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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자진 사퇴…여야 '청문 정국' 전운

박준영 자진 사퇴…여야 '청문 정국' 전운
입력 2021-05-13 17:02 | 수정 2021-05-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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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한 가운데, 국회의 긴장은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청문절차를 끝내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임혜숙·노형욱 장관 후보자도 지명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수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1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회동하던 중,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공직 후보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문제가 대통령은 물론, 해수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에 영향을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발표 직후 청와대는 "박 후보자 사퇴를 계기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완료되길 희망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추가 낙마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국회의 긴장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준영 후보자보다 더 문제가 많은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지명철회 해야 한다며 추가 낙마를 요구하고 있고요.

    민주당은 "박준영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만큼, 오늘은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고, 임혜숙 노형욱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도 채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개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각각 본회의 개의와 저지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내 대기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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