올해 11월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임신부를 제외한 전 국민의 70%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백신 이상 반응이 생겨, 역학조사 결과 인과성이 인정된다면, 국가가 치료비와 병간호비, 장애나 사망보상금 등을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국민 모두가 바라온 일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면서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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