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첫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각각 현충원과 충렬사를 참배하면서 일정을 시작했고, 이후 본격적인 시정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으로 돌아온 오세훈 시장의 첫날은 코로나19 상황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첫 일정 소감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시민들을 보듬고 챙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답한 오 시장은 점심에도 코로나 19 대응을 총괄하는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첫 외부 일정으로 오후엔 성동구에 있는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주사를 맞기 위해 대기 중인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서는 각별히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이 110개 의석 중 101석을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를 찾아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시정 운영이 어렵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좀 도와주십시오."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부산 동래 충렬사를 참배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하태경 부산시당 의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나선 박 시장은, 방명록에 "부산의 나라 사랑, 역사적 긍지와 자존심을 지키고
계승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부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박 시장은 "큰 역사의 무게를 느끼고, 부산이 혁신의 길을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후에 인수인계서에 서명한 이후에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엘시티 문제에 대해 "특혜나 비리가 있어 불거진 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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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오세훈·박형준, 공식 업무 시작…민생 행보
오세훈·박형준, 공식 업무 시작…민생 행보
입력
2021-04-08 17:02
|
수정 2021-04-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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