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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7, 朴-吳 '내곡동 의혹' 격돌

재보선 D-7, 朴-吳 '내곡동 의혹' 격돌
입력 2021-03-31 17:03 | 수정 2021-03-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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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보육 공약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내곡동 땅 의혹 공세 수위를 높였고, 직능단체들과 접촉면을 넓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동작구를 찾아 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보육 공약을 발표하며 학부모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보육교사를 늘려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33% 수준인데 이 또한 60%로 늘리겠습니다."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선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간 적 없다고 했다가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이 달라진 점, 그린벨트해제 당시 보고도 받지 않았다고 한 점 등을 거짓말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집니다. 이거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를 스스로 누가 키웠습니까?"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해명 과정에서 논란을 키운 점이 있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개발 지구로 지정하기까지 자신의 마음속엔 내곡동 땅이 없었다며 서울시장으로서의 특혜나 관여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임기 5년 동안 이것을 의식하고 제가 행정행위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 마음속에 없었던 겁니다."

    이어 오 후보는 중소기업 등 직능 단체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상속세 문제 등 중소기업인들의 고충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상속세제가 이렇게 엄격해서 조금만 아이들에게 2세에게 3세에게 가업을 승계시켜주고 싶어도 갈등하시고 결국은 포기하시는…"

    이낙연 선대위원장,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들도 총출동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자당 소속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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