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일하고 장사해서 버는 사업 소득이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한 자영업자 어려움이 여실히 드러난 건데요.
소득 양극화도 전년 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사업소득은 99만 4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 감소했습니다.
3분기 연속 감소세인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들의 매출 감소가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근로소득도 0.5% 줄어들어 340만 1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첫 3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13% 넘게 감소했습니다.
소득 양극화도 전년보다 더 악화됐습니다.
지난 4분기 상위 20%의 처분 가능한 소득은 하위 20% 소득의 4.72배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체 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으로 이전 소득이 늘었고, 추석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소비 지출은 주로 교육과 음식, 숙박 등에서 10% 넘게 줄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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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BC뉴스
김민찬
근로·사업소득 3분기 '연속' 감소…사상 처음
근로·사업소득 3분기 '연속' 감소…사상 처음
입력
2021-02-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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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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