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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총사퇴…'도종환 비대위' 체제로

與 지도부 총사퇴…'도종환 비대위' 체제로
입력 2021-04-08 17:04 | 수정 2021-04-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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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해 비대위가 꾸려졌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정대로 퇴임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재보선 참패를 국민들의 질책으로서 엄중히 수용한다며 향후 국정운영 쇄신을 다짐했습니다.

    또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가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곧바로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수습과 쇄신을 위해 다음 주 곧바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개최해 신속한 체제 정비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입니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하겠습니다."

    재보선 승리를 이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수를 받으며 퇴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보선 압승은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며, 국민의힘이 결과를 오판한다면 다시 위기를 맞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김 위원장의 퇴임에 따라 국민의힘은 당분간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맡을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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