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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전복 12명 사상…"대부분 안전띠 안 매"

승합차 전복 12명 사상…"대부분 안전띠 안 매"
입력 2021-02-01 17:07 | 수정 2021-02-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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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당진~영덕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인근에서 승합차 한 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중국 국적의 건설현장 노동자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김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굽은 고속도로 한복판에 흰색 승합차가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전복된 차량 밑에는 사람이 깔려 있고, 119구급대에 의해 밖으로 구조된 사람들도 의식을 잃은 채 여기저기에 누워 있습니다.

    차량 주변에는 공사장에서 쓰는 안전모와 안전화 등도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세종시 금남면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서 달리던 승합차 1대가 안내판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12인승 승합차에 타고 있던 12명 가운데 한국 국적 1명과 중국 국적 6명 등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나머지 5명도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30대에서 50대까지 대부분 중국 국적의 건설현장 노동자들로, 오늘 새벽 전북 남원에 있는 현장에 갔다가 비로 일정이 취소돼 세종시에 위치한 숙소로 돌아오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고속도로 진출로가 회전 구간인데다 새벽에 내린 5mm안팎의 비로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에서 과속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전띠를 대부분 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커졌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고속도로 CCTV 영상 등을 통해 과속 여부와 함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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