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숨은 감염자가 넓게 퍼져 있는데다,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49명 줄어, 이틀 연속 500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확진자 규모가 줄면서 지난주 621명이었던 국내 확진자 수 평균은 이번주 55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린이날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 등이 반영된 수치인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509명, 해외 유입 16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25명으로 64%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과,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각각 1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새 집단 감염이 잇따른 영향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울산에서 35명, 인근 지역인 경남에서 30명, 부산에서 2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언제든지 영국 변이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이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상황에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개인간 모임과 행사가 늘어나면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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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신규 확진 525명…숨은 감염·변이 확산 '우려'
신규 확진 525명…숨은 감염·변이 확산 '우려'
입력
2021-05-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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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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