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한지 외부 전문가들이 살펴보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지검장은 수심위에 출석해 김학의 전 법무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에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수사가 적절한지 심의하기 위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지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지난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의 위법성을 수사하자, 이를 막으려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 지검장 측은 검찰총장의 지시대로 절차에 따라 지휘했다고 해명했지만, 수원지검이 이 지검장을 끝내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지난달 수사팀의 표적수사가 우려된다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법조계와 학계, 종교계 등 외부 전문가 15명이 참석하는 수사심의위는 검찰의 수사가 타당한지, 또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지 논의 결과를 검찰에 권고하게 됩니다.
오늘 회의에는 의혹 당사자인 이 지검장이 직접 출석해 해명에 나섰고, 또, 당시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검사 역시 피해자 자격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양측 공방이 예상됩니다.
수사심의위 결론은 강제력 없는 권고여서, 오늘 결과와 상관없이 수사팀은 이 지검장을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수사가 정당한지 여부에 대한 수사심의위의 판단과 찬반 표수에 따라, 유력 검찰총장 후보였다 낙마한 이 지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질 수도 있어, 향후 거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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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외압 의혹' 이성윤, 수사심의위 출석 '해명'
'외압 의혹' 이성윤, 수사심의위 출석 '해명'
입력
2021-05-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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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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