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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300명대…"안정세 보이면 완화 검토"

이틀째 300명대…"안정세 보이면 완화 검토"
입력 2021-02-01 17:02 | 수정 2021-0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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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삼백다섯명, 작년 11월 말 이후 7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5명으로 국내 발생은 285명, 해외유입이 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대 초반을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23일, 271명 이후 70일 만에 최소 기록이며, 국내 발생 환자 수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도 작년 11월 23일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어제 검사 건수는 2만 1천여건으로 평일에 비해 절반 이상 적은 휴일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4명, 경기 8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에서 204명이 확진됐고, 광주 32명, 부산 15명, 대구 9명, 강원 8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81명이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25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4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져, IM선교회와 관련해 총 379명이 확진됐고, 서울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외과 병동 소속 간호사 1명이 확진되면서 해당 병동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고, 직원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최근 1주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33%에 이르고, 경로를 알기 힘든 사례도 21%를 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2주간 연장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 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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