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을 네 명으로 선정했습니다.
유력 주자로 손꼽히며 주목을 받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서 빠졌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4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최종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그리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 검사가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내외부의 신망,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을 고려한 결과라는 게 추천위의 설명입니다.
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회의를 진행했고, 결과에 대해 모두 만족했고 큰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립하며 친정부 인사로 분류되면서,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결국 후보군에서 빠졌습니다.
최근 김학의 전 법무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데다, 공수처에서 '특혜 조사'를 받았다는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박범계 장관은 조만간 추천된 4명 가운데 최종 후보 1명을 뽑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 달 말이나 6월 초 새 검찰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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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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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이성윤 탈락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이성윤 탈락
입력
2021-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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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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