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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H 직원 첫 소환…세종시청·의회 압수수색

경찰, LH 직원 첫 소환…세종시청·의회 압수수색
입력 2021-03-19 17:04 | 수정 2021-03-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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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LH 직원들이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땅을 구입할 당시 신도시 개발 계획 등 내부정보를 미리 알았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 17일 만에 경찰의 소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광명·시흥지구 일대에서 이른바 '강 사장'이라 불릴 만큼, 의혹의 핵심 인물인 LH 현직 간부 강 모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강모 씨/LH 현직 직원]
    (왜 그렇게 많은 땅을 샀나요? LH 내부정보를 이용하신 겁니까?)
    "…"

    강 씨는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이전인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광명과 시흥 등에서 땅 7곳을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외에 다른 LH 직원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에 나섰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세종시 공무원들을 향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충남경찰청은 오늘 오전부터 세종시청과 중개업소 등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과거 도시개발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땅을 사들인 공무원을 입건하고, 해당 공무원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진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의 컴퓨터 등도 압수했습니다.

    세종경찰청도 세종시청과 시의회 등 4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전국 곳곳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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