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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인사청문회… '생활비 60만 원' 공방

황희 인사청문회… '생활비 60만 원' 공방
입력 2021-02-09 17:05 | 수정 2021-02-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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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선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회 본회의 도중 가족 해외 여행을 간 의혹과, 월 60만 원 생활비 논란 등 각종 자질 문제가 검증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황희 후보자의 해외 가족여행 논란을 집중추궁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황 후보자가 병가를 내고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뒤 가족과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는 겁니다.

    황 후보자는 송구하다면서도 당의 허가를 받아 출국했고, 국회 본회의 일정은 그 이후 잡힌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병가를 낸 것은 당시 비서진의 착오였다며 사과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그때 나간 뒤에 본회의가 여야 합의돼서 잡혔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SNS에 이런 사정으로 가족과 스페인에 왔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생활비와 계좌 숫자를 가지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019년 소득 신고를 분석해보니 한 달에 60만 원으로 생활한 셈이라며 소득 신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후보자는 생활비가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액이 월평균 60만 원이었다며, 아파트 월세와 자녀 교육비 등을 모두 합치면 생활비는 월 3백만 원 이상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언론에 나온 것은 모든 생활비를 다 빼고… 실제 그 기준으로 보면 저도 한 300만 원 쓴 겁니다. 보통 생활비 기준으로요."

    황 후보자는 의원실 직원이 지역구 단체 대화방에서 주민으로 행세한 것과 관련해선,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사과하며 해당 직원을 면직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MBC가 보도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감독의 가혹행위 의혹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엔 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해당 사안을 세심히 살펴보고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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