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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쓰오일 송유관 원유 8천 리터 유출

울산 에쓰오일 송유관 원유 8천 리터 유출
입력 2021-03-05 17:08 | 수정 2021-03-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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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울산 에쓰오일 공장의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밤새 방제작업이 이뤄졌는데, 유출된 기름 양이 8천 리터가 넘는 걸로 추산돼

    소방당국은 오염물질이 더 남아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장 옆 도로에서 사람들이 진공차량으로 바닥에 흥건한 기름을 빨아들입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에는 오일펜스가 설치돼 밤새 방제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의 지름 1미터가 넘는 지하 송유관에서 원유가 밖으로 새어나왔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원유운반선에서 육상 탱크로 기름을 옮기기 위해 가압용 펌프가 설치된 곳 주변입니다.

    [에쓰오일 관계자]
    "지하 배관에 손상이 생겨서 지금 기름이 유출되는 걸로 파악을 하고 있고요. 정확한 내용은 저희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기름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방제 작업에 들어갔고, 회사 측은 뒤늦게 송유관 밸브를 잠궜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8천리터 넘는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밤샘 작업을 벌여 현재 방제를 마무리 했지만 혹시 모를 오염물질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학/울산 온산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원유 누출된 부분을 회수하고 그다음에 도포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업시간은 현재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추정은 아직까지 할 수가 없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된 기름양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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